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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줄넘기의 달인을 보라!


줄넘기의 달인

역시 지인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나도 어렸을적에 유난히 잘한것이 있는데 그것은 줄넘기이다 사진처럼 여럿이서 하는 줄넘기도 했지만 혼자하는 줄넘기중에 '두번뛰기'라는것이 있다

내게 있어 두번뛰기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아무도 나를 따라오지 못했다 두번뛰기 내기를 해서 한번도 진적없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줄넘기는 그런대로 하는데 두번뛰기를 제대로 못했다


난 그닥 재주가 있는편은 아니다 겨우 흉내낼 정도로 하는데 줄넘기 두번뛰기는 기막히게 잘했다

가만 생각하니 내가 다른사람보다 월등해서 잘나서 잘하는것이 아닌 그 당시도 난 빼빼했다 몸이 가벼우니 잘 뛰는것 타인들은 숨이차서 겨우 10번정도 아니면 10번을 살짝 넘기거나 하는데 난 20~30번은 보통으로 했다 숨도 안찼고


줄넘기도 가격이 있었다 좀 좋아뵈는것은 가격이 있었는데 그당시 얼마인지는 잊어버렸지만 난 아무줄넘기나 가지고도 했다

내가 어렸을적은 동네마다 약간의 공터가 있으면 그곳이 곧 자동으로 모이는 장소가 되어서 여러가지 놀이를 했다 가장 많이 한것이 '잣치기'가 있다 나무 양쪽 끝을 뾰족하게 깍아 긴 막대로 뽀죡한곳을 탁하고 치면서 동시에 날려보내면 되는 것


그것뿐이 아니다 잣치기는 남자 여자 함께했지만 고무줄 놀이는 여자들만 했다 공기놀이도 여자들만 했다

공기놀이는 혼자서도 쬐그만 돌들을 주어와 마당 한구석에 놓아놓고 했고 고무줄도 마당이 있는탓에 양쪽으로 매어놓고 혼자서도 했다


그 당시도(초등시절) 어떤 아이는 화투를 쳤다 이때 민화투를 배웠다 지금도 화투를 하게된다면 겨우 민화투인데 남들 다하는 고스톱을 칠줄 모른다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어 화투는 시골경노당에서나 볼수 있으려나


그런 세월이 화살같이 날아가 이젠 시니어소릴 듣는 나이가 되었다

인생은 눈깜박하는 사이에 날아간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윗 사진을 보면서 추억이 살아나 글을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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