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을 봤다 영화를 두고 국뽕이니 .. 북한에서 어쩌구 저쩌구...하며
각 개인도 보는 사람에 따라 평이 다르다 '맥아더'를 너무 영웅시 했다는 등....실재 인천상륙작전에는 말없이 희생된 사람들도 참 많다
해군첩보 부대는 물론이고 캘로부대, 어린학생들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영화는 재미있게 보면 된다 감독에 따라 더 클로즈업되는 배우가 있고 영웅이 있고 그런것을 받쳐줄 소시민이나 바보(?)들도 필요하다
영화는 빠르게 화면이 돌아간다 사극도 좋아하지만 화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쟁영화나 범죄수사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젤로 싫은것은 삼각관계인 애정영화는 별로이다
지구상에 전쟁은 없어지기 힘들것 같다
인류사의 모든것은 전쟁으로부터 시작한다 정치도 경제도 모든것이 전쟁을 염두에 두고 하는것이라고 들었다
내가 아는 분이 군대에 스타직전까지 갔다 지금은 평민이지만 70을 살짝 넘겼는데도 꼿꼿하고 기백이 넘치며 지금도 왼만한 사람 몇은 그자리서 해치워 버린다고
인류의 역사는 그래서 전쟁의 역사란다
내가 전쟁중에 어린아이였다면 지금쯤 살았을까? 죽었을까?
어릴적 부모님 이야기중에 전쟁나서 피난을 가는데 한강다리 건너다 아이를 버리고 가는 사람도 보고 또 반공호 비슷한 토굴에 숨었는데 밖은 북한군인들이 있었다 아기가 울어 발각 될까봐 아이의 입을 막아 죽은 아이도 있었다고 전쟁은 이렇게 참혹하다
전쟁나면 누가 가장 불행할까?
많은 사람들은 젊은 여자들이 가장 불행하단다 군인은 죽으면 그만이다 여자는 죽지도 못하게 하면서 군인들의 성의 욕구를 채워주며 또 폭력도 당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무슨책인가 젊은날 읽었는데 책이름은 잊어버렸는데 독일군이 사람들을 악랄하게 핍팍하고 가슴졸이게 하며 죽이는 것을 글로써 표현한 책이다
여자들의 가슴에 팔에 문신을 새기고 매일같이 성폭행을 하고 또 때리기까지하며 더러운 인간이라며 침도 뱉는다 그래서 전쟁나면 젊은 여자들이 가장 비참하다
휴유증이 가장크다... 성폭행의 피해는 차마 죽는것보다 더 하니까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는 림계진으로 나오는 이범수이다 번뜩이는 눈빛이 강렬하며 연기도 잘했다
그때 인천상륙작전에 실패했더라면 어떻게 됬을까?
아마도 이 땅은 빨갛게 됬을지도 모른다
작전명 '크로마이트(인천상륙작전)다 노르망디 상륙작전화 함께 가장 성공적인 작전이란다
전쟁이 나자마자 단 사흩만에 서울이 함락당한다 그러니 얼마나 군대가 엉성했던가 하기사 일본치하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되고 하루먹기 살기도 바뿐 ...
서울 함락에 한달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한다 만약 지금 전쟁난다면 갈 곳도 없다 사수해야 한다
이런 전쟁뒤에는 희생한 사람들도 많다
영화 '포화 속으로'보면 어린학생들이 거의 총알받이가 되어 죽어간다 포화속으로 뛰어든 71명 학도병의 감동 실화를 영화화 했다 감독도 '인천상륙작전'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했다
기억에 남는것은 권상우가 그렇게 학생이 되고 싶은데 학도병으로 나오면서 자기가 학생이 된것을 무척 기뻐한다 "나 학생인거 맞지!" 오래되서 잊어먹었지만 그와 비슷한 말로 자신을 확인하는 장면을 분명봤다
772부대의 장사상륙작전
1950년 9월 14일 작전 하루전에 낙동강위에 위치한 장사군에 상륙기만작전을 실행하게된다 상륙작전에 동원된 부대는 772부대로 불리우며 중고등학생으로 772명의 학도병부대
이다 군사훈련은 딱 열흘이다 전투경험이 전혀없는 청소년들이다 3일간의 작전을 위해지급된 실탄과 탄약은 3일분 압록강까지 진격할수 있었던것은 이름없는 한국군들의 희생이 있었다
이념이 충돌하는 전쟁 영화에서 주제 의식은 당연히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주제가 어떻고 보수적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 당장 북한가서 살라고 하면 갈사람 없을것이다
스릴 넘치는 첩보작전은 사실 그다지는 아니었다 그래도 잼나게 봤으면 된다
참고로 필자의 고향은 인천이다 현재는 부천으로 되어있다
많은분이 보셨겠지만 이 강의는 들을만 하다 시간나면 한번 들어보시길 10분정도
추성훈은 북한군으로 잠깐 나온다 니암 니슨의 실제모습
한국은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중인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