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5.13)
내 태도가 먼저입니다.
성당에서의 모든 일이 기쁨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다가오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라고 물으니, 이제 성당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기쁘게 했던 봉사활동을 신부님 한 분으로 인해 그만둔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지 않냐고 하자,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서 말이지요.
사실 스트레스에 맞서야 합니다. 그러나 잘 맞서야 하겠지요. 이때 필요한 태도가 첫째, 의미 있는 헌신, 둘째 자신의 행위에 대한 통제, 마지막은 새로운 것을 감행하는 도전입니다. 이러한 태도를 만들려는 노력 없이 도망만 친다면, 또 다른 스트레스로 힘들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 태도가 먼저 아닐까요? 우리는 다른 이의 변화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 태도를 바꾸기가 더 쉽고 가장 빠른 길입니다.
----------+++-------
우린 성당, 교회, 불당, 등 종교계통에서 일하거나 봉사하면 즐거울것 같지만 내가 보건데 정말로 여기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이나 아주 통째로 나를 헌신한다, 봉헌한다 하지 않는한 매우 힘들다고 한다
왜 힘들지는 자세히 모르나 해보면 안다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부딧치기도 하고, 의견충돌도 있고, 명령조로 당연히 해야할 것처럼 말하기도 하고
헌데 그런것보다 더 힘든것이 바로 윗글처럼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이 괴롭(?)히는 것이다 일반인들도 아니니 마구 대들기도 어렵고 따지기도 그렇고 화난다고 냅다 욕설을 퍼부울수도 없고 가장 쉬운 방법은 일을 그만두는 것
돈 받으면서 하는일은 덜한데 봉사일수록 당연한것으로 아는분들이 예상외로 많다 조금만 꾀부리면 주님의 일 일수록 정성들여 하라고 하고 성의없다 하고 은근한 비난도 있다
어느신부님이 말하는것을 들었는데 신부끼리 살라하면 단 열흘도 못살고 나갈것 이라고
우리 눈에는 착한 성직자들이 모여있으니 서로 양보하고 절제하고 참을것 같지만 천만에!
절대로 아니란다 이건 맞는말이다
신자들끼리도 잘 모이기도 하지만 잘 다투기도 한다 또 뒷말은 어찌 많은지
빠 신부님은 여기에 답을 내논다
스트레스에 맞서는 말은 맞는데 필요한 태도가 첫째 의미있는 헌신, 둘째 자신의 행위에 대한 통제,
셋째 새로운것을 감행하는 도전이라고
첫째 의미있는 헌신없이 무조건 봉사하는것은 자칫하면 저렇게 맞지않는 사람하고 부딧친다
무조건 봉사하는 사람들도 더러있지만 대게는 좋은맘으로 온다 와서 실지 해보니 실컨 잘해놓고도 잔소리 듣거나 하면 "내가 이 일을 왜하는거지?" 하며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렇다면 의미있는 헌신이란 도대체 뭔가?
헌신(獻身) 드릴헌, 몸신으로 몸과 맘을 바쳐 드리는것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일이나 남을 위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치 않고 몸과 맘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
우린 보통 '헌신'이란 단어를 말할 때 신(神)을 생각하게 된다 또 부모님의 헌신으로 자식들을 돌보았다고 하고
'헌신'은 부모들에게도 쓰지만 대체적으로 하느님앞에 쓴다 하느님이 원하는것을 하는것이 헌신이다
즐거히 하느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기꺼히 봉사를 하는것도 헌신이다
영어로는 'commitment'인데 종교에서 가장 사용을 많이한다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전부를 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oecd 같은곳에서도 사용하는데 구체적인 '자금의 공여' 같은것을 말한다
내 자신의 일을 기꺼히 아무 조건없이 내 자신을 그분께 드리는것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수그리스도가 인간을 위하여 자신을 죽기까지 한것,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것
하느님의 말씀에 비참하게 죽기까지 순종한것도 헌신이다
이렇게까지 맘을 먹어야 위에서 누가 뭐라해도 봉사를 깨끗히 할 수 있다는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둘째 자신의 행위에 대한 통제
스스로가 자신을 통제해야 자원봉사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행정부에서 도서관에서 헌신봉사 한다고 하지 않는다 그냥 일반적인 봉사이다
내가 볼 때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한 사람은 바로 이순신장군이 아닐지 이분이야 말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통제를 잘했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을 통제했다 모함을 한 원균을 원망하지 않고 절대절명의 순간에 자신을 통제하며 나라를 건졌다
셋째 새로운 것을 감행하는 도전
새로운것에 대한 감행(敢行), 어떤일이 일어나도 기여히 해내고자 하는 비록 비난받을 일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실행하고야 말겠다는 뜻을 세우고 하라는 말같은데 그렇다면 그야말로 성자같은 맘이 우선해야 할것이다
종교의 헌신은 정말로 저 3가지의 마음없이 하기 힘들다 나도 약간의 봉사했지만 그것도 어렵다는것을 했지만 본당이 아닌 타본당이거나 사회복지관에서의 일이다 타인의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것은 그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못한다 환자가 좋아서 환자봉사 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는다 상관없다
일반봉사 같지않고 종교봉사는 그야말로 헌신을 요구한다
웃사람들일수록 열심하다는 사람일수록 그것도 당당하게 헌신을 요구한다
"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도 헌신하라!"
'빠 신부님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된 신부, 믿음 없는 신부. (0) | 2020.05.27 |
---|---|
주님을 만나는 시간의 중요함. (0) | 2020.05.21 |
뇌는 쓸수록 좋아진다고 글쎄~~~ (0) | 2020.05.13 |
삶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다섯 가지 요건 (0) | 2020.03.22 |
악마의 편집 (0) | 202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