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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때리고, 가족 죽이고"…언론탄압 도넘은 탈레반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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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때리고, 가족 죽이고"…언론탄압 도넘은 탈레반

기사입력 2021.08.20. 오후 11:33 최종수정 2021.08.20. 오후 11:4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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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영방송 기자 가족 살해…NYT·WSJ 등 주요 언론사 아프간 탈출 러시]

19일(현지시간) 탈레반 조직원들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외신 기자들의 자택을 급습하고 가족을 살해하는 등 언론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세계 주요 언론들은 각 정부에 지원을 요청, 기자들과 현지 직원들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자사 소속 기자의 집에 들이닥쳐 가족 1명을 총으로 죽이고 다른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DW에서 일하는 기자를 찾기 위해 가택 수색을 벌였는데 해당 기자는 이미 독일로 탈출한 상태였다. 기자를 찾는데 실패한 탈레반은 대신 가족을 살해했다. 탈레반은 최소 3명 DW 소속 기자의 집을 찾아갔다.

페터 림버그 DW 국장은 "탈레반이 기자의 친인척을 살해한 것은 상상조차 어려운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절박한 위험을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탈레반이 언론인을 조직적으로 색출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기자들을 구타하고 카메라를 빼앗는 등 탈레반의 언론인 탄압이 도를 넘으면서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사들은 현지 직원들을 탈출시키는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주요 언론사들은 자사 언론인과 현지 직원의 아프간 탈출을 위해 백악관·국방부·국무부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NYT는 카타르 정부의 도움을 받아 직원과 그 가족 등 128명을 탈출시켰다. A.G. 설즈버거 NYT 발행인은 "카타르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아프간 동료와 가족들의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밝혔다.

WP는 지난 17일 특파원 1명, 아프간 현지직원 2명과 그들의 가족 등 총 13명을 미군 수송기를 통해 카타르로 탈출시켰다. 프레드 라이언 WP 발행인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 보좌관에게 직원 대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WSJ 기자 3명도 아프간을 탈출했다. 남은 아프간 직원 수십 명을 대피시키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프간 현지에 남아 있는 언론인은 여전히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또 다른 미국 언론사 사진기자 2명은 사진 삭제를 요구하는 탈레반 전투원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 두 기자는 20분 동안 구금됐다 뒤늦게 풀려나기도 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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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을 싹쓸이 할 부대가 없을까

기대되는것이 중국차치구 중에서 위구루족이 있는데 이슬람을 믿는다

중국은 이것저것 눈치보며 벌써 왕이 외교부 장관을 보내며 탈레반 지도자와 회담을 가졌다

 

못된 생각이지만 가끔은 저래본다 탈레반이 위구루족을 구해보는~~

이런 저질스럽고 못된 생각은 버려야 하는데 요새 하도 탈레반이 날뛰기에 한번쯤 해봤어요 부디 용서하시기를~~~

(블,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