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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나이순이 아니다

날짜 시간맞춰 본사로 2차 서류를 내러갔다


노인들도 상당히 많다 대리인이 와도 돼지만 대리신청은 서류가 더많다

노인들에게 말하니 자신의 이름으로 했기에 힘들어도 왔다고

85살 된 할머니는 몇번째 떨어졌는데 한번은 이렇게 말햇단다


 "나 같은 늙은이가 안되면 도대체 누가 되느냐?" 했더니 그쪽에서 "할머니보다 어려운 사람 서울에 더 많아요 그분들이 우선입니다"


지금받는 서류는 가점이 높은사람이 우선이다

장애인이라도 탈북자라도 가점이 낮으면 소용없다

할머니의 서류를 살짝 봤더니 가점이 상당히 낮다 겨우 7점인데  아들도 있고 00저축도 겨우 20회 살짝 넘겼다


 "나이 많다고 먼저가 아니고 점수가 높아야 되어요 그리고 돈버는 아들도 있고 저축도 겨우 있어서 그래요" 했더니 그러냐며 수긍한다


우리나란 예전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배웠지만 벌써 고전이 됀지 오래됐다

아직도 어르신들이 항상 자기들이 먼저라고 착각한다 지하철 탈 때 보면 저기서 오면서 중간에 끼여들거나 아니면 당당하게 앞에선다 그래도 누가 뭐라는 사람들 거의없다

새치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냥 사람들이 봐줄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인지


몇년전 전남으로 2박 3일 여행을 갔다 거리를 걷는데 아주 큰거리이고 지금 기억으로 8차선인지 4차선인지 암튼 꽤 긴 길을 90살 정도 된 할아버지가 빠른걸음으로 오는데 내가볼땐 비척비척거린다

"할아버지 지금 빨간불인데 건너오시면 위험해요!" 했더니

할아버지 왈  "괜찮아요 차들이 알아서 해요"

차를 봤더니 정말로 알아서 그냥 서있다


 내가볼 때 아마도 그동네에서만 통하는것이 아닌지 큰 도회지서 그런것 한번도 본적없다

그래도 교통법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교통사고는 자신만 사고나면 덜한데 멀쩡한 타인의 생명도 해칠 수 있다 그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남미의 어떤 나라는 교통위반하면 경찰이 그자리서 사살해도 된다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교통사고는 나도 타인도 위험을 동반한다


교통도 모든것도 질서를 지켜야 한다 나이 들었다고 마구 건너고 먼저 앉아야 되고 먼저 서류해결해야 되는것이 아니다

라디오 스타에 나온 어린 축구선수가 이렇게 말하는것을 들었다 20살도 안돼 외국에서 뛰는선수

외국은 아래위를 심하게 따지지 않아 참 편리했는데 한국에 들어와서는 밥먹는것부터 힘들었단다  어리다보니 선배들이 수저를 들어야 자기도 그제서 수저들고 고깃집가면 고기도 구어야하고 심부름도 하고

이런것 정도야 아직은 그렇다치고 모든면에서 노인이 우선은 아니다 그들도 질서를 지켜야 한다


약자 우선이 있다 이것은 위급할 때이다 질서는 하느님도 지켜야 할일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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