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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남편의 거짓말 (사랑이란)

따뜻한하루따뜻한 하루 18.03.24 10:06 (펌글)

'남편의 거짓말'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산에서 약초를 캐고 아내는 동네 허드렛일을 하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부부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약초꾼인 남편은 온갖 약을 구해 아내에게 먹였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산삼을 구해 아내의 병을 고치겠다고 결심하고 산을 뒤졌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어느 날, 산삼은 찾지 못하고 도라지만 캐고 돌아온 남편은창백한 얼굴로 마당에 쓰러져있는 아내를 보았습니다.  기겁한 남편은 급한 마음에 도라지 뿌리를 들고 아내에게 먹이며 말했습니다.

"여보. 정신 차려. 내가 산삼을 캐왔어. 이걸 먹고 어서 정신 차려."

남편의 외침에 눈을 뜬 아내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아직 흙도 털지 않은 도라지를 잔뿌리까지
남김없이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도라지를 먹고 며칠이 지나자   아내의 병이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기쁘면서도 아내에게 거짓말한 것이 마음에 걸려 실은 그때 먹은 것은 산삼이 아니라
도라지였다고 실토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그날 제가 먹은 것은 산삼도 아니고 도라지도 아닙니다.
산삼보다 훨씬 귀한 당신의 사랑을 먹었으니  어찌 병이 낫지 않겠습니까."
아내의 말에 남편은 아내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병은 약이 아니라 마음으로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어쩌면 아내는 남편이 준 약이 산삼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정성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 것인지 깊이 느껴졌기에

병이 치료된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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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송에서 기자출신인 유모씨가 말하는것을 들었다

지인 한분이 말기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는데 방문갔다 자기뿐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여러번 갔었는데 그녀의 얼굴이 해맑더라는것 평소에는 항상 근심걱정 가득한 얼굴이었는데


보통 암에 걸리면 환자는 얼굴이 안좋다 죽을날이 얼마 안남았기에 대체로 그런데 그녀는 영 다르더라는것

알고보니 평소에 남편이 얼마나 속을 끓이는지 상상도 못햇다가 거기에서 드디어 해방돼 혼자 있으니 그렇게 좋더라고 하는말을 들었다 


사랑은 병을 낳게도 하지만 잘못된 사랑은 병을 더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