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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안희정 전지사의 무죄판결을 보며 3부


아는분의 시누가 50대 중반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

그녀는 두번 결혼했는데 첫번째 이혼은 남자의 폭력이 원인이었고 아이들도 빼앗겼다 하긴 몸만 나온 여자가 아이들 데리고 살 여력도 없다


그녀는 인성이 나쁘지는 않은데 한가지 흠은 술을 잘먹는다는것

그럼 가족들이 전부 술을 잘먹느냐 대체로 먹는편인데 안먹는 식구도 있단다


이혼 했을적의 나이는 아마도 40대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다른 남자를 만나서 잘살고 있다는 소릴 들었다

정식으로 혼례는 안했는데 착하고 돈 잘버는 상대를 만나 돈을 펑펑 쓰고 다닌다는 소문도..

벌써 10년도 넘은것 같은데 그당시 코트를 오백만원이나 주고 샀다고 자랑을 하고다녀 주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소문에는 첫 남편이 원래 손도 안좋지만 여자가 술먹는것을 싫어해 그랬다는 말도있다 아니 여자가 자주 술먹는것도 물론 좋은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자주 개패듯 했단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맨날 얼굴과 몸에 멍자국과 상처가 지워진것을 본적이 없단다


그녀를 잘아는 지인은 그 원인으로 술 잘먹는 큰 오빠의 성폭력을 꼽았다

옛날 어려울 때 한방가득 같이 잤는데 아버지는 전쟁 때  일찍죽고 엄마는 장사하러 나가고 집에서 잘때 가끔씩 큰오빠가 더듬었다고 말하더라고


더듬었다는것은 자기 친오빠라 가족의 수치이기에  적당히 말한것이다 틀림없이 성폭력을 당해서 창피해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그 한풀이로 술을 자주 먹어서 그렇게 되었을터

어렸을 때니 달려들지도 못하고 또 힘센 남자를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그게 결혼해서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자주 술을 마셨다고 한다


두번째의 삶에서도 여전히 술마시고 쇼핑하고  하다 어느날 교통사고로 그만 세상을 떴다

얼마나 불행한 인생인가

성폭력은 이렇게 무서운것이다

재미로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언어도 그렇다 그전 일본에세이를 본적 있는데 실화다

며느리가 어느날 동네에서 "우리 시어머니는 얼마나 먹성이 좋으신지 몰라!" 이 소리가 시어머니 귀까지 들어갔다 분을 참지못한 시어머니는 곡기를 끊고 죽었다


말도 이럴진데 육체적인 성폭력은 자살까지 생각한다 지금이야 성이 오픈데서 덜하지만 옛날 청나라에 끌려갔던 조선 여자들의 반은 자살하고 반은 '화냥년'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았다고 역사에 나온다

(원래는 '환향녀(還鄕女)'이다 호로자식이란 말도 욕이다)


홍제천에서 목욕하고 도성으로 오면 죄를 묻지 않는다고 했다 아니 죄를 묻지 않는다니??? 나라가 약해서 강제로 끌려갔는데 그게 죄란 말인가 조정에서 그런 여자들의 정조문제로 시끄럽게 하면 엄단하겠다는 엄포를 놨으나 해결되지 않았다


여자들은 부부관계나 연인관계에서 이 남자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가를 본다 반대로 남자들은 여자의 정조를 본다 사랑은 둘째치고 몸이 깨끗한것을 우선친다 그래서 여자들이 연애이야기를 하면 몸을 줬는지 안줬는지를 먼저 본다고

남자들이 하는말이다

그녀들을 건드린 동물들은 누군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