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현대백화점으로 한시간짜리 뮤지컬을 보러갔다 백화점은 알다시피 고객관리 차원에서 행사를 자주연다 그것도 아주 적은 금액으로, 젊은이는 누구나 다 봤다는 '그리스'다
몇 년전 이것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보았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일명 사춤)도 뮤지컬이다 이것이 오히려 그리스보다 더 격렬하게 춤을 춘다 다만 '사춤'은 십대의 아이돌 같은 얘들이 나오고 '그리스'는 젊은 이십대의 청년들이 주인공이다 그래서 '사춤'은 어린 학생들이 많다 그래도 개의치않고 친구들을 불러 두번이나 봤다 이렇게 난 춤추는 뮤지컬을 무지 좋아한다 아마도 관람료가 싸다면 적잖이 봤을것을 알다시피 live는 비싸다
춤을 추는 뮤지컬은 보통 80~90분 정도한다 춤이란것이 보기는 그래도 여간 힘든것이 아니란다 일반뮤지컬처럼 오래할 수 없다 백화점은 줄여 한시간이다 그렇다고 절대 엉터리도 아니다 다만 조금 시간을 줄였을 뿐이다 우리친구도 나처럼 춤추는 것을 좋아하여 뮤지컬 가자면 무조건 따라온다
이번 6월 마지막 주에도 김추자쑈를 한다며 가자고 부추긴다 신문을 보니 그녀가 이번에 오랜기간 침묵을 깨고 쑈를 하며 다시 나오는것이다 김추자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젊을 때 사생활로 인해 얼굴을 다치고 세월속에 묻혔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 했고 알고 싶었다 그녀의 노래를 검색하면 많은이들이 스크렙 해간다
암튼 나는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김추자를 좋아한다 내가 젊었을 때 극장쑈가 인기였다 친구하고 둘이서 쑈를 얼마나 보러 다녔는지 .....
그녀의 쑈는 노래도 잘하지만 역시 흔들어 대는 춤에 있다 실물을 보니 이쁘고 얼굴도 하얗다 살도 약간은 통통 편인데 그렇게 춤을 추는데도 별로 빠지지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패션하며 액션은 정말 볼만하다
내가 보는 춤은 남자들이 보통 박력있게 춘다 여자들은 대체로 살랑살랑 추는 편이다 '사춤 에서도 소녀들보다 소년들이 더 액센트하게 춘다 김추자가 바로 남자처럼 강하게 춤을 춘다
지금은 어떨런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의 그녀는 멋지게 노래하고 춤은 남자처럼 강렬하게 흔들어 댔다 이것이 가장 볼 만한 것이다
지금은 전설이 되는 다 아는 마이클잭슨은 팝의 제왕이다 노래도 좋지만 그의 춤이 일품이고 명품이다 어느 누구도 그처럼 춤을 추는 사람이 없다 한국의 '비'가 비슷하게 춤을 춘다
마이클잭슨은 사생활에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환영받지 못했다 자세한건 모른다 다만 내가 아는것은 그가 무대에서는 열과 성을 다하여 관객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김추자도 그렇다 무대에서 내가 본 그녀는 성의를 다하여 노래하고 땀을 비오듯이 하며 춤을 추었다 배우도 가수도 가끔은 성의없이 대하는것을 본다 얼마전 인천의 어느백화점에서 중견가수 김00씨가 성의없이 거만하게 관객을 대하여 말이 많았다고 한다 다시는 안부른다고,....
'그리스'를 친구와 함께 보며 무대위의 남자들은 아주머니들 기분맞추려 마지막에는 전부 일어나라며 함께 디립다 같이 흔들어 댔다 엉성하지만 사진 몇장을 실어봅니다
무대벽의 불빛
폰이 안좋아 많이 흔드렸네요
불빛도 요란하여, 하여간 잘들 흔들어댔습니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보자를 올려봅니다 (0) | 2014.10.25 |
---|---|
군도와 명량 (0) | 2014.08.04 |
모짜르트와 베토벤 그리고 아마데우스영화 (0) | 2014.03.26 |
영화 이야기 입니다 '굿바이' (0) | 2014.01.29 |
[스크랩] Amazing Friendship (감동 영상) (0) | 2014.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