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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세탁기 사용서

아는분이 드럼세탁기를 줬다 새것은 아니지만 쓸만하니 쓰라고 준것인데 일단 받았다 거처를 옮기면서 많은것을 버렸다 가만보니 이렇게 옮겨 다닐봐에야 내집 살때처럼 괜히 장식장이니 뭐니 쓸떼없는것 다 버려도 될것같아 백만원짜리 장식장도 아낌없이 버렸다 20년을 썼으니 그닥 아깝지 않다

책장도 버리고  오디오 장식장도 버리고 옛날 옷장도 버렸다 옷은 박스에 담아왔다

15년도 넘어 '들들들' 소리 요란하게 나는 냉장고도 버렸는데 누가 달라고해 줬다

나는 한번 가전제품을 쓰면 아무리 못써도 10 이상써야 바꾼다 15년은 보통이다

 

세탁기는 원래 잘 안쓴다 오랫동안  손빨래를 해왔다면 아무도 안믿는다 누가 요즘 도시서 손빨래를 하는가하고 묻는다 그러나 사실이다 통돌이를 쓴적 있는데 어쩐지 깔끔하게 잘 빨아지지 않아서 어느날 세탁물을 널직한 그릇에 담가 세제를 넣고 20분쯤 기다려 손으로 살살 비비니 너무도 깨끗한 것이다

물론 오래전의 일이다  지금의 세탁기는 세탁이 잘돼 나온다

 

통돌이를 쓰다가 고장나서 잘됐구나 싶어 버리고 손세탁을 하기 시작했다 동생을 간병하면서도 침대시트니 큰 빨래들도 마침 욕실에 욕조가 있어 가능했다 손세탁이라고 박박 비벼빨지 않는다 양말이나 셔츠칼라 때만 비벼빨지 나머지는 그냥 따뜻한 물에 담가놨다 살살 비비면 된다 짜지도 않고 쭈~욱 건져놨다 베란다에 걸어놓으면 자동으로 잘 말려진다 이러다보니 세탁기를 멀리하게 됬다

 

드럼세탁기는 전혀 안써봐서 친구들에게 쓰는방법을 물어보니 서로들 모른댄다 인터넷 보니 간단하게 나와있다 보고서 그대로 하니 세탁이 된다 그것도 아주 깨끗히

그옛날 통돌이를 사용한것하고 전혀 다르다

세탁기도 진화가 되어 묵은때도 벗겨진다 소리도 통돌이처럼 요란하지 않다

드럼세탁기가  타 세탁기보다 비싸다고 하는데 왜 비싼지 쬐금은 알것같다

 

커다란 이불빨래도 거뜬하게 해치웠다 기기는 참 편리하다

이불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10분안에 잠드는 이불이나 기기가 나온다면 더 좋을텐데....^^

 

저희집 세탁기와 그옆은 김치냉장고  왼쪽은 전자레인지 이러고 삽니다 양파도 굴러다니네요

전자렌지 산지 20년 넘었고 왼쪽의 김치냉장고인데 엘지제품이다 지금 저런거 없다  12년됬나

김치냉장고는 원래 수명이 7년이라고 들었는데 내것은 '중'에 맞춰나도 살짝언다 '강'에 맞추면 꽝꽝언다

그래도 사용한다 선풍기도 버렸는데 딱 10년사용

에구!

나처럼 전자제품 사용하면 회사 망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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