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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시원하다

대선이 끝난지도 열흘이 넘었다

대선 끝나고 나니 너무도 속 시원한것이 그전처럼 박근혜지지하라고 문자나 카톡이 더이상 안온다

정말 지겹게도 받았다 모르는 사람들한데 받은것도 아니다 전부 아는 사람들이다 아주 친한 지인들도 있었다 나는 이번선거를 치르면서 그야말로 국민을 서로 갈라놓게 만든것이 무엇때문인지 ....

또 여지껏 몰랐던 지인들의 수준과 속을 알게 된것도 다행이다

 

같은 신자인 어느분은 눈뜨면  기도한다 정말로 착하게 산다

이분이 뻑하면 카톡으로 박근혜가 옳다고 자꾸 말한다 여기서도 몇번 쓴것 같은데 다시한번 더 올린다

자기말은 하나도 못쓰고 유명하다는 분의 글을 복사해서 동영상도 복사해서 자꾸 보내준다

보내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듣는다

 

어느날 내가 장문의 글을 써서 카톡으로 보냈다 이분은 특히 김대중 정권이 많은돈을 보내어 지금의 핵을 만들어 남한을 힘들게 하는데 그게 뭐가 좋으냐고 한다

긴말은 여기서 빼고 원래 그돈은 핵을 만들라고 준것이 아니고  북한국민들도 먹고살고 북한이 어려우니 평화를 위해 준것인데 그렇게 된것이라고 했다

실지  북한국민도 사상과 관계없이 먹어야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의 적인 북한사람들에게 쌀이나 생필품 돈을 줄 필요가 없다고들 하는데

안그렇다 헌법에는 북한이 주적으로 나와있는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북한국민들도 먹어야 한다 북한 군인들도 먹어야 한다 우리의 원수라고 굶어죽는것을 통쾌하게 볼수는 없다

물론 많은돈이 굶주리는 북한사람들에게 준것보다  핵에 사용되고 군인들에게 들어가고 했다고 하는데...

 

북한은 우리가 껴안아야 할 우리의 형제다

한핏줄이다

때려죽이고  굶겨죽이고 해야 할  사람들이 아니다 언젠가는 함께 살아야 할 같은 민족이다

내가 군인이고 북한하고 싸우게 된다면 나는 북한군인들에게 총을 쏠것이다  그것하고는 또 다르다

지금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이가 하는것보면 속은 터지지만 당장 어떻게 할수도 없다

오늘도 보니 문재인 대통령되고나서 벌써 미사일을 두번이나 쐈다고 한다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59분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 

지난 14일에도 신형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일주일만에 또 쏜것이다  
합참은 비행거리 약500여㎞, 고도 560km로 지난 2월 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미사일이 발사된지 약 1시간뒤이니

오후 6시이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계속 실험중이며 미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 대화 재개 가능성도 커지고 있지만 북한이 군사도발을 통해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시도라고 풀이했다

 

대선전에 후보 5명이 TV토론을 하는것을 봤는데 홍준표 후보가 문후보에게 "북한이 주적입니까 아닙니까?" 하는것을 본적있다 문후보는 '주적이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지 않았다 이걸보고 홍후보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사람을 뽑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일반인하고 다르다 당시는 후보였지 대통령은 아니였으나 많은 여론조사로봐서도 문후보가 승산이 컸다 그러니 말조심을 해야한다 정치언어는 조심스럽다

권력을 잡았다고 마구 휘두르면 안된다 말 안듣는 야당을 계속 얼르고 달래고 경청하고.... 

 

말이 다른대로 갔다

즉 열심하다는 그분은 북한국민을 생각하지 않는다 굶거나 말거나 죽든지 말든지

하도 말도 안되는 글을 보내 오기에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사상의 자유가 있습니다 누굴 지지하고 좋아한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글이나 말을 타인들에게 전하여 동의를 얻으려고 하지마세요"

 

이런글을 오기전에도 무수히 타이르고 다독이고 했건만 아무리해도 안들어서 나중에는 이런말도 했다

"알지도 못하면서 무식하고 열심한 신자들 참많다 이런사람들 조심하라고 새로 입교하는 신자들에게 전하겠다"   까지 했다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고, 똑똑한 사람이 그릇된 신념을 가지면 더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

 

나도 무식자지만 그릇된 신념이나 내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억지로 전달하지는 않는다

선거 끝나고나니 아무런 말이 없다

한번 얼굴보게되면 물어봐야겠다

홍후보가 떨어져서 얼마나 울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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