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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무엇이 그리 소중한가?

어느 카페에서 누가 그만 자기가 글 올린것 다 정리하는중이라고 즉 자기블로그에  옮기는것 같은데

이유는 카페의 사람들 그는 노골적으로 무례한 늙은이로부터 평생 듣기 힘든 험한욕을 들었고 젊은 여인으로부터는 먹물 뒤집어쓴 수모를 겪에되 이참에 카페생활을 정리한다고 한다

 

그러다 이전에 올린 글 중 글귀가 눈에 띄었다

"그래 무엇이 그렇게 소중한 것일까?"였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다시 길게 이어졌다

 

수필란이라 그야말로 자기생각대로 붓가는대로 조금은 다듬으면서 나름대로 올린것 같은데 

꼭 어떤 인간들이 이걸 흠집을 낸다 한마디로 "그래 너 잘났다"이다 

 

댓글이 무척 달렸다 백% 응원한다며 그런말에 쓸리지 말라며 좋은말들을 달아놨다

나도 여기에 한표를!

 

아니 카페의 수필란에 올릴 정도면 이분은 글을 아는 분이다

그것도 아주 오래됐다 문학대회도 아니고 신춘문예도 아니고 나름대로 올린것을 이상하게 평가해서 올리는것은 또 무엇인가?

 

난 그분의 글을 여기서 처음보고 읽어보진 않았다 글을 올리는 사람은 기본으로 정치이야기 종교이야기는 안올린다

올려도 그냥 "나는 오늘 가족들과 교회에 갔다왔다" 정도이지 

 

우린 타인글과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보는눈도 다르다, 타인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꼭 끄집어내서 뭐라고 지껄이는 인간들이 있어 문제다

 

그는 이제 거짓과 허물을 그만 내려놓자라고 말한다

아마도 욕하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그런 단어를 쓴것같다 

 

글을 온전히 허물없이 곧이 곧대로 쓰기도 쉽지않다 

글이란 때로 보태기도하고, 빼기도하고, 자기를 포장하기도 하고, 자기자랑도 곁들이고, 못난  모습도 보이고

유식한척도 하며 쓴다 어차피 작가도 아니고 소설가도 아니고 그냥 쓴것인데

 

상처주기가 참 쉽다

그는 거기서 많은 상처를 안은것 같은데 다른 동료들이 위안을 줘서 다시 활동하기로 했단다

 

댓글중에 좋은글이 있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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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무엇이 우선 순위인지 

포기할것은 포기하는것이 나를 지키는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에서는 내 말은 숨겨야 안전합니다 통하지도 않는데서

내 주장은 아무리 정의일지라도 숨겨야 합니다

 

내맘 다치면 아무도 응원하지 않는곳이 온라인의 특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