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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제보자를 올려봅니다

 

제보자

개봉 3일만에 봤는데 그새 영화관은 가득찼다

이 영화는 알다시피 한동안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에 조작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핵심은 줄기세포가 진짜냐 가짜냐가 아닌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않고 자기의 맡은바를 꿋꿋히 밀고 나가는 한 인간을 보여준다


방송국 PD는 박해일이 나오고 황박사역할에는 이경영이 이장환박사 역할을 한다 제보자는 '늑대소년'에서 건달로 나왔던 유현석이 고상한 얼굴로 나온다 이 험하고 아부가 넘치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시대, 위에서 힘있는 자가 뭐라하면 끽소리 못하고 진실을 덮어버리는 사람들 많다

 

이순신같은 리더와 제보자의 양심과  기여히 터트려 보겠다는 젊은PD처럼 사회는 이런사람들이 많아야 건강해진다  영화는 첫장면부터 사실을 바탕으로 하기는 했어도 허구적인 요소를 첨가했다고 밝힌다 실제사건이 모티브가 되면 게다가 재미난 허구를 붙힌다면 볼만한 것이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때문인지 두시간동안 진지하게 봤다

 

 줄기세포가 있냐? 없냐? 에 촛점을 맞춘것이 아닌 중점은 언론인이라면 진실과 국익사이에 어떤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즉 줄기세포 조작사건의 실체를 파헤친 진실추적 영화다


 이장환박사는 여러불치병환자들이 모인자리에서"제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이유는 난치병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어떻게 이런말을 그런 불쌍한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말할 수 있었을까?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박사의 연구결과가  세계적관심사로 조명을 받으며  그 사건의 진실을 진지하게 파헤치는 것이 두시간동안 흥미롭게 봤다 흠이 있다면 진실을 향해 가는 박해일씨가 너무 힘들어서인지 쌍욕이 한번만 나오면 되는데 몇 번 나온다

 

이장환박사가 복제견 '몰리'를 쓰다 듬으며 "하나를 해 내면 두개를 원하고 두개를 해 내면 세개를 원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이것이 아스란히 기억되고 또 무엇을,  관객들에게 은근히 물음표를 던지는 말이 아닐련지...

 

제보자는 과학자의 양심으로 끝내 제보를 한다 

한편으론  박사의 줄기세포사건이 조작됬다고 언론에서 방송, 신문, 여기저기서 떠들건만 믿지않는 아니 믿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우상시하는 그의 사기행각을 믿고 싶지않는 군중들, 한편으론 참 무섭다  

 

알다시피 황박사는 아직도 연구중인것으로 알고있다 그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어떻게 우상처럼 받들어지며 일부의 사람들이 그를 믿으며 지지하며 따를까?


 

아래는 펌글입니다

과학계서 퇴출됐지만 황우석은 건재하다

 

학계에서 연구 부정행위는 사실상 퇴출을 의미한다. 하지만 적어도 황우석 박사에게는 예외다. 외려 수암연구원을 중심으로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심지어 코요테와 매머드 복제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도 그는 건재하다. 왜 그럴까. 가장 큰 이유는 연구 부정행위에 관대한 국내 분위기 때문이다. 논문 조작이나 표절 등 연구윤리 위반 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느끼지 않는다. 2009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0%가 황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복귀를 지지한 것이 그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황 박사 주변에 형성된 팬덤 문화다. 과학자 중에 그만큼 대중과 소통하는 경우는 없다. 다음카페 ‘아이러브황우석’(cafe.daum.net/ilovehws)에는 여전히 황우석 지지글이 올라온다. 열혈 활동가만 200명쯤 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과학계의 한 인사는 이렇게 분석한다. “불미스러운 사건이나 구설에도 황우석에 대한 희망을 놓지 못하는 건 종교적 믿음 같은 게 있어서입니다. 실제 ‘황빠’를 보면 국가주의와 국익에 심취한 일반 시민들이 대부분이거요.”

 

여기에 ‘영웅’을 갈망하는 사회 분위기도 그를 ‘불사조’로 만드는 데 군불을 때고 있다. ‘황우석 쇼’가 계속될 수 있는 건 그의 연구 성과에 기대려 했던 학계, 그의 연구 성과로 경제적 이익을 꾀하려는 정·재계, 황 박사 신화를 독점하려는 언론, 그리고 영웅을 갈망했던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손은민 인턴기자(경북대 신문방송학과) 한겨레 뉴스 등록 : 2014.03.07 15:19 수정 : 2014.03.07 20:04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2011년 경기도와 ‘멸종동물 체세포 복제생산에 관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그해 10월17일 황우석 박사팀은 코요테 체세포를 개의 난자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세계 최초’ ‘멸종위기’ 등의 수식어로 연구 성과를 부풀려 빈축을 샀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함께 복제 코요테를 안고 환하게 웃는 황우석 박사.뉴시스

 

 

영화의 몇 장면을 실어봅니다

 

 

 

 

 

 

 

 

          방송국 PD인 윤민철이 제지당한다

 

 

 

아이들을 앞세워 자기의 소명을 말한다

 

영화에서 내내 박사는 조금도 기죽지 않는다 현실하고도 맞다

 

가운데가 임순례감독

 

 

 

 

 

         제보자인 심민호(유연석씨)가  제보를 하는 중

         과학자의 양심으로 제보를 했다 유연석은 '늑대소년'에서 양아치처럼 나오더니 여기선 지적인 

        과학자로  나온다 연기도 잘했다

        

 

 

         이장환 박사와 같이 일하는  심민호는 줄기세포가 단하나도 없다는데 자신도 놀라고 또 그것땜에

        괴로워 하다 결국엔 제보한다  

        

 

        "양심이 울린다면 누구든지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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