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주 수,목,금, 연달아 인천국제성모병원에서 호스피스교육이 있었다 요양사를 가르치는 친구가 같이 듣자고해 들었다 병원자봉을 한적은 있지만 호스피스 교육은 실지 한번도 안받았다
인천지역 좀 떨어진곳에 병원을 지었는데 현대식으로 잘 지었다
부천순천향병원이 제일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위치도 끝내주고 실지 그 곳에서 자봉을 3년이나 했는데 중앙공원을 끼고있어 병원에서 잘 내려다 보인다 경치도 좋다
여기와서 보니 순천향은 옛날 건물이다
강의를 들으며 평소에도 가보고 싶던 실버타운인 '마리스텔라'를 구경하고 싶었다 평소는 아무나 들어갈 수없고 특별히 볼일이 있는 사람이나 가족만 들어갈 수 있다
3일째 되는 날 병원 3층 장소에 다른팀이 들어오고 우리는 실버타운 강당으로 옮겼다 명찰 달고 강의듣기에 끝나고 친구하고 같이 올라갔다
어르신들이 몇이 모여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이곳저곳을 보고 아무래도 그냥 가기는 서운해 룸을 꼭 봐야할것 같아 눈치를 보다가 마침 이야기를 하던 어르신들이 각자 자기방으로 가고 서너명은 한곳으로 가는데 문도 열어놓는다
때는 이때
"저희들 호스피스교육 끝내고 가는데 죄송하지만 어르신들의 방을 잠깐만 구경해도 될까요?"
다행히도 그러라고 한다 신분을 밝히고 여기저기 봤다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오목조목하게 만들어놨다
할머니들 4명이 친한것 같다 35평이다 보증금을 4억을 줬다든가(아리송) 매월 나가는돈도
1인이 백만원이 넘고 ....식사는 내려가서 하고 운동이나 의료기사용 맛사지 등 마음대로
"저희 부모님도 계신데 이런데 모셨으면 참 좋을것 같아요" 지인이 말한다
"아휴~ 여기 들어오기가 무척 어려워 지금 신청해 놓고 나가는사람 있어야 들어올 수 있어! 사람들이 들어오려고 잔뜩 대기하고 있어" 하신다
그래도 어떤 사람은 맞지 않아 나가는 사람도 있다고
어느 노인이 들어왔는데 평소도 자기집에 식모를 두고 살았단다 다른데가서 식사를 안하는 체질이라 못견디고 나갔다고
참 별사람도 다 있다 그럴러면 처음부터 들어오지 말아야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나가는 사람도 있고 다행히도 여기는 단 한번도 싸우는것을 자기들은 아직 못보셨다고 한다 서로 싸우고 빨리 나가야 하는데 그런일이 없어 자리가 잘 나지않는다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도 하신다
가톨릭재단에서 운영하지만 종교와 관계없이 받고 절대 강요하지않고 분위기도 좋다고 나름대로 말한다
김치냉장고 있어 열어봤더니 커다란 김치통이 가득하다 "이거 누가 줬어요?" 자식들이 갖고 온단다
심심하거나 하면 라면 끓여서 먹을때 좋단다
이런분들은 참으로 복받은 분들이다 자기돈으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자식들이 대준다
왼만한 여유없이는 들어가기 힘들다
주인인듯한 할머니는 80 이 넘으셨는데 화장을 아주 곱게했다 그렇찮아도 방에 화장품 한 두개가 아닌 꽤 고급화장품인듯 한 것이 보여 속으로 '도대체 누가 화장하기에' ,,, 했는데 바로 이분이 하는것이다 머리는 하얗게 셌는데 숫이많다 여든이 넘으셨어도 눈화장도 하고 세련되 보인다
한분은 젊을 때 성악을 하셨단다 한분은 또 선생님이셨고 ...
폐지를 주어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있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 oecd 최고다 버려지는 노인들도 있다 이런분들에 비하면 참으로 행복하신 분들이다
밸런스 파크도 있고 요것조것 볼것이 있다 공항면세점처럼 차려논곳도 있다 웨딩장소도 있다
지인은 어머님이 있는데 나중에 여기다 모신다고 한다
평소 한번쯤 와보고 싶었는데 일부러 오기는 너무멀고 이번차에 잘 보고왔다 한편으론 여유있게 사는 그 할머니들이 부러웁기도 했다
사진 몇장을 ....
오른편에 계신분이 부천가톨릭대 신승환교수님이다 여전히 강의는 잘하신다
교육생들을 살짝했다
나의 모습
마리스텔라 복도의 휴계실이다 한복도에 2개정도 있다 밖의 경치는 정말 좋다 지인의 모습임
공항면세점처럼 차려놨다 화장품이며 여러가지 상품이 꽤 있은편
친구가 왜딩샆에서 포즈, 웨딩샾이 왜 있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마리스텔라 아래에 있는 상점안에 있는 그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