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외모가 차지하는것은 상상외로 크다


얼마전 한팀에서 있었던 대표분이 몸이 아푼데 몇년간 요양을 하며 몸을 추스리고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하러 외국으로 간다하여 모였다 그분도 해외가기는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워낙 경력이 많고 실력도 좋고   환송식을 할겸 모였다 참으로 서로 몇년만에 만나는데 난 다른사람보다 더 오래됬다


서로 이런저런 말을 나누고 나도 그동안 있었던 일과 최근 강의를 마침 '자원봉사와 지켜야 할 덕목'들에 대한것을 했다고 말을 했더니 마주보던 어떤분이 "아무리 봐도 할 것 같지 않게 생겼는데~~~"

난 이런소릴 수없이 들었다 그렇게 말한분은  남자임에도 참하게 생겼다 실지도 착하다 그러다보니  깍쟁이처럼 생긴사람들을 그렇게 판단한다


절대 외모보고 사람을 판단해선 안된다

물론 풍기는 외모도 중요하다 그렇게 살아서 그런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솔직히 약간 한성질 하는것은 사실, 모든 인간은 발톱을 감추고 있다 난 그발톱을  드러낼 뿐이다 이런사람들이 대체로 큰 거짓말은 못한다


사기치는 인간들 외모보면 대부분이 얌전하고 차분하다 어떤사람은 정직하게도 생겼다

자신의 그런점을 잘아는 그런사람들이 바로 그점을 이용하여 돈빌려가고 안갚는다 말도 사근사근


나는 머리가 나뻐 심한 거짓말은 못한다

심한 거짓이라????  즉 누구나 작은 거짓말을 하지만 큰것을 못한다는 말,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얀얼굴이라 잘못을 안 하고도 홍조로 빨갛게 올라와 곤욕을 치른적도 있다


아파트 살때 저녁에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고 들어오면서 경비실에 있는 경비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데 이 아저씨 인사말을 듣자마자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것도 봤다

혹여 그냥 버리지나 않았는지 아니면 다른봉투에 담아 버리지 않았는지 당장 확인하는 것이다

 확인하는 그 아저씨를 보며 첨에는 "왜 저러지?" 했는데 엘리베터 타고 오면서 생각하니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인사하는것 같아 그렇게 보였던것


이 경비씨는 온지 얼마 안됐다 그러니 사람들을 잘 모른다 난 경비분들에게 자주 인사를 하는편

경비들을 우습게 알아 싸우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나중에 몇 달 뒤에 나를 알고부터 이분은 친절해졌다 외모는 그만큼 중요하다


아는 남자분이 덩치도 있고 약간 강한 인상이다 약간 험하게 생겼다고 할까 그러니까 무섭게 보인다

이분이 나라에 강력사건 날때마다 경찰심문에 꼭 걸려서 힘들다고 말하는것을 봤다

지금은 검문검색을 그전처럼 심하게 하지 않는다 인터넷이 발달해서다 인터넷이 없었을 때의 이야기


지금 내가 그 꼴이다 그러나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아닌 실제 강의는 실화이니 당연히 경험했던 느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첨에 병원에 갔을때 팀장에게 얼굴을 보인다 그러면서 언제 몇시까지 이력서 한장들고 오라하여 갔다

암병도에 배치됐다 말없이 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어느날 우리끼리 차를 마시며 자원봉사 한분이  "000씨는 첨에 볼 때 전혀 아니게 생겼는데 참 오래도 하고 잘하네요" 말하니 팀장분이 그래서 자기도 나를 첨보는 순간 전혀 아니게 생겨서

"그래 암병동에 딱 2개월만 하다 가라!" 해서 그쪽으로 쳐박았다고 솔직히 말한다


'쳐박았다'는 말에 한참 웃기도 했지만 한쪽으론 서글퍼지기도

2개월은???  환자를 만나는 자원봉사자는 보통 2개월을 넘기 힘들다고


아~~!! 우째 이런일이 내개만 유독 일어나는가 

순하게 안생겨서 이다 살도 찌지않아 다이어트 한줄 아는데 난 원래 살안찌는 체질이다 지금은 나이들어 키도 줄고 배는 뽈록 나오고


시니어모델(남)분이 있었다  난 젊은날부터 모델에 관심이 많다 물론 자격은 안되지만 옷입는것 걸음걸이 등을 가끔씩 보아오고 관심 가졌다

내가 젊은날엔 젊은 모델만 있었지 시니어 모델은 없었다

지금은 시니어모델이라 하여 90살먹은 시니어들도 나온다

이분에게 물었다 나도 시니어모델 나가고 싶다하니 당장 하는말이 다 괜찮은데 첫째 조건이 인상이 '온화'해야 된다고


이분은 점잖게 말한것 성깔있는 인상은 안좋다는말을 돌려서 말한것

늦게 학문을 할때 서류내고 면접을 본다 면접분이 나를 한참 쳐다본다 그 얼굴에는 "이 여자가  혹여~~" 하는 표정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분 얼굴에는 내가 남자 꼬시러 온것같은 표정을 봤다 이력서에 신상을 같이들고 면접본다 다니는 내내 정말로 힘들었다 내가 웃으면 이상한 얼굴로 쳐다보는 00들 많다 이미 신상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

실지는 그런것하고 거리가 먼데~~

어느날 너무 힘들어 같이 면접보고 한 동문에게 그런말을 했더니 "난 언니같은 분위기 있는 얼굴이 좋아!"


오!!~~ 우짤꼬~~



다니면서  유난히 프레젠테이션을 자주했다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지금 그것을 그런대로 써먹고 있다


잘생긴 미모는 영원한 아름다움이라고

잘생긴 사람이 못생긴 사람보다 재판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는 평가도 어디서 봤다



경제학자 대니얼 해머메시에 따르면 잘생긴 사람들은 평생 근로기간에 25만 달러를 더 번다 보통 외모의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들보다 5~6% 더 벌고, 잘생긴 사람은 보통 외모의 사람들보다 3~8% 더 번다고

영화 ‘시카고’(2002)에서는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이 무죄 판결을 받는 데 성공한다. 잘생긴 사람은 못생긴 사람들보다 낮은 형량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게 심리학 실험 결과 밝혀졌다. [코리아픽쳐스 제공]

어린아동들도 잘생긴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한다 잘생긴 선생과 잘생긴 학생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단다


외모차별 절대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세상은 안그렇다 내맘대로 돼지 않는것이 세상이다 그러니 일단 잘나고 봐야한다

그래서 여자들이(요즘은 남자도) 극성스럽게 성형수술을 하나보다


나도 한번쯤 성형수술 아무래도 해야겠다 예뻐 보이기보단 (실지 예뻐질 나이는 지났다) 좋은 인상을 주기위해서라도


외모 차별은 글자 그대로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미모 편견(beauty bias)이란 말이 있다 잘생기고 이뿐사람이 정직하고 건강하고 똑똑하고 ~~

못생긴 자식 편애하는 부모도 있다  못생긴 사람이 좀 잘못하면 성질이 못돼서 그렇다고 하질않나


나도 그런소리 자주 들었다 난 아기때부터 굉장히 말랐고 자주 아펐다고 부모님이 말하는것을 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아프다 살도 안찐다  사람들은 성격이 못되서 살이 안찐대나  뭐래나

체질이 그렇다 유난히 가족중에 내가  더하다


이렇게라도 써놔야 맘이 놓일것 같아 있는 그대로 썼다 가끔씩 내 얼굴을  스티커 처리하는데 못생겨서이다

하느님은 왜 날 약하게 만들고 외모까지 못생기게 만들었는지 죽어서 한번 따져봐야겠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원봉사에서의 이모저모 4  (0) 2018.11.16
검진결과   (0) 2018.11.14
카톡과 pc연결 시스템이 고장났을 때  (0) 2018.11.01
장터날  (0) 2018.10.30
자원봉사에서의 이모저모 3  (0)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