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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기

슈베르트 자장가

 

 

https://youtu.be/XMQxbRF8RwA

 

송창식-슈베르트 자장가(Schubert Wiegenlied)

송창식님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넣어 만든 영상

youtu.be

자장가는 많은 작곡가들이 작곡했다 

윗곡의 작곡가는 슈베르트의 자장가이다 모짜르트도 작곡했고 브람스도 작곡했고 등등,,,,

 

작곡도 잘해야겠지만 누가 노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가수도 나름대로 자기목소리와 분위기를 가진다 

 

대중가요중에 '여자는 항구 남자는 배'라는 심수봉이 부른 노래가 있다

나는 처량한듯한 목소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헌데 이 노래를 윤도현씨가 북한에 가서 불렀는데 아~ 물론 그대로 불르지는 않고  편곡을 했다

그런데  그렇게 듣기싫던 그 노래가 기가 막히게 들리지 않는가

여기 음악 어디에도 올려놨다

 

송창식씨는 음색은 미성이다 그리고 잘 부른다

 

내가 초딩 아주 어려서 동네에 성당이 없어 당시는 도화동에 있는 박문여중고에 안에 있는 성당까지 먼길을 마다하지않고 매주 다녔다 성당이름은 당시 도화동성당이다

학교가 크고 오래됬다 

 

음악회를 연다하여 갔다 성당에서 하지않고 학교강당에서 했는데 나도 처음으로 갔다

그때 들은 음악중에 기억나는것이 바로 슈베르트의 자장가인데 노래를 부른 아이가 나랑같은 교리를 받는 학생이다

또래 같은데 난 그아이를 항상 부러워했다

 

그 아이는 요즘말로 '부티'나는 아이였고 뾰얀 피부에 얼굴도 이뻤고 거기다 노래까지 잘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는 무척 착했다 겉으로봐서도 무척 살사는집 아이 같았다

 

분홍옷인데 한복같기도 하고 엄마들이 입는 전형적인 한복은 아니고 그렇다고 원피스도 아닌 좀 길었다 드레스도 아니었는데 걸어나오는 모습부터 차분하니 치마가 끌리니 약간 걷어올리며 바로 슈베르트의 자장가를 기가 막히게 불렀다

 

지금까지도 그 아이의 영상이 뇌리에 있는데 얼굴보고 노래듣느라  정신없었다

"어쩜 저렇게 예뿐 아이가 있지!"

 

같이 초등교리 받고 같은반인데도 난 감히 그 아이곁에도 못갔다 우선 내옷차림이 초라히기가 그지 없었고

말을 붙히면 안되는 아이인줄 알았다 

 

나도 다른 노래는 몰라도 슈베르트의 자장가는 지금도 부른다

내가 어릴때는 초등음악교과서에 나왔는데 나보다 10~년식 적은 아줌씨들 들으니 그녀들 학교다닐때는 중학교 

음악교과서에서 들었단다  

 

필자도 다른것보다 송창식씨의 미성이고 차분히 잘불러 여기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