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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암살을 보다

영화 '암살'을 봤다 방학이라 아이들도 많고 가족끼리 오고 어르신들도 꽤 있다 런닝타임 140분이다

 

배신 결투 조국 해방 기쁨 슬품 살인 ....등등 많지만 키워드는 뭐니뭐니해도 '암살'이다

1933년 일본이 대한민국을 지배할 때 친일파 암살작전을 중심으로 독립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 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의 암투를 재미나게 그려냈다 즉 한마디로 조국을 일제가 밟았을 때 그들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개봉 14일만에 700만을 넘었다고 한다 순 제작비만 180억이 투자된 대작인데 손익분기점이 약 670만명이라고 한다 일단 현재까지 손해보진 않았다 천만관객을 넘길것같다

 

최종림작가의 소설을 베꼈다는 말도 있어 조금은 시끄럽게 생겼다

최종림 작가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암살'이 13년 전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으며 10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작가는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이 비슷하다고 표절을 주장했다.

(기사입력 2015.08.04 17:21:20 매일경제 스터투데이에서)

 

임시정부은 일제에 알려지지 않은 세명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다는 것인데 볼거리도 제법있고 아름다운 음악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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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대강 보자

 

독립군의 여자저격수 안옥윤은 만주에서 경성으로 와 매국노들을 죽여야 하는 임무를 맏는다 하와이 피스톨은(하정우) 3천불만 주면 누구라도 죽여주는 암살자이다  그는 냉혈동물같은 사람이며 돈을 위해서 살인도 마다하지않는 그가 그녀를 위해 뛰어든다  특히 안옥윤이 아버지(이경영)와 맞부딪쳤는데 영화스토리상 쏴야한다 아버지이지만 부인을 죽였고 쌍동 언니도 죽인 무지막지한 매국노이다  


그녀가간 머뭇거리는사이  하와이 피스톨이 대신(?)죽여준다 그는 친일파이며 아내를 죽였고 딸도 죽인 아주 악마의 화신같은 매국노로 나온다  누군가는 그런다  자식이 아무리 부모가 매국노이고 나뻐도 죽이면 그건 근친살인이 되서 안되니 그것을 안 하와이 피스톨이(하정우) 알아서 처리했다고 설명한다

 

암튼 미인배우가 나오 는영화는 잘못하면 로맨스에 빠지는데 영화보는 내내 혹시 잘 나가다가 남자들이랑 사랑에 빠지면 어쩌나 했더니 다행히도 없었다 그래서 영화는 재밋다


이정재는 영화를 첨 볼때 좋은사람인줄 알았다 나중에 악랄한 친일파 염석진으로 나온다 이 이름을 들었을 때 소설 '태백산맥'의 염상구가 머리에 떠오른다 태백산맥 10권을 순식간에 해치웠을 정도로 흥미진진해서 떠오른 것이다

 

염석진은 실제인물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이 영화가 멋있는것은 그가 끝까지 회개하지않고 영화에서 김구 선생이 자기를 의심한다며 말하는데 어디까지나 절대로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지 않는다  광복 후 염석진은 재판을 받는데 자기변명이 많고 심지어 옷까지 벗어 제끼며 총알자국들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명호와 안옥윤을 만나서 옥윤은 "왜 그랬어?"즉 '왜 배신했냐는 질문에'그의 솔직한말이 이채롭다(누군 역겹다고 하지만 영화가 재미난것은 바로 그런것이다)

염석진 왈 "몰랐다고" 이말은 절대로 광복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는 말이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소신을 절대로 버리지않고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악역의 매력이고 영화도 잼난다 만약 그가 광복 후 주의의 눈치를 보며 "난 예전의 내가 아니야! 나는 많이 반성하고 있어 그러니 나뿐눈으로 보지마" 이랬다면 정말 재미 없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며 그 시대에 태여난 사람들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바쳐 이렇게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어 현재의 우리가 있는것이다

 

인상깊은 대화 두 마디

"매국노 몇명 죽인다고 독립이 되나!"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암살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경성역에 도착한 암살단 3인조.

 

 

선서문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조국의 독립과 자주를 회복하기 위해서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었기에, 일제의 앞잡이가 된 매국노를 암살할 것을 맹세합니다.

대한민국 15년 10월 30일. 한인애국단 선서인. 안옥윤 추상옥 황덕삼.

(선서문은 퍼온것임)

염상진은 처음에 이렇게 멋지게 독립에 가담한다 나중에 변절한다 그의 말대로 해방이 될 줄 몰랐다고!?

 

 

일본인들은 이런차를 잘 이용합니다 내가 보기엔 차인지는 모르나 귀엽고 예쁘게 생겼어요

영감으로 나오는 오달수의 총은 MP28 기관단총이랍니다  그 옆의 전지현 멋지게 뛰어 내립니다

 

 

안옥윤이 쏘는 저격용소총은 M1891 이라네요

 

청부살인업자인 그가 받기로 한돈은 착수금 6천불, 청부완료 성과급이 3천불이라 합니다 영감으로 나오는 오달수가 "잊지마 삼천불!" 하는것도 일종의 보너스를 말한 것이죠

 

3천불은 지금시세로 약 2억원가량 된답니다

하정우씨는 악역으로 잘 나옵니다 내가 본 영화중에 그는 거의 악역을 맡았습니다 연기도 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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