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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일곱 가지 병을 치유하는 방법 칠극 중 '탐욕 ' 6

마음의 일곱 가지 병을 치유하는 방법 칠극 중 '탐욕 ' 6

탐욕을 이기는 절제, 마음의 일곱 가지 병을 치유하는 방법 (내레이션 - 이주형 신부)

youtu.be/tCMXSRM-080

6분 27초 나옵니다

사순시기 묵상 영상, 칠극(七克) 6. 탐욕을 이기는 절제, 마음의 일곱 가지 병 칠죄종(七罪宗)을 치유하는 방법, 내레이션 – 이주형 세례자 요한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서못자리)

 

※ 영상 텍스트

 

각종 반찬들, 가공식품들, 고기, 생선, 그리고 마실 것까지 냉장고를 열어보면 먹을 것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마트에 가면 ‘세일하니까’, ‘1+1이니까’, ‘가족 중 누군가가 좋아하는 거니까’...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필요한 것도 아닌데도 하나둘씩 카트에 옮겨 담았고, 어느새 카트는 가득 찼습니다. 길게 늘어진 영수증을 보면서 욕심을 너무 부렸나 싶다가도 잘 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옷장에 옷이 가득한데도 계절마다 새롭게 옷을 사고,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구매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1차... 2차... 연이어지는 술자리...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게 한잔하려고 했던 거였는데 술 마시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것 마냥 빈 병은 쌓여만 갔고, 비틀거리는 몸, 무절제한 말과 행동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괴롭고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것처럼 마음껏 먹고 마시는 것으로 마음의 갈증을 채우려는 듯한 행동이 반복되었습니다.

淡克饕(담극도) “절제로 탐욕을 극복한다” 인간은 육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먹고 마셔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도 우리가 잘 먹고 마심으로써 건강해져서 바른 생각을 가지고 복음을 더 힘있게 전하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절제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것이 주는 즐거움에만 빠진다면 물을 많이 준 화초의 뿌리가 썩어들어가듯이 우리의 몸도 병들고, 우리의 마음도 탐욕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에서 알 수 있듯이 탐욕에 찬 생활을 했던 부자는 자기 집 대문 앞에 있는 라자로를 보지 못했습니다. 탐욕에 사로잡히게 되면 주변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고, 당장 오늘 하루 먹을 것이 없고 마실 물이 없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라자로는 항상 그 자리에서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바랐지만 그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루카 12,15) 탐욕으로 두 손을 가득 움켜쥐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한 만큼만 지닌 채 내 손에 쥔 나머지 것들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절제, 탐욕에 사로잡힌 마음에 대한 절제, 착한 일에 게으르고 악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내 감정과 행동들에 대한 절제... 이렇게 절제를 통해서 우리는 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맑은 몸과 마음으로 하느님과 하느님의 것을 선택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연대해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빵의 나눔이 오천 명을 먹였고, 예수님의 성체성사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듯이 절제를 통해서 나 자신을 나눌 때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고, 나를 나누는 것이 성체성사의 기쁨이라는 것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채워지지 않았던 그래서 더 먹고 마시려던 그 마음의 갈증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먹는 것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내일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차고 넘치도록 소유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너희가 먹고 마시더라도 절도에 맞게 너희의 몸만을 지켜나간다면, ‘하느님의 돌봄으로 인해 먹고 마실 수 있었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이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일이 된다.

 

그러나 먹고 마시는 것으로 즐거움을 꾀한다면 ‘하느님의 돌봄으로 인해 먹고 마실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느님을 더럽히는 일이 된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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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컨 먹고 마시고 토하고 하는것이 과연 어떤것인지 아십니까? 절제하지 못한것입니다

 

성서어 나오는 '라자로와 부자'의 비교에서 부자는 잘못한것이 없어 보입니다 누굴 죽이지도 않았고, 재물을 빼앗지도 않았고, 훔치지도 않았지만 죽어서 하느님께 혼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의 잘못은 바로 그의 대문밖에서 굶주리는 나자로에게 아무것도 주지않은 것입니다 무관심했던것이고 또한 가진자의 눈에는 거지따위는 눈에 뵈지도 않습니다

 

배고파봐야 그 심정을 안다고 말합니다 그처지가 되어보지 않으면 상대방을 모를수도 있지만 눈에 띄는 헐벗고 몸에 종기까지 앓는 그야말로 초라하기 한이없는 사람을 근처에 두고 그저 먹고 마시고 흥청거리는것이 좋은일은 아닐것입니다

 

그옛날 로마시대도 그런일이 있었다는데 부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한상 가득 차려놓고 배불러서 못먹으니 목에 손가락을 넣어 토하고 배가 줄면 또먹고 또 토하고 하며 미식을 즐겼다는데 그래서 로마는 망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요즘뿐만 아니라 꽤 오래됬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배는 고프니 일단 음식을 먹고 토한다는 사람들 봤습니다 이것은 죄악입니다 음식물을 마구 버리는것도 죄악입니다 못먹어 상하게 된것이라면 몰라도

 

음식낭비,물낭비 소비가 미덕이라하여 쟁여놓고 쌓아놓고 움켜쥐고

나눌줄 모르면 나중에 하느님께 혼납니다

 

가톨릭의 성체성사의 의미는 '나눔'이고 '내어줌'입니다

그냥가기 아쉬어 또 한마디 했습니다 (블,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