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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하며

여인과 용 (요한 묵시록 11장 1~5)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 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 용은 여인이 해산하기만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이제 막 해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쇠 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께로,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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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의 용은 악의 화신이다 악마이고 사탄이다

서양에서도 용을 악귀 요물 악마로 본다 반대로 동양에서는 용을 상서로운 대상으로 본다 우리가 흔히 용꿈꿨다 하면 아주 기분좋은 뭔가가 좋은일이 일어 날 것만 같은 분위기이다 동양과 서양은 이렇게 서로가 다르다

교황청에 가면 교황들의 석상이 꽤나 많은데 용을 짓밟고 있다고 들었다  

 

8월 15일을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광복의 날이다 가톨릭은 이날이 바로 4대 의무축일인 성모승천대축일이다 두 날이 같은 8월 15일이다 성모님도 뱀의 머리를 짓밟고 있는 상이 많다

승천축일에 윗글처럼 '여인과 용'이라는 요한 묵시록을 읽는다 여기서는 짧게 썼지만 실지는 길다

뱀의 머리를 부셨다는것은 승리했다는 악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밟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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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이 항복을 해서 대한민국은 해방?

대한민국은 우리가 알다시피 많은 독립군들과 국민들이 피를 흘리며 조국을 위해 싸웠다

 좀 더 확실하게 말해보자 

우리나라는 독립군이 싸워서 해방된것도 아니고 천황이 사과해서 해방된것도 아니다 그럼 뭐가?

지금말로 하면  핵무기인 셈이다 원자폭탄을 하나는 나까사끼, 하나는 히로시마에 터트렸다  

 

8월 6일 히로시마  리틀보이(원자폭탄) 1호를,    8월 9일 팻"(Fat man) 2호가 나까사끼에 투하됬다

미국은 일본에게 무조건 항복하라고 선언했으나 지독한 일본은 항복을 거부하다 마침내 두 개의 원자폭탄을 맞고는 할 수 없이 항복했다 이것을 두고 지금까지도 말이 많다

 

죽은 사람들은 일반 시민들이 많았다 히로시마 구천~166.000갸량, 나까사끼 6천~8천가량이다

B-29에 의해 히로시마에 떨어지 폭탄은 리틀보이의 경우는 우라늄 235을 이용해서 만들어졌고

팻맨의 풀루토늄을 이용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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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자폭탄 투하 사건은 윤리적 문제와 "당시 미국이 정말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주제로 아직까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핵무기를 통해 광복이 됬다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이것에 대해 말하려 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란 분이 800여년전 '정의로운 전쟁'  이라는 이론이 있었다 즉 '거대한 악을 제거하기 위해서 작은 폭력은 용인된다' 하는것

당시 미국도 폭탄을 터트리기전에 무척 고민을 했다  

19세기 초에 레오 13세 교황이 있었다 대사회적으로 이분이 인권선언 초안을 작성한것이 '사회교리'다

'사회교리' 첫 질서를 놓은 분이다

 

 

사회교리란 : 본격적인 사회교리는 1891년 레오 13세 교황이 반포한 회칙 「새로운 사태」에서 시작되었슴

사회교리의 실천원리는 ① 공동선, ② 재화의 보편적 목적, ③ 연대성, ④ 보조성의 원리 등

당시 19세기 복잡한 상황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당시 핵을 안떨어트렸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많은 역사학자들이 한국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원폭을 일본의 도시에 떨어뜨리면, 전투와 관계 없는 시민ㆍ여성ㆍ아동ㆍ노인의 대다수가 살해된다. 이를 인식하면서도 굳이 원폭 투하에 나섰다면 그것은 정의의 전쟁에 합치하지 않는다. 정전론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의 정전론에 비추어보아도 히로시마ㆍ나가사키에 대한 원폭이 정당했다고 말하는 기독교인들도 적지 않다. 그 중 한사람인 가톨릭의 윤리학자 맥엘리니(Shawn McElhinney)는 ‘전쟁의 희생을 가능한 한 줄인 점, 시민을 직접적인 공격목표로 삼지 않은 점에서 일본에 대한 원폭투하는 기독교의 정의의 전쟁 기준에 합치한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Shawn McElhinney「Just War, Pacifism and Catholic Tradition」(http://www.haloscan.com/comments/blostopher/8024170924152529281/>.


 

죽은 사람들 중에는 한국인도 꽤 있다 나가사끼는 그때도 한국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일본은 지금까지도  징용당하고 사살 당한 한국인들에 대한 사과없다 일본의 주교와 신부들도 그런것을 논의된적 없다 정확히 말하면  연합국과 미국에 의해 해방됬다  

 

 

http://www.forgetthebox.net/wp-content/uploads/2010/08/fat-man-and-little-boy.jpghttp://www.pulpinternational.com/images/postimg/if_morning_ever_comes.jpg

 맨위 팻맨,    아래는 리틀보이 원자폭탄임                리틀보이의 버섯구름(나무위키에서 사진퍼옴)

 

마루타라는 영화를 오래전에 봤다

1990년 02월 24일 개봉  런닝타임 102분  홍콩의 감독인 전기, 주흥

영화에서 사람들을 불로 태워죽이는 일본군 아저씨가 있는데 나중에는 미쳐버린다 이 영화는 상당히 사실적으로 그렸다는데 생체실험 정말로 무서웠다 이런것을  보며

"아! 이래서 일본이 원폭을 맞을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영화보는 내내 생각하게 되었다

 

8월 15일 해방과 더불어 악이란 무엇이고 누굴 위한 것인지 잠깐 생각해보았다

개인적인 생각도 정말 연합국과 미국이 당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고 아주 잘 떨어트렸다  

 

한마디 더

글에서 성경의 요한 묵시록을 쓴것은 8월 15일이 우리나라 광복절이며 가톨릭교회에서는 성모승천대축일인데 여인이 아들이(그리스도) 용(악)을 물리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결국 해방(승리)이 되죠 좋은날이 겹쳐져서 넣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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