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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약봉지를 들고 오며 별 생각을....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봄만되면 아토피가 아주 심하다 그런데다 요즘 현미를 안먹고 흰 쌀밥과 다른 간식들을 먹다보니 더한것 같다 의원에서 진료처방한 약은 아직도 많다 그것은 의사가 직접 아토피를 볼때도 있고 그냥 말로만 할때도 있다

어른들의 아토피는 거의 스트레스가 원인이고 약도 없다 세계적으로 못고치는 병중의 하나가 아토피다


40대 때 회사생활하면서 그때 힘들었고 스트레스 만땅 받아서 그때부터 생긴것으로 츠측된다

중요한것이 음식조절하며 아무거나 막 먹으면 안된다 

어디가서 무엇을 하고 밥을 먹을때 자주 빠진다 식당의 반찬은 대부분 조미료가 들어있다 한동안 관리를 잘해서 괜찮다가 봄되고 이것저것 마구먹고 했더니 몸이 온통 두드러기 투성이고 또 얼마나 가려운지 수면제없이는 잠들지 못한다 신경과 약 먹으면 5시간 자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눈 떠지는 순간 가렵기 시작한다


가려운것은 밤에 심한데 이제는 낮에도 심해 오늘 약국가서 사실을 말하고 약좀 지어달랬더니 옆의 의원가란다 나도 그것은 안다 진찰받고   처방료 3~4일치주고 또 의원가고 처방받고...

그러지말고 잠깐 이라도 듣는 약좀 달라 했더니 줄 수 있는것은 '항히스타민제' 밖에 없다고 "그게 주세요" 했다 잠시 가려움을 멈춰지게 하는 약제다 약사는 처방대로 지워준다 간단한 약은 그냥 판다


감기가 심하면 처방을 받지만 간단한것은 그냥사서 먹는다 그런말은 했더니 특별한 것이 있는데 5일치만 주는데 좀 비싸기는 하지만 한번 먹어보라해서 가져왔다


죽을 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하면 먹는다는 식으로 나야말로 수십년을 안먹어본 것이없다 누구말대로 서울의 30평대 집 한채 값은 날렸을 것이다 특히 건강식품이 그렇다 비싸고 꼭 나을것이란 말도 빼놓지 않고 난 이런말을 믿지 않는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면역력이 높아야 병도 고친다고 


공기좋은 시골가서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심지어 자주가는 약국사장님도 나더러 "그병 안 나아요 공기좋은 곳으로 가야됩니다"한다  난 시골은 다니기는 좋아하지만 문화도 거의 없고 도시서 오래살아 사는것은 싫다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5일치 약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하는 생각에 우울감이 또 올라온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현미에 나물에 된장국에 간단한 반찬 매일먹으면 질린다 때론 다른것도 먹고싶다

그래서 흰쌀을 사서 먹었더니 독소가 차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이것저것 잡것을 먹고 또 요즘 다른 스트레스로 신경쓴것도 있고,   스트레스는 누구나 있다


통증도 힘들겠지만 가려움도 죽도록 힘들다 어떨땐 차라리 죽는것이 더 났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약봉지를 들고 오며 별 생각이 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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