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鬼鄕"
나는 귀향이 다시 돌아오는 것인줄 알았는데 귀신귀자 고향향이랍니다 귀신이 되서 돌아오는 것 입니다
감독 : 조정래, 각본 : 조정래, 배급 :(주)와우픽쳐스,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27분
영화 '귀향' 우리가 꼭 봐야 할 그녀들의 이야기
한국은 아푼 역사가 참으로 많다 사람의 상처중에 가장 힘든것이 영혼과 육체의 치욕을 당하는것이 아니든가 이영화를 만들고서도 스크린에 걸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 아푼역사지만 영화로 만들기로 맘을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투자자를 찾지못해 애를 먹었고 시나리오 작업만 13년을 했다 이런 애달푼 사실을 안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고 국내외 수만명의 도움으로 제작이 되었다 영화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면서 이분들의 이름이 쫘~악 올라가는것을 볼 수 있다
영화제작을 위해 자금이 부족하여 국민이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완성한 영화다
무려 14년이라는 준비기간부터 제작까지 걸렸다 75.270의 도움으로 영화는 만들어졌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라 생각보다 심하지 않지만 그러나 그러나 소녀들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그냐말로 지옥같은 생활을 한것이다 실제는 아마도 몇 배 더했을것이다
강하나(정민 역). 서리지(영희 역).최리(은경 역) 등이 1943년 전쟁 말기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군들에게 끌려가 위안부의 처절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 당시 열네살의 정민은 끌려가는 기차에서 만난 영희와 수없이 많은 소녀들과 함께 냉혹하면서 차디찬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 꿈 많은 소녀도 아니고 인격을 갖춘 사람도 아닌 일본군의 암캐라는 믿을 수 없는 시궁창 같은 현실 앞에 버려진다
그녀들은 끌려가면서도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얼마나 불안했을까
그녀들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해서 그리됬단 말인가!
'정신대'라는 고상한 이름으로 불리워진 위안부 할머니들 그들의 상처를 누가 씼어 줄 것인가!
일본군 주둔 부대에 배치되어 위한부 생활을 강요당한다 용기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외침이 세상을 향했을 때 우리는 투쟁을 시작했다 나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회원들과 함께 소릴지른 적이 있다
조선시대 병자호란 직후 청나라로 끌려갔던 그녀들이 돌아왔지만 자기탓이 아닌데도 환향녀가 화냥년이라는 오명속에 스스로 죽어가는 것을 교과서를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나라는 어떻허든지 부강하고 강력해야 한다 한없이 착하기만 하면 이렇게 당한다 사람도 그렇다
일본군들의 노리개가 되어 대부분 살해당하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며 살아 돌아온 우리의 어머니들을 누구도 안아주지 못하고 무관심했다
독일은 사과하는데 어찌 일본은 사과를 할 줄 모르는가?
아니 모르는것이 아니고 안하는 것이다
1938년부터 1942년 사이 전쟁광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의 말기에 다정하게 손잡아 주던 부모님 손에서 억척스러운 일본인들 손에 의해 끌려가 소녀의 가녀린 몸으로 겪어야만 했던 치욕과 고통은 필설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군위안부란 명목으로 유린 당하고 자신들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그 목숨까지 불태워 지우려던 만행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살아있어도 죄인보다 못한 삶 속에 감금한 채 잊혀지고 잊지는 않은지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
애국심이 아니라 그냥 한번쯤봐도 괸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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