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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사이런스 그 찬란한 영화이야기

사일런스 영화를 봤다 이런 영화는 상업적이지 못해 하루상영이 한번이나 두번으로 끝난다

2시간 반이라는 긴시간도 그렇고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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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침묵' 엔도 슈사쿠의 소설을 영화화 했다

1549년 프란치스코 사비에르 신부가 처음으로 일본에 그리스도교를 전한 이후 1614년에는 에도 막부가 금교령을 내린다 특히 나까사끼는 천주교하고 뗄 수 없는 곳이다 그 험한 박해속에서도 신앙을 꿋꿋하게 지켜온 신자들도 많고 여전히 한국에서 신자들이 가장 방문을 많이 하는곳이 나까사끼다

 

감독은 1988년 원작을 만나고나서 영화화 하기로 생각하고 오랜 장시간을 거져 완성을 했다

영화내내 보면 핵심은 믿음에 도전을 받는다  

신자들이 신부가 배교를 안하니 더 처참하게 죽어가는것을 눈으로 봐야하는것 로드리게스는 방황한다 "주여 당신은 어디계십니까?"  

 

사일런스 (2016)Silence

장르 : 드라마(미국, 대만, 이탈리아, 멕시코 )

개봉 : 2017.02.28 개봉  161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주연 : 앤드류 가필드,  아담 드라이버, 리암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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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일런스’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다
17세기 포르투갈 출신의 가톨릭 예수회 지도자인 신부 ‘크리스토바오 페레이라’는 에도 막부 시대, 선교 활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선불교로 개종한 뒤 불교학자가 되어 일본인 아내를 얻는다 
명망 높은 페레이라고 불리는 신부가 배교한 실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17세기 일본은 박해가 극에 달했던 시대이다 일본으로 간 스승을 찾아 두사람의 포루투칼 신부가 찾아나서고 현지 사람들을 만나는데 아주 처참하고 차마 눈뜨고 못볼 광경을 본다

신자는 물론이고 신부도 배교를 강요당하는데 이때 침묵하는 신을 찾는다

 

신자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신을 부르짖고, 신은 가장 비통하고 절실한 순간에 침묵한다. 배교를 강요당한 신부들은 자신들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절대적인 믿음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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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교회에 하나의 보고서가 들어왔다 포르투칼의 예수회에서 일본에 파견한 페레이라 신부가 나가사끼에서 구덩이속에 매다는 고문을 받고 배교를 했다는것 페레이라신부는 일본에 머무른지 33년 교구장이라는 최고의 직위에 있었으며 성직자와 신자들을 통솔하고 있던 고위의 성직자이다

 

이 고위성직자는 드물게 보는 신학적 재능에다 잠복하면서 전교를 계속했고 편지에는 언제나 불굴의 신념이 가득했다  그런사람이 어떻게 무슨 사정이 있었던간 교회를 배반한다는것은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

아마도 이것은 잘못된 오보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러 포루투칼의 성직자 두사람이 간다

영화에서는 노드리게스와 가르페 신부다 자기들 눈으로 직접봐야한다

 

고을의 행정관 이노우에는 신자들을 배교시키려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자 머리를 쓴다 확실히 일본인은 이런 나뿐머리는 잘돌아간다 우리나라는 성직자들을 그냥 죽였다

일본은 다르다 고을의 행정관은 말만 가지고는 신부들의 결심을 꺾을수 없다는것을 알아 신부가 보는앞에서 신자들을 고문하며 죽이는 것이다

 

한편 페레이라의 배교라는 교회의 불명예를 설욕하기 위해 무슨일이 있어도 일본으로 들어가 잠복 포교를 행할 계획을 세워 잠복에 성공한다 

유럽의 눈으로 볼때 동양의 작은나라에서 배교을 강요당했다는것은 단순한 개인의 좌절이 아니고 유럽전체의 신앙과 사상의 굴욕적인 패배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영화에서 일본의 기치지로라는 젊은이는 끊임없이 배교한다 그러면서 신부를 찾아와 다시 잘못했다며 고해를 한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을 닮았다

성물이나 성화를 밟으라하면 밟고 성화에 침도 뱉는다  그리곤 다시 신부를 찾아와선 잘못했다고  한다  

가르페신부는 신자들과 함께 물속에서 죽는다

 

로드리게스 신부는 꿋꿋하게 신앙을 지키는데 어느날  절에서 이미 배반한 페레이라신부를 만난다 

그를 만나 입씨름을 벌이지만 페레이라 신부는 조용히 말한다 "지금 저 신자들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신이 아니라 당신이다"  배교를 권유한다

"아니야!  내 앞에서 신자들이 죽어가는것도 봤어!" 말하지만 페레이라는 이렇게 말한다 "그건 신을 위한것이 아닌 당신을 위해 죽은거야!" 

 

페레이라신부는 일본인과 결혼해서 살고있다

신자들을 신부가 보는앞에 고문을 한다 바로 목자들이 이걸 가장 힘들어한다 신자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다

로그리게스는 외친다 "고난의 순간에 당신은 왜 침묵하십니까?"

마침네 그도 성화를 밟는다 밟으려고 하는순간 "밟아라 밟아라 너의 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이 영화는 믿음의 도전이며 배교아닌 배교를 어쩔 수없이 하게되는 과정을 담았다

신부들을 배교시켜  나뿐종교가(그들의 눈에) 더이상 자라나지 못하도록 뿌리를 자르는 것이다

행정관은 배교한 로드리게스에게 "신부는 결코 나에게 진것이 아니오 이 일본이라고 하는 늪지대에서 패한것이오"

순교자들을 만들수록 더욱 더 강해지는 것이 종교의 힘이다

 

 "하느님은  어디계신건가요?
왜  이들의   고통에  침묵하고  계신건가요?
저를  왜   혼자  버려두시는 건가요?"

 

끊임없이 배반하는 기치지로는 이렇게 말한다 "나도 이런 박해에 안태여났으면 배반도 안할것이라고 .."

맞는 말이다 시대도 잘타고 나야한다 그래서 순교는 하늘이 주지 않으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

누군 그런다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선택이란 신이 주신 최고의 벌이자 선물이다 라고

 

참혹한 고통과 배교를 강요당하고 신부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믿어온 절대적인 믿음이 과연 무엇인지 의심을 가진다
영화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믿음과 의심, 나약함, 인간이 처한 상황 등에 대한 본질적인 해답을 찾고 싶었다”며,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가진 믿음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에 대한 신의 대답에 대한 메시지를 읽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은 고통의 순간에 과연 어디 계시는가"

종교계의 가장 오래된 논제가 바로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마지막 장면이 눈에 여전히 아른거린다

로드리게스 신부는 일본여자하고 살면서 먼저 죽는데 커다란 통속에 앉아있다 부인이 울지 않고 부적같은것을 신부의 옷품속에 꽂아준다 그러면서 뒤에 칼차고 있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손안에 십자고상을 쥐어준다 그러면서 영화는 말한다  "그의 신앙은 하느님만이 아실것이다"

 

"진리란 무엇인가? 

그건 오로지 하느님만이 아는 진실일 것이다 "하며 죽은 로드리게스 신부의 손안을 비춰주는데 거기에는 십자고상이 있다

 

 그가 행한 행위와 결혼같은것은 어쩔수 없는 환경에서 이뤄진것이지 '정말로 나는 당신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하는 울림이 퍼져있는 마지막 장면이다 

그래서 살아서나 죽어서나 어쨋튼  인간을 판단해선 안된다 예수를 잡아 팔아넘긴 유다스마져도 우린 판단해선 안된다 모든것의 판단자는 오직 신뿐이다  


영화 ‘사일런스’는 2016년 전미비평가협회 각색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작품으로 꼽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에 오르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고통스러워 하는 페레이라 신부

 

신자들을 고문하는 것중 하나의 장면

 

이 영화는 일본에서도 상영한다고 하네요 우리보다 한달이나 빨리 상영합니다(일본판 사이런스표지)

 

부채를 들고 있는 사람이 마을의 행정관 이노우에(배우명:이세이 오카타)인데 아주 논리적으로 배교를 강요한다 소설 '침묵'은 더  아주 부드럽고 선량하며 따스하게시리도 느껴질만큼 신부들을 다룬다

끊임없이 배신하며 그때마다 찾아와서 무릎 꿇고 사죄하며 고백을 한다 이게 인간의 모습이 아닐런지

로드기게스 신부가 배교하여 여자와 살때도 기치지로는 또 찾아와 고백을 하는데 신부는 면목이 없는지 "이젠 신부도 아니다"하며 만류하지만 "아닙니다 여전히 신부님 이십니다 "한다

맞는말이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우리말처럼 한번 신부는 영원한 신부다 다만 성무집행은 할수없다

교회가 금지하고 있다

 

            오른쪽이 페레이라 신부고 동양인은 통역관인데 아주 교묘하게 말을 잘한다

죽은 로드리게스의 신부손에 쥐어진 마지막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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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분은 대만에서 촬영했다는 소문 왜냐면 17세기 일본을 재연하기는 제작비가 너무 비싸서

정식 개봉전 바티칸에서 추기경들과 함께 시사회를 열었고  그전에는 프란치스꼬 교황과 단독으로 1인 시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시간내서 한번 감상하셔도 좋을것입니다

저는 영화내내 몰입해서 봤고 소설(원제명:침묵)도 두번이나 읽었으며 연극으로도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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