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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자살에 대해

우리나라는 세계최고 자살율을 자랑한다 청년층도 많고 노인도 많고 아이들도 많고 중년들도 많다

하루평균 39.5명이 자살하고  해마다 14,427명이 죽는다 즉 1년에 대략 만오천명이 죽는데 이중 아동,청소년이 1년에 200정도 자살한다

자살이유 1순위는 성적도 아니고 가난도 이성문제도 아닌 가정불화이다 (70~80%)

 

살에 대하여  중,고생에게 질문 한적있다 중3학생이 "자살은 휴식이다"  물어봤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어른들이 힘들어 하는것을 보고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고

어떤 대학생은 "자살은 사회적인 타살이다"  내가보긴 크게 틀린말도 아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회적인것도 실지많다

 

여기서 주목 할 것은 아동.청소년들의 자살이유가 가정불화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우리가 밖에 있다 집으로  와서 씼고 밥을먹고 가족들과 말을 주고받고 하다 취침을 하는것이 기본적이다

그런데 집에만 오면 부모님이 서로 원수같이 싸우고 우선 자주 싸우는 집은 문을 딱 열면 분위기 싸~하다

틀림없이 아빠 엄마 또 싸운것 같다는 것을 얼른 알아차린다

 

말로만 싸우는집은 그래도 덜하다 치고받고 물건부수고 특히 남자가 아내를 아이들 보는데서 마구 뚜드려패면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힘이좋아 아버지를 떼어놀 수도 없고 그래서 신문이나 어디에 가끔씩 아들들이 딸도 마찬가지 아버지를(남편) 죽이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무슨 이유가 있든 살인은 잘못된 것이다

 

이건 내가 어렸을적에 많이 봤던것 누굴 때리고 그런것은 없는데 밤낮으로 입씨름을 자식들 앞어서 싸운다 아버지는 목소리도 커서 이웃들이 다 들을 정도로

싸우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우선 밥상을 받으면 무조건 잔소리한다 콩나물이 덜 익었느니 내가보긴 다익었다

밥에 돌이 있느니 반찬이 싱겁고 짜고, 엄마가 어디갔다 오는데도 늦게왔다고 잔소리하고(늦지도 않았다)

금방 밥을 푸면 밥이 뜨겁다 여름에는 밥이 뜨겁다고 이걸갖고 싸운다

내가 어렸을때는 우리집 전기가 없어 호롱불을 켰는데 저녁에 부엌에서 뭘하면 밤늦게 부시럭거린다고 말하고 암튼 무조건 모든일에 트집을 잡는것이다

 

솔직히 말하자 나도 어렸을적에 이것땜에 무척이나 자살하고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살 방법이 없어 보였다 어느날 슬쩍 엄마에게 "엄마! 자살하면 어떻게 되는거야?"   "뭐! 자살! 자살하면 바로 지옥이야!"

그래서 자살을 못했다 지옥가기 무서워서다 난 어려서도 하느님을 무서워했다

 

1960년대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있기전에는 하느님은 대체로 무서워보였고 성경그림도 무서웠다 뿔 달린 까만 마귀들이 창을들고 지옥에 온 인간들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그러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끝난 후의 하느님은 자비로운 아버지로 비쳐지기 시작했다

 

나같이 신앙을 가진 사람도 부모님이 자주 싸우는 꼴이 보기싫어 자살을 수없이 생각했는데 신을 믿지않는 사람들은 선택 하기 쉽다 하기사 신앙이 있다고 자살을 안하는것은 아니다

이처럼 부모의 불화 즉 가정불화는 그만큼 아동,청소년을 자살로 몰고 있다 

 

엊그제 동작50에서 이런 강의를 들으며 다른것은 덜한데 가정불화로 아동,청소년자살이 예상외로 많다는데 놀랐다 사람들에게 물었다 "아동,청소년들의 자살이유 1순위가 뭘까요?" 아무도 맞히는 사람없다 보통을 '성적'이라고 말한다 듣는 사람들 다 중년과  장년인데 이런 이유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부모들이 자기들 불화로 자식들이 힘들어 하는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가정불화는 꼭 부부싸움만이 아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있고, 부모님 이혼, 새엄마나 새아버지 들어와 맞지않아 그렇고, 부모들이 자식을 뻑하면 때리고,  형제들간에도 있을 수 있는데 90% 이상은 부부싸움이다

옛날에는 부부싸우고 여자들이 도망다니는것도 봤다

부부가 살면서 안싸우기는 어렵지만

그것도 정도껏 해야지  밥그릇 날라가고 문짝 부수고 아내 머리채를 잡아채고 해봐라 자식들 눈 뒤집어진다

 

그전에(아주옛날) 길거리서 70대의 노인이 밥그릇을 놓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에서 구걸을 하고있었다 한동안 그런모습 보이다가 안보였다 소문에는 시집간 딸 둘 있는데 이아버지가  딸들을 매일 팼단다

시집을 가서 어느정도 사는데 아버지 뵈기싫어 모르는체 해서 그렇다는 소문이 돌았다

 

우리친구 하나도 부모님이 자주싸워 직업도 없는 건달한테 집갔다 시집쪽은 그런대로 사는데다 시누이 될분이 내가봐도 친절하다 즉 자기동생이(신랑될사람) 특별한 직업도 없는 날건달이라 그래도 시집온다는 사람 있을적에 얼른 보내려고 했던것 같다 지금은 어떡해 사는지 ....

 

 아파트 살때 자주 싸우는 부부 있었다 언젠가 이불로그에도 썼다  요란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20년이 넘게 살다보니 어느날 자식들이 결혼할 나이가 한참 지났는데 조용해서 물어봤다

"딸 결혼 안시켜요?" 했더니  부모님 밤낮 싸우는 꼴을 보고자라 절대 시집을 안간다고 한단다

딸은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있다

 

이처럼 가정불화는  죽고싶은 1순위이다

부모님들 제발 싸우지 마세요!

특히 아이들 보는앞에서 물건집어 던지고 부수고 자식이나 아내(남편)를 때리고 한다는것은 가정파탄나기 아주 쉬운 가장 나뿐 행위입니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직장가기만 하면 잔소리하며 트집잡는 상사나 동료있으면 힘들다 직장은 집어치우면 된다하나 가장의 경우나 또 자기가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형편때도 정말 죽고싶다

얼마전 자살한 김홍형검사도 부장검사가 힘들게 하는 바람에 세상을 등졌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절대 자살하지말고

 

부모들, 상사들, 웃사람들 흔히 말하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 제발 아랫사람들 잡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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