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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김치 걱정

공간이동 있고나서  얼마안돼 김치를 담았다 그때 열무와 얼갈이를 한단씩 섞어 담았지만

날것을 좋아해 어느정도 먹다 보면 금방 익는다 

 

김치는 좋은점이 너무 많다 익어도 시어져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는것 찌개로도 먹고

볶아먹고 지져먹고 부침개로도 먹고 심지어 시어진것 물에 담갔다가 쌈으로 먹는 사람들도 있다

참으로 김치는 우리국민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식품이다

 

김치가 밥상에서 빠지면 안된다 요즘 아이들이 김치를 잘 안먹고 또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커서는 김치를 담글줄도 모르고 잘 안먹고 어쩌다 먹어도 사다먹고 해서 김치시장은 자꾸 커진다

 

다른것은 몰라도 김치만큼은 손수 담는다 

왜??

매운김치가 싫고 어쩐지 깨끗하게 않게 덜 씼은것 같고 양념은 중국산이 분명하고 조미료 가득 들어가고

 

매운것 한숟깔도 못먹는다 김치는 매워야 제맛이라지만 난 매운것을 못먹어 가끔 모이는(요새는 코로나로금지)모임에도  식사자리는 빠진다

맵고, 짭짤하고, 칼칼한것이 싫다

 

김치도 안매워야 되고 싱거워야 되고 다른 반찬도 간이 약해야 된다

 

다른것은 모르는데 김치는 있어야 한다 당장도 오래전에 담은 신김치만 조금 있어 배추사서 절여 담는것은 어렵지 않은데 국산고추가 너무 비싸고 맵다 

안매운것 시장가면 있는데 그것은 통고추가 아닌 이미 빻아놓은 것이라 믿을 수가 없다

어느 장삿꾼은 반반 섞어서(국산+중국산) 판다고 말하는데 알고보니 90%가 중국산 안매운것이다

 

농협이나 믿을만한곳도 가면 이미 빻아놓은것과 통고추를 파는데 안매운 고추는 없다 맵다는 말도 안하지만 안맵다는 말은 더욱안한다 안매우면 일단 안사간다

 

김치는 절임과 양념도 잘해야겠지만 고추가루가 좋아야 김치도 맛있다 

요새 또 이걸로 머리아프다 누가 어느 시장을 아르켜 주면서 반찬가게 이름도 대주면서 거기 김치가 유명하니 몇포기 사다 먹으라고 한다 몇포기면 들고 오지도 못한다 

배추는 망으로 시키면 배달된다 

 

안매운 국산고추가루 없을까

짜게 안먹고 맵게 안먹고 몸에 안좋은 음식 거의 안먹고해도 맨날 아프다

한의분들이 하는말 중에 하는말이 우리몸이 모든것은 먹은 음식에 달렸단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신체가 달라지고 병도 생기고 한다고

 

그래도 나름대로 과식 안하고 좋은것 먹었는데 밤낮 아프다

이것저것 가려먹다보니 모임의 식사에 빠지고 친구들과도 식사에 빠지게되고 

많이 가려먹는 사람은 내가봐도 꼴보기 싫다

그래서 난 말없이 몇숟깔 뜨고 말지만 동료들은 재는 원래 잘 안먹는 사람취급해 다행이다 

 

눈치없는 사람은 자기가 싫은 음식은 저멀리 놓고 자기체질에 맞는 음식은 죄다 앞으로 놓고 먹는것을 봤다

나는 알지만 타인들은 몰라 왜 그러냐니까 자긴 뭐는 먹으면 안디고 뭐는 좋고해서 갈라놨다고

그런사람들 두번다시 같이 밥 안먹는다 

 

김밥을 먹는데 가운데 짝 갈라놓더니 햄과 오이를 쫘악 골라 놓는것도 봤다 착하기는 한데 눈치가 제로다

어떤인은 햄이 있으니 살짝 골라내 밥그릇 옆으로 논다 그렇게 해야된다 

 

김치이야기 하다 딴데로 빠졌다

 

김치 담어야 할텐데~~~

인터넷뒤져 가깝고도 넓은 재례시장 한번 가야겠다

 

기후도 안좋은데, 점점 먹거리도 위협적이라는데 그래도 아직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백김치인데 보기보다 담기 힘들다 고추가루만 빠지는것이 아닌 다름양념도 보통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