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경험한 이야기는 아니고 들은 이야기인데 사형수에 대해 이야기
어느 성직자분이 새벽에 전화오면 가슴이 철렁한다고
대부분 새벽의 전화는 사형집행과 관계가 있다는것
사형집행할 때 정해진 날짜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사형수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것이 교도관들이 와서
가슴에 단 빨간 번호를 부르며 "누구 잠깐 보자!" 하면 그때부터 덜덜덜 떨린단다
교도소에서 집행할 때 "지금 누구를 집행할 것이니 와 주세요?" 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냥 "지금 와 주셨으면 합니다"하고 가면 틀림없이 사형집행하는 시간이란다
집행 앞두고 왜 그들이 가는가?
원해서 간다
위로의 말도 하고 성사도 베풀고 각자가 가진 종교에 따라 의식을 행하고 마지막 가는길에 위로도 하고
머리에 하얀보자기를 쒸우고 집행관이 발을 누르면 사형수가 올라가있던 의자는 치워지고 한참을 발이 요통치며 흔들리다가 멈춘다 그러면 뭘또 누르면 아래도 쾅~하고 지하실로 떨어진다고
죽었는지 안죽었는지 내려가서 확인을 하는데 거의 죽어있다 의사가 죽었다고 선언하며 마지막 죽음을 확인하고 싸인한다
그런데 만에 하나 숨이 안끊어진 사람도 있댄다 그때 의사가 주사를 놓아 죽인다
그런 후에 밖에서 기다리던 부모를 부른다 형제 자매는 잘 안오고 보통 부모님 두분이 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아버지도 울고 어머니도 우는데 특히 어머니들은 죽은 자식을 보며 천하의 개망나니 같은 아들이라도 부모에게는 귀한 자식이다 목을 끌어안고 얼마나 우는지 처참해서 못본단다 그만큼 천륜은 강한 것, 세상이 다 죽일놈이라고, 개차반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부모에게는 둘도 없는 귀한 자식이다
김대중 정부부터 사형집행을 한건도 지금까지 안하고 있다 사형언도는 내려도 실지 집행은 안한다 세계의 다른나라들은 우리나라를 사형폐지국이라고 분류하지만 우린 아직 정식으로 사형페지를 안하고 있다
문서상으로 기록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으니 인권단체들이 가끔씩 사형폐지를 외치고 있다
그 전에 아가씨가 간질한적 있다 20대의 젊은 처녀는 엄마에게 마구 대드는데 어느날 잠든 딸을보며 “쟈가 보물입니다”하는 것을 들었다
여러사람 있는데서 엄마에게 마구 대들며 뭐라는데 엄마는 말없이 듣고 있으면서 딸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한없이 그런자식이 가여운것 뿐이다 그런자식이 '보물'이라고
내게 만약 그런 자식이 있다면 그 엄마처럼 까지는 생각 안할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예전의 부모같지 않은 사람들 많아졌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도
자기들로 인해 생명은 태여났지만 기르기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버리는것
베이비박스는 어느교회단체에서 하고있다 버리지말고 부득이한 경우에 아이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한 장치다 유기된 아기는 운영자가 경찰에 알리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다 아기는 일단 건강검진을 받고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된다 여기다 유기하는 사람은 그래도 쬐금이라도 양심있는 사람이다
혼자 낳아 아이를 죽여 검은비닐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지않나 아이를 돈을 받고 팔기도 한다 일종의 아기밀매다 어느산모는 낳기도전에 얼마에 내놓은다고 미리 예약도 받아서 챙기는 여자도 있단다
2014년 87건에서 2015년에는 57건으로 잠시 주춤하다가 2016년에는 116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에는 177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몰래 아이를 낳아 살해한 후 암매장할 경우 출산 사실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시사저널 승인 2018.12.06(목) 14:00:00 1520호
자료사진 연합뉴스 영아유기 cg
인간의
생명은 둘도 없이 귀중한 것인데도,
우리는 언제나 어떤 것이 생명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진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이란 무엇인가?
-(생텍쥐페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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