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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친구를 만들고 입은 적을 만든다



귀는 친구를 만들고 입은 적을 만든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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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보내준 글이다

귀는 친구를 만들고.. 아마도 잘 들어주는 것을 말하는것 같다 남이 말할 때 잘 들어주는것도 하나의 베품이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우린 경청보다 내 말하기 바쁘다 요즘 어디 가든지 거의 자기말 하기 바쁜것을 본다.


젊으나 늙으나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젊으면 젊은대로 이야기가 있다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무엇 예를 들어 좋은 스펙,경험 남자라면 군대이야기,연애이야기,  남자들은 자기가 여자들을 얼마나 울리고 애타게 하고 다녔던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 아직도 있다.


지금 연인들 그런소리 했다간 파혼이나 이혼당할지 몰라 덜한다고 하는데 내가 젊은 청춘에는 젊은 총각들이 그런소릴 아무렇치않게 자랑스레 이야기하는것을 봤다 심지어 군대가기전에 무슨딱지(?)를 떼야한다나 어쨌대나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나~~암튼 그런저런 이야기


노인들은 보통 출세한 사람은 그간 자기의 치적을 말하기 바쁘고 보통 노인들은 살아온 주로 고생한 이야기 시집살이, 아이들키운 이야기,음식이야기도.... 등을 말한다


난 많은 노인들을 상대하고 이야기 나눴지만 가만보니 주로 여자어르신들, 그들의 시집살이 ,고생고생한 이야기 들어만줘도 속이 풀리는것을 봤다 특히 시모나 시누들에게 당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남자 어르신들은 보통 남자는 자식들에게 특히 아들들에게 재산뺏긴 이야기, 힘들게 살아온 이야기인데 이렇게 말하는 남자 어르신 별로없고 ....


그렇다면 예전 남자어르신들은?

대개 술먹고 노름하고 계집질 하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철들은 노인들은 눈치보며 적당히 둘러대서 말한다 두집 살림은 보통이고 아들 못낳은다고 젊은여자 얻어 아이낳고 데리고와 본부인이 기르고

우리가 흔히 드라마에서 나올듯한 이야기가 만만치 않게 있다


그런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하는분을 봤는데 듣다 열이 터쳐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말하세요?  가만보니 부인이 어지간히 속 썩었을것 같은데 나 같으면 안살아요"하니 그분말씀 "예전엔 보통 그렇고 살았어 그리고 지가 어딜 나가 갈때나 있어!"  하며 큰소리친다.

"지금 그런남자들하고 결혼 안해요 옛날이나 그랬지"하니  "하긴 그래"

그런말 하는 남자노친네들은 한시대 그렇게 한것을 자랑으로 여긴다,요새말로    "라떼는~~"


한시대 동네깡패 아니 동네깡패를 넘어 주먹좀 썼다는 노인도 있다 매일 어디가서 뭘 부수고 누굴 갈비 몇대 부러트리고 집단으로 패싸움하고 무릎 꿀리게 하고, 술 먹고 돈 없으면 그냥 나와도 됐다고 ...

정도면 양아치다.

그 양아치 같은 노친네들 우리들이 방문할 정도면 어렵게 산다는 이야기, 그나마 부인이 살아 있으면 다행인데 보통 혼자만 살아있다 그랬던 경험을 추억을 새기며 끼리끼리 말하고 우리같은 방문자에게도 말한다.


일행이  처음에는 잘들어 주다가 나같은 사람은 한마디 "그래 그게 그렇게 자랑이세요?" 하며 뒷말을 이어간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지 잘못하면 속상해하고 욕먹는다 어쨌튼 사람은 한세상 살면서 자기가 가장 많이 했던 일을 말한다. 실화는 생생하게 오래 남고 꾸며서 말을 할수는 없는것

말중에 적당히 보태서 하는 경우는 많아, 그건 일반인들도 마찬가지, 경청을 해주니 기분은 그런대로


가장 나뿐것이 혼자 잘났다고 자랑하며 떠드는것

이런 사람일수록 눈치가 없어 타인들이 뒤로 욕하며 들어준다는것은 모르고 지나온 잘난 과거를 자랑스레 눈치없이 마구 말한다.

남자 경노당에서 가장 홀대 받는 사람이 "내가 예전에 무엇을 했던 사람인데~~~"하는 사람이라고


아무리 국회의원,장관을  했어도 70대 후반 80살 넘어가면 거기서 거기다 레밸이 다르다고 잘난척 했다가 쫒겨 나는 경우도, 남자들은 늙어도 서열을 중시해  젊은(?) 노인이 가면 막걸리 담배 심부름 시킨단다


말은 노인이나 젊은이나 누구나 조심하고 덜해야지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길게 말하다보면 실수하기 쉽다

적게 말하는것이 여러모로 좋은데 현시대는 스트레스가 많아 말이라도 쏟아놔야 풀리는지

그리고 말을 하다보면 타인들의 흉이나 결점을 말하게 된다 말이 많아 좋을것 없다 

 들어줘야 하는데~~~  


허나 말이란 너무 안해도 우울증이나 다른병 걸린다 적당한 수다는 필요하다

여자들이 수다가 많다는데 남자들 혼자 속 끓이고 술로 달래기보다 친구나 이웃들 만나 수다떠는것이 훨낫다

남의 흉안보는 수다를 떨어야 스트레스도 풀리도 우울증도 덜 걸리도


남의 말을 한없이 들어주기도 실지 쉽지않다

그래도 말하기보다 들어주기를 즐겨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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