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신학생시절 방학 때 사제관에 가서 주임신부님을 도았다 주임신부님이 수고했다고 수표로 10만원짜리 한장을 주었다 너무 좋아서 책갈피에 잘 뀌어넣었다 주일날 미사때 헌금으로 돈을 넣는다는것이 그만 수표를 넣고 말았다 이미 통속에 들어간 것이다
'아차! 이럴수가!" 때는 이미 늦었다
지금 이분이 낼모래 곧 50 이다
신학생 시절 20~30살 안팍이었으니 당시의 10만원은 상당히 큰 돈이다
그래놓고는 한동안 몹씨 자신을 책망했단다 "그래 병신아 죽어라 죽어!" 당시 학생이니 돈이 없었다 수고료 받은것을 몽땅 넣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런뒤 몇달 지난 후 어느날 동생의 방에서 책을 읽는 중인데 뭐가 뚝하고 떨어진다 보아하니 십만원짜라 수표였다
순간 생각에 먼저번것 10만원하고 이돈 10만원하고 더하면 20만원인데...."아고! 아까워라!"
인간은 우선 이렇게 생각한다
실지는 그것이 하느님께서 채워주신것이란걸 세월이 흐른뒤에 알았다고
당시는 잃어버린것하고 지금 10만원하고 20만원이면 넉넉한것만 생각했다
헌금함에 수표를 넣지 않았다면 동생책에서 10만원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아는 언니도 아푼 동생네를 찾아가 보태쓰라며 없는 살림에서도 10만원을 주고 갔다
그런데 그 담주에 갑자기 어느성당에서(잘 알지도 못하는데) 약속된 강사가 못나오니 대신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아서 강의 끝마치고 나니 딱 현금 10만원을 주더란다
베풀면 받는다
사람들이 하느님께 먼저 도아달라고 하는데 베풀기를 먼저 하라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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