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연극,여행, 뮤지컬 등)

오페라 안나 카레리나

예술의 전당 1월 20일(토)

오페라 '안나 카레리나' 보고 온것 대략 올려본다

 

아름다움을 갖춘 카레리나는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지만 남편보다 훨 매력적인 젊은장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행복은 길게 가지 못한다 아이까지 있는 여자가 가정과 남편을 버리고 젊은이와 사랑에 빠져 자유와 사랑을 선택하지만 비극적인 파국을 맞는다는 것이 요지다  

 

그녀의 남편 카네닌을 이성적이며 약간 냉철하고 정치가이다 관습에 따라 결혼했지만 그래도 결혼은 결혼이다 인간의 맘은 참으로 이상하다 혼인신고 하는것은 타인을 함부로 넘보지말고 흔들리지 않는 가정을 지키고 사는것인데 사람들은 그당시나 지금이나 아름다움과 매력에 그만 흔들린다 그 따위것을 '사랑'이라 당사자들은 부른다 엄격히 말하면 불륜이다

금지된 사랑은 대부분 파국으로 생을 마감한다

 

러시아의 톨스토이 장편소설이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으로 산다

세상에 사랑이 없다면 그야말로 전쟁터가 될 것이다

영화가 아닌 뮤지컬은 화려한 춤과 액션들 시원하게 열창하는 노래 등이 관객을 압도한다

순간순간 바뀌는 소품들과 장식품, 의상,무대도  불거리를 제공한다

 

오페라에서도 두가정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카레니라와 사랑에 빠진 장교 브론스키는 원래 키티와 결혼하게 되어있는데 젊은 장교 눈에는 귀티나고 교양있는 고관댁 카레니라를 선택한다

이것이 바로 비극의 시작이다

키티는 레빈으로부터 청혼을  받지만 거절하다가 세상을  성실하게 사는 모습에 끌려 마침내 결혼한다

이 두 가정을 잘 보여준다

 

이것을 노래와 춤으로 화려하게 보여준다 오페라나 뮤지컬은 현장감이 있어 좋다

거의 마지막에 삶의 의미를 알았다는 키티, 후회하는 카레니라의 이중창은 너무듣기 좋다

 

인간의 삶은 다양하다

타인들이 뭐하고 하긴 좀 그렇지만 사회적윤리가 있다 이것을 벗어나면 지적당한다

사회적 윤리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 19세기 러시아였으니 얼마나 지탄을 했을까

톨스토이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삶을 늘어놀 뿐이다

 

난 '부활'(읽느라고 혼났다)은 읽었고 '전쟁과 평화'는 영화로 보았고 '안나 카레리나'는 오페라로 본 셈이다

책의 서두에 "행복한 가정은 비슷하게 닮았지만 행복하지 못한 불행한 가정은 모습이 각각 다르다"고

누구는 불행하고 싶은가 우리 모두는 행복하게 살고싶다

인생의 목적도 행복이다

불행은 여러원인에 의해 온다는것을  보여준다

 

톨스토이는 신앙심이 있는 사람이다 그의 소설에 자주 神이 나온다

음악가들의 이야기도 노래도 비극으로 끝나는것이 많다 인생은 어쩌면 웃는것보다 비극이 더 많은지 모른다

사랑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혼자 살것 같았던 60도 넘은 한비야씨가 외국인과 사랑에 빠져 작년에 결혼식을 한국에서 했다

 

톨스토이가 1877년에 쓴 소설, 안나카레리나는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다

변질되어 가는 사랑, 사랑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각자 한번쯤 고민해 보기를~~~

 

사랑은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하느님도 못말리는 것이 사랑이다

 

 

사진 몇장

,오레라 극장 무대모습

 

출연진들인데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음

 

단체로 표를 구입하면 50% DC다 맨윗충에서 봄

"신이여 모든것을 용서하소서!"

 

 

예술의 전당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긴 나같은 사람도 어쩌다 가곤 한다마는...

1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