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예수 탄생전야의 아름다운 밤입니다 특히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교도들은 특히 더 뜻이 깊을 것입니다 실지 아기예수 탄생은 그를 안믿어도 세계가 기뻐하며 즐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때 유럽이나 미국같은 나라들은 한달 이상 준비하며 성탄을 즐기죠
저회집도 특별히 이날만은 조용하고 거룩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예전에 내가 학교다녔을 때에는 통행금지가 있어서 꼼짝을 못했어도 12월 25일 만큼은 통행이 풀렸습니다 24일밤 11시 미사끝나면 12시가 한참 넘었죠 집에 오면 꼭 만두국을 엄마가 끓여 놓았습니다 언제든지 말입니다 왜 이렇게 됬는지는 잘 모르는데 아마도 밤에 추울때 전례마치고 집에 오면 얼른 잠도 안오고 하니까 뜨듯한 국물이나 뭔가를 먹고싶어서 그렇게 했던것 같습니다 이거 하나는 참 칭찬할만 합니다
항상 성탄카드를 받았는데 보내준 사람들은 막내고모가 비록 삐뚤삐뚤 썻어도 참 좋았고 카드를 유심히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여러 카드중에 기억나는것은 아기예수나 마리아가 아니고 추운겨울 마당에서 아이가 놀고있고 밖은 눈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그아이의 엄마가 곁에 얌전히 서있는 참 별거 아닌데도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카드는 당시도 은박을 입힌 고급카드였죠
고모는 카드만 보낸것이 아니라 선물도 상당했습니다 한사람씩 보낸것은 아니고 이분은 당시 특수한(?)위치에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보냈다고 하는데 겨울옷과 장난감과 초콜렛과 사탕을 한보따리씩 보냈는데 장난감은 지금이야 흔하지만 그 당시는 왼만한 사람은 보기힘들 말 장난감 힌말 검은말을 쌍으로 보내고 사탕도 망사로 된 긴 스타킹에다 보냈죠 산타할아버지가 양말속에 선물 넣듯이 그렇게 보내왔습니다
아버지는 그런것을 보며 게가(고모) 띠가 쥐띠라서 물어오는것을 좋아해 보내준다고 합니다 고모분이 3분여도 이 막내분만 그렇습니다 형제자매도 다 성격이 다릅니다 가난했던 우리집은 고모가 자주와서 올때마다 뭔가 한아름씩 가져왔죠
성탄이 돌아오니 그분 생각이 납니다 우리는 그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번도 안했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받았었는데 엄마만 고맙다고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시누와 올케사이라 ...
다시 카드 이야기
카드는 조카들이 많으니까 몇장씩 선물과 함께 보냈는데 난 유심히도 카드를 한참씩 들여다보곤했죠 어떤 카드는 가족이 모두 단란하게 모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기억나는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또 한국의 어머니가 아기를 다루는 모습도 있었고요
제게는 이렇게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불란이 있었어도 크리스마스날 만큼은 휴전(?)했답니다
윗카드 그림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보며 나의 어린시절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모든분들께 "크리스마스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
"어려운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아주시고 취업을 못한 젊은이들에게는 취업자리를 주시고 몸이 아푼이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날수 있는 건강을 허락해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