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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두 개의 종이봉투(친구관계란?)

따뜻한하루18.10.26 13:00

두 개의 종이봉투

한 사람은 내향적이고 또 한 사람은 외향적인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내향적인 친구는 자라서 판사가 되었고 외향적인 친구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서로 일이 바빠져 만나는 횟수는 줄었어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치 않는 장소에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 친구가 사기죄로 피의자가 되어 판사 친구가 판결을 내리는 법정에 서게 된 것입니다.

사업가 친구의 동업자가 부도 어음을  멋대로 남발하고 잠적해 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사업가 친구도 큰 피해를 보았지만  책임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판사 친구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궁금해했습니다.
판사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막대한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사업가 친구는 고개를 떨궜습니다.남은 재산을 모두 피해자 구제에 사용하여 빈털터리가 된 사업가는 벌금을 낼 돈이 없었고,  긴 시간을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재판이 끝나자 판사 친구가 법복을 벗고, 종이봉투 두 개를 들고 친구에게 다가갔습니다.
하나의 봉투에는 친구가 내야 할 벌금이 있었고, 또 하나의 봉투에는 사직서가 있었습니다.

"공직자의 몸으로 법을 어지럽히고 싶지 않아. 하지만 자네를 감옥으로 보낼 수는 없지."



문명과 함께 통신기술도 발달하여 사람과의 소통이 매우 쉽지만 오히려 옛날보다 외로움과 단절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간다고 합니다.

휴대전화에 수백 명의 이름이 저장되어 있지만  진심으로 괴롭고 힘들 때 전화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아무리 줘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우정이 혹시 당신의 옆에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살펴보세요.


# 오늘의 명언
뒤로 불어오는 바람, 눈앞에 빛나는 태양, 옆에서 함께 가는 친구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
– 에런 더글러스 트림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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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혀서 말한다

나의 존재를 인정하는 단 한명만이라도 있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현대는 수많은 SNS를 하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만남을 가져도 그저 사회적인 관계지 진정한 친구관계는 거의 없다

단 한명도 만들기 어렵다 동창도 고향친구도 동향사람도 그저 각기 살기 바쁘고 이해관계에 얽혀있다


만남과 활동은 커져도 외로움은 더해져 요즘은 혼자노는 방법도 나왔다 마이홈에서 혼자 즐기는것

그닥 나쁘지는 앉지만 사람은 원래 고독한 존재 우린 만나서 안부도 묻고 서로의 삶과 인생관이 어떻든 그사람을 인정해준다면 세상은 덜 외로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