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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노틀담성당 화재사건


연합뉴스TV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채널 232019-04-17 12:16:19

노트르담 성당 화재 완전진압…본격조사 착수



[앵커]

프랑스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고 안전진단과 함께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 와중에 일어난 실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을 파리에서 김용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파리의 상징이자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 문화유산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

하늘 높이 서 있던 첨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지붕의 3분의 2가 불에 타 없어지면서 천장에는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매일 미사가 진행되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던 성당 내부는 건물의 무너진 잔해들로 화재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증언합니다.

프랑스 당국은 노트르담 성당의 화재가 열다섯 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됨에 따라 구조물의 안전점검과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화재 발생 직후 문화재 복원업체 5곳의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당 지붕 쪽에서 진행되던 개보수 작업이 발화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성당의 재건과 복원을 도우려는 움직임도 줄을 이었습니다.

화재 발생 하루 만에 프랑스의 재벌과 대기업들이 발표한 기부 약속 액수만 해도 8천억원에 이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예정됐던 일정들을 대거 취소하고 사태 수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김용래입니다. /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노트르담 대성당 유물들,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긴다

화마가 덮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유물들이 인근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집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현지시간 16일 미술품과 유물 보호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물과 미술품 등은 화재 발생 직후 파리 시청으로 옮겨졌지만, 안전한 보관을 위해 루브르 박물관으로 다시 이동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화재 발생 당시 대성당 안에는 가시면류관과 성십자가, 거룩한 못 등 가톨릭 성물과 예술품 다수가 보관돼 있었으며, 화재 직후 소방관과 경찰관 등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사슬을 만들어 유물들을 성당 밖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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