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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사냥꾼 이야기

'사냥꾼 이야기'

 

옛날 어느 두메 산골에 젊은 사냥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냥을 나간 그는 어느날 산속을 헤메다가 나무위에 앉아있는 독수리를 발견하고 화살을 겨누고 있었지만,
그 독수리는 자신이 죽을 줄도 모르고 어딘가를 계속해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자세히 봤더니 독수리는 뱀을 잡아 먹으려고 그 뱀을 노려보느라 사냥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뱀도 어딘가를 응시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개구리를 잡아 먹으려고 독수리를 전혀 의식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개구리도 마찬가지로 무당벌레 를 잡아 먹으려고 미동도 하지 않고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무당 벌레도 꿈쩍 않고 있었습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에 정신이 팔려 개구리를 의식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이러한 먹이 사슬을 보다가슬그머니 활을 내려 놓고 갑자기 자신의 뒤를 돌아다 보았답니다.

'혹시 누군가가 자신을 잡아 먹으려고 뒤에서 노려보는건 아닐까?' 하고 걱정 하면서.
사냥꾼은 볼 수 없었지만 이때 그를 뚫어지게 노려보고 있는 적 아닌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라는 모래시계 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저마다 제 잘났다고 으시대지만 ' 독불장군'이란 없습니다.

자연에는 천적이 있듯이 강자 위엔 더 강한자가 있게 마련 입니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요? 정말로 아이러니한 현실, 말 그대로 "인생 무상"입니다.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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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읽었던것 같은데 다시한번 저 자신을 위해서도, 모두(?)를 위해서도 그냥 올려봅니다

필자도 안 늙을것처럼 하고 살았는데 벌써 익어가고 있네요 말이 좋아 익어가는것이지 늙어가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어딘가 숨어있을 아니 노려보고 있을 '죽음'이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오늘이 7월 1일 1년의 반이 넘어갔습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지만 지금은 과일,채소가 계절이 없어져 아무때나 먹고 싶을 때 사먹지요

 

오늘도 후덥지근 합니다 

벗님들, 여기 들어오는 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블,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