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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중국서 '원인 모를 폐렴' 확산..600명 사망했던 '사스'와 증상 유사


유수인 입력 2020.01.02. 09:40 수정 2020.01.02. 09:45  

중국서 '원인 모를 폐렴' 확산..600명 사망했던 '사스'와 증상 유사

 

마스크를 쓴 홍콩 학생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중국 중부지역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원인 모를 바이러스성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2003년 수천명이 감염됐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증상이 유사해 중국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일 연합뉴스,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중국중앙방송(CCTV),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현지 한 수산시장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출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시 위원회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현재까지 원인 모를 바이러스성 폐렴환자가 지난 한 달간 27명 보고됐으며 이 중 7명은 중태, 2명은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8명은 안정된 상태다.

환자들은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긴밀한 접촉은 의료진 관할 하에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시 위원회는 초기 실험 결과 “인간 대 인간의 전염은 전혀 없었고 의료진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감염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들 대부분은 우한시 내 한 수산물 시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병은 25%에 달하는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수산물 시장을 검사하고 소독을 진행했으며 노점상 상인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환자들이 발열과 급성 호흡기질환 등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질병이 ‘사스’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온라인에서 떠돌았다.


이에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현지의 여러 의료계 인사를 인용해 “현재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인터넷 소문대로 사스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다른 중증 폐렴일 가능성이 더 높다”며 “사스라고 하더라도 성숙한 예방 체계가 있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우한 시민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스는 2002년 말 중국 남부 광둥(广东)성에서 처음 발병한 후 전 세계 8000여명을 감염시켰다. 중국 본토에서 349명, 홍콩에서 249명을 숨지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당시 중국 정부가 사스 발병 사실을 몇주간 은폐해 피해가 더 컸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10~11월 중국 네이멍구(内蒙古)자치구에서 페스트(흑사병) 환자 4명이 연이어 발생해 전염병 공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중 2명은 전염성이 가장 강한 폐렴형 페스트로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이후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에 광범위한 쥐·벼룩 박멸 작업을 진행했고 아직까지 추가로 알려진 페스트 환자는 없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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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중국도 춘절이라 땅도 커서 며칠씩 이동한다 중국인들 한국에도 많이 들어온다 명동가면 거의 중국인들이다  윗글은 오래되서 인간대 전염이 없다고 하는데 요며칠 사이에 인간대 전염이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 중국여행 가는것 피해을 보면서도 여행 취소를 한단다
중국이 인구가 많아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