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자원봉사에서의 에피소드와 지겨야 할 덕목 1


충무로에 있는 '시니어사회0000'서 10월 25일 강의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미리 알리고 같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말했지만 바뿐지 예상보다 적게왔다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자리는 내어주지만 청중은 예전같지 않다


암튼 2시간짜리지만 강사는 PT도 만들고 교안도 만들고 순서와 어떻게 말 할것인지도 스스로가 다해야 한다

난 PT와 강의 교안등은 그닥 신경안쓰고  콘텐츠에 신경쓰고 어떻게 전달할지에 신경쓴다

흔히 있는 것을  말하기 싫다

대개의 사람들 보면 똑같은것을 반복한다 하도하니 안보고 좔좔한다 또 나이들면 자기 전공이나 했던것은 술술들 한다


나는 프린트 물을 볼망정 항상 새로운것에 눈을 돌리는데 이 새로운것이란 듣든 청중도 생각해야 된다

유치원생들 앞에서 나라국정이야기를 할순 없지 않은가

어르신들 앞에서 오페라 이야기를 할수도  없고

즉 대중이 원하는것을 해야 한다 많은 중년들이 인문학에는 관심이 덜하고 사주, 마작, 명리학, 역학. 뭐 이런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하면 어떻게 되고 얻을것이고 하며 가시적인 것에 집중한다


또 나이가 좀 들은 어르신들은 노래와 율동을 좋아한다 노래 가르치는곳에 가면 90%는 청중이 노인이다

중노인도 아니다 노노다 하기사 그 즈음에 무슨 인문학이 머리에 들어갈까 즐겁고 신나는 노래와 율동이 그들을 즐겁게 하는것은 사실이다 


내가 꼭 하고 싶은것 주의 하나는 '음악사'인데 바로 '모짜르트'와 '파가니니'이다 동영상을 보여주고 음악을 틀어주며 그들의 기이한 인생을 말하는데 난 천성적으로 줄줄 말하고 지루하지 않게는 한다는 소릴 듣는다마는

그런걸 심사위원에게 말한적 있다 그랫더니 "누가 그런것을 들으려 오느냐?" 고상한(?) 그런것을 들으려 하지 않을것이란다  맞는 말이다


필자가 했던것은 "자원봉사에서의 에피소드와 지켜야 할 덕목" 이라는것을 가지고 했다 

4시간 짜리 인것을 줄여서 두시간으로 만들었다 블로그 여기저기 어디에 간간히 자원봉사 했던이야기를 살짝 올린것들 있다 글이그런대로  있어 나도 못찾는다 또 꼭 자원봉사라고 말하지 않고 쓴것도 많다 그냥 어려운 사람들 방문하고 있었던 이야기를 썼던것으로 기억한다 


바로 이것을 시리즈로 연재하려고 한다 

프린트물을 청중에게 약간 돌렸는데 예전에는  PT그대로 프린트물을 나눠줬지만 지금은 다르게 해서준다   핵심 몇줄 올리고 해서 ~~~지금부터 올린다

------------


아래는 돌렸던 프린트 물 첫장입니다

'자원봉사에서의 지켜야 할 덕목' 

(환자와 어려운 사람들을 방문하면서~~~)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자원봉사자는 참으로 지켜야 할 것이 많다

병실에 들어서면서 너무 활짝 웃어도 안되고 인상은 써서는 더욱 안된다

부드러운 얼굴과 언어조심, 내려다보지 않는 표정과 말, 자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가 하려는 그 어려운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많이 소외 돼있다. 밖에 있을 때 아무리 잘난 사람도 환자가 되면 스스로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되어버린 생각을 가진다

 

나의 삶의 결정은 누구도 할 수 없고 자신만이 한다 그러나 병과 세월은 막을 수가 없다

 

환자중에는 특히 암환자 중에 성격이 이상한 사람들 있다 아프다보니 그렇게 된는지도...

개성있게 보아야 한다 우린 보편성에서 조금만 비켜나면 비정상으로 보는 시각을 가졌다

 

자본주의에서 일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인간으로 본다 아프면 일 못한다 일은 못해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인간이다 가족이 인정을 해줘야 한다 가족이 인정을 안해주면 가장 상처를 받는다

 

곧 삶을 마감 할 사람이라도 한 인격체로 인정하며 내가 성숙됨을 나중에 느낀다 타자의 개입으로 자신과 타인(환자와 그 가족)의 긍정적인 면을 서로가 취득한다

 

단 한명만이라도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은 절망하지 않는다

환자도 마찬가지 비록 내일 삶을 마감한다 하더라도 그를 끝까지 인정해야 한다

 

나의 존재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죽음이다

죽음은 누구도 피해가지 못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보다 더한 것 뭐가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고통과 상처이다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극도의 고통과 상처를 타인으로부터 받았을 때이다 고통과 상처는 관계에서 비롯된다

 

가족에게 이웃에게 특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는 위로따뜻한 말이다

자신의 박복하고 어려운 환경임에도 어떤분은 자식들을 조금도 원망안하고 자신의 팔자를 탓하지 않고 칭찬하며 좋은말만 한다 이런 것은 배움과 관계없이 타인에게 해를 안끼치려는 마음이 우선이다

 

무지가 악을 창출한다는 말도 있지만 꼭 그러하지만은 않다

 

인간이 과연 할까?

타인의 고통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욕망적이다

공감은 끊임없이 절대적으로 타인에게 다가서야 한다 그래야 공감을 느낀다


계속~~~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 사이의 위기극복  (0) 2018.10.29
모자 이야기   (0) 2018.10.29
두 개의 종이봉투(친구관계란?)  (0) 2018.10.28
의자가 왜이리 편할까  (0) 2018.10.18
한국인은 대단한 민족이다  (0)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