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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신부님 자리

빠신부의 글과 (차별)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9.09) 

미국은 인종차별이 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1980년대에는 그 차별이 더 대단했습니다. 심지어 성당도 백인이 다니는 성당, 흑인이 성당으로 따로 있을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흑인 아주머니가 시내 근교에 있는 결혼식장에 갔다가 근처의 성당에 들어가 주일미사에 참석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성당은 백인이 다니는 성당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백인 신자가 다가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주머니, 이곳은 백인들을 위한 전용 성당입니다. 빨리 나가주시기를 바랍니다.”

쫓겨난 이 흑인 아주머니는 너무나 서러웠습니다. 주님께서도 차별한다는 생각에 펑펑 울었지요. 바로 그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딸아, 나도 안 가는 그 성당에는 왜 가서 그런 꼴을 당하느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성당에 가지 마라.”

차별하는 사랑이 있는 곳에 과연 하느님이 계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차별을 하시겠다면 2,000년 전 그렇게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하신 그분의 말씀은 “사랑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고통을 겪으시는 동안에도 당신을 중상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황금률이 크게 와 닿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루카 6,31)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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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미국은 흑인성당과 백인성당이 따로 있었다니 참 대단한 나라다

1980년대라면 지금으로부터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다 40년 정도밖에 

그런데 어떻게 통일됬지?

 

그전에 미국영화보니까 그땐 서부개척시대였다 백인들이 흑인들을 사와서 일을 얼마나 시키는지 특히 목화따는것을 죙일 뙤약볕에 시키고 먹을것도 던져주고 남자노예에게는 뻑하면 회초리도 휘둘렀다

그러면서 교회간다하고 성경을 읽을테니 조용하라 하고 흑인들은 사람도 아니였다 그냥 가축처럼 취급됬다

지금도 '백인우월감'이라해서 백인종자가 최고인줄 착각하고 산다

 

미국은 흑백갈등이 심하고 한국은 지역감정이 있고 어느나라는 종교가 달라서 매일같이 싸우고

종교에서조차 흑백으로 나눠 미사와 예배를 보다니

 

흑인아주머니가 우니 예수가 나타나서

"딸아 나도 안가는 그 성당에는 왜 가서 그런 꼴을 당하느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성당에 가지 마라.”

 

한국엔 흑백차별은 없어도 여전히 빈부의 차가 심하다 그것으로 가름하는 경우도 본다

 

어떤 신부님이 농담으로 자기 여신자가 아기를 안고와서 "우리아기 참 예쁘죠?" 하는데 암만봐도 안예쁘게 생겼더란다

그러나 그자매가 교무금을 높게내서 그냥 이쁘다고 해줬다는 ......

 

차별은 어디에나 있다 지금은 또 외국인노동자 차별, 난민차별,탈북자 차별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부모자식간에도 차별은 존재한다 옛날부모들은 아들이 상전이고 딸은 상전을 떠 받드는 일밖에 없다 국민학교만 나와 공장다니며 오빠나 남동생 학비를 대줘야했다는 언니들 말을 들었고 소설속에도 자주 나온다

심지어 재산도 몽땅 아들에게 가고 그 아들이 부모 안모시고 버림받아 끝내 딸들이 본다 

 

만약에 우리부모가 그렇게 했다면 나는 우리부모 안본다 주의에서 욕을 하든지 말든지

 

그전에 죽음에 대한 책을 읽다가 일본책인데 병원에서 일어나는 환자들과, 가족들과, 이웃들과, 간병인들과, 얽히고 설킨 이야기인데 사실 그대로를 작가가 썼다

 

어느 나이드신 할머니가 병에 걸려 며느리가 수발을 정성껏 든다 매일같이 병원을 오고 병원음식 싫다고하면 우메보시도 가져오고 초밥도 살짝 가져와서 먹인다 그런것은 원래 못먹게 되어있는데 하도 시모가 먹고싶다 졸라 한,두개는 가져오고 또 말도 부치며 다리도 주무르고 그런대로 간호사가 볼땐 며느리치고 잘하고 있었다

 

딸은 어쩌다 오는데 딸만 오면 며느리 흉을 그렇게보며 딸도 덩달아 같이 흉을보며 어머니를 맞춰주고 있었다

둘이가 속풀이 하듯이 하는것을 간호사가 자주봤다

 

한번은 딸이 돌아가고나서 환자분에게 "그렇게 흉보고 나면 속이 시원해요 내가보니 그렇게 하는 며느리도 없든데 며느리가 미우면 딸더러 간병하라고 하세요 제가 그렇게 말 할까요?" 하니 손을 내저으며 절대 아니라고 하더란다

 

지금 팔다리를 주무르고 오줌,똥 받아내며 아무소리도 안하고 웃음띄며 간병하는 며느리가 못마땅하니 앞으론 그 모든것을  딸에게 시키라고 쏘아 붙혔단다

 

 한번만 더 며느리 흉보면 딸더러 간병하라 자기가 직접 말하고 며느리에게도 말하겠다고 간호사가 말했다

이 간호사도 여간 아니다 오래되서 잊어먹었지만 그외도 간호사는 온갖 정성드려 간병하는 며느리를 흉보는 할머니의 못된 버릇을 고쳤다고

 

며느리가 아무리 잘해도 남의 자식이고 못마땅하고 딸은 내속으로 낳은 자식이니 아무것도 안해도 이쁘고

못난 시어머니들의 심뽀다

 

자기딸이 하는것은 안타까워 안되고 또 실지도 만약에 하게된다면 친엄마이니 얼마나 잔소리를 퍼부울까?

며느리는 그래도 시가쪽이라 아무소리 안했던것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디나 내 자식은 무조건 잘난것 남의 자식은 아무리 잘해도 좋은소리 못듣는다

 

갑자기 미국의 흑백성당이 따로 있는데 엉뚱한 말이 튀어 나왔다

 

즉 필자도 여기서 '차별'을 말하고 있는것 

 

어디에나 차별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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