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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열심히 일하지 마라!

 

"회사가 비록 나를 명퇴시켰다 얼마나 헌신적으로 했는가 ~~"   즉 헌신적으로 했기에 명퇴된다

열심히 일하지 마라!


열심히 일 했기에 명퇴시키고 자른다

내가 하는말이 아니고 금융계에서 열심히 일했던 분이 하는 말인데 난 이말을 최근에 느꼈고 실감했다

내가 일하는곳이 어디든 주어진 일은 책임지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아니 열심히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일해야 한다

위에서 누가 어떡게 일하는지 다 안다

 

각 지자체에서 하는 은퇴자들을 위한,  앞으로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 하는 몇시간짜리 교육이 있다

딱 두번 받았느데 핵심은 '오래사니 자신을 낮추고 뭐래도 하라는것'

이런데서 하는 강의자는 대부분 그쪽에 소속된 젊은 공무원들 주로 여자들이 한다(외부서 오는경우도 있음)

한분이 아주 바른말을 했는데 '이젠 회사가서 열심히 일하지 말라는 것'

 

예전에는 한번 회사 들어가면 충성을 다하여 일했지만 백세시대엔  機발달하고 사람은 적게 쓰려하고 또 짧게 쓰려하니 짤리지 않을 정도 60%만 하고 나머지는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 한다

난 속으로 '공무원 같은데 저런말을 해도 될까'  타인들이 안하는 말을 직설적으로 한것

맨윗글에서도 소통전문가이고 재무가 전공인 분이 한 말인데 열심히 일 할수록 회사는 어느정도 써먹었다

하면 짜른단다 실지 요즘 회사들 40살 넘어가면 나올준 비해야한다 직급이 높을수록 더하다

 

서류통과해 면접을 봤는데  잘난것도 없지만 왼만한 사람하고 비교해서 그닥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회원들을 관리하는 사람을 만났다 먼저 그분이 전화를 해와 마침 그장소에 있어 만났다 

"왜 쓸떼없는 전화를 해서 곤란하게 만드느냐?   할 말 있으면 직접 내게 말하지요!"

 

예비합격이라는것이 있다 몇 달 일해도 일하다보면 적성에 안맞는다든지, 힘들다는지 등...안맞아 나가는 사람들 있어 그런사람들 그만두면 예비합격된 사람중에 들어간다 


문자를  받았는데 설에 바쁘니 자원봉사 할 사람들 하라는것 결코 강제는 아니고 하고싶은 사람만 하라고

받고보니 기분니 묘하다 이런 문자는 합격한 사람한테만 보내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

한편으론 설이니 많이들 바쁘고 고향가고 차례준비하고 하느라고 사람이 모자를수도 있겠다 그래서 보냈는지도 

 

궁금하면 못참는 성격이다 전화걸어 사실을 말했다 "예비된 사람이고 원칙적으로 말하면 떨어졌는데 이런사람에게까지 자원봉사 절대 강요는 아니라고 하지만 보낸 저의가 무엇입니까?"

나도 참 못 말리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대답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왜 그날 마침 거기가서 관리자를 만나서 한바탕 혼나고 떠들고 왔다

전화받은 분도 그닥 기분나뿐 말은 한것 같지는 않은데 괘씸 한것은 이분이 이 말을 사무실서 터트린것

 

사실 나도 잘한것은 없다 다만 궁금해서 살짝 물어본 것인데 그걸 사무실내 전체에 퍼트린것이 기분나쁘다

일하면서 난 다른 사람들의 잘못이나 비리(?)를 발견해도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 그럴만한 자격도 없고

블로그에 이렇게 쓸 망정 현장선 생글대면서 열심히 일한다


사람들 모이면 누가 어떻고 나도 한마디 낄떼 있다 공인된 허락된 사건같은것

젤 싫어하는것이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다 자기일만 하면된다(지적할것은 따로있다)

 

우선 관리자에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다 이왕 말 나온김에 "하필 내가 떨어진 이유가 뭡니까?"하고 당돌하게 물었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나이 때문이죠?"


관리자분은 천성이 착해서 상처주는 말을 안하는 분이다 절대 아니란다 '지원자가 워낙많고 빵빵한 사람들도 많이왔고 또 내분야에서 근무할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고'

 

내가 그렇게 물었을 때 차라리 "아마 그런것도 있었을꺼예요" 했더라면 괜찮았을텐데...

5~6명씩 면접봤는데 내가 젤 나이가 많다 그것만 흠이지 그들보다 떨어지는것은 없다 호적나이가 많아서 그렇치 실물은 훨 젊어뵌다 그래서 당당히 면접본다

지금이야 워낙 나이들어서 그렇지 삼~사십대에  면접들어가면 가끔하는 소리가 "이거 혹시 호적나이 잘못된것아니예요?" 자주 들었던 말이다 사실이다  거의 10 여년씩 아래로 봤다

 

반대로 아는 지인들중엔 나랑 같은 나이인데 어딘가 모르게 들어뵈서 "저랑 같은 나이군요 언니처럼 뵈어서 죄송해요" 하니 호적이 4살이나 줄어서 그렇다고 회사도 오래다니다 미안해서 나왔단다

나이는 누구나 먹는다 이 나이가 사회에서 판가름을 내기도 한다

어디든지 한살이라도  덜 먹은 사람을 쓰려한다

속으로 '이럴러면 열심히 일하지 말고 대강대강 할것을'

 

그거 물어봐서 뭐 할건데 ~~

글구 떨어지는데 이유없다 면접관의 맘에 안들면 떨어지는 것이다

시험을 본것도 아니다 그냥 서류내고  면접하고

 

난 아직도 멀었다

못 말리는 성격이다 그렇다고 물어 볼 것은 또 뭐람 적당히 지나가도 될것을~~~

 

에휴!

오래는 살고 죽지는 않고 00은 없고

이젠 앞으로 오래사는것이 죄(불편을 끼치니)가 되는 시대가 오고있다

시골 노인들이 자살하는 이유를 이제 알것같다

 

 

"인간은 드글 대고 꺼리는 없다"

 

너무 직설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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