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금요일 '내일배움카드'로 첫출근(?) 하는날이다
국비로 하니 몇번 빠지거나 몇번 지각, 조퇴하면 탈락되거나... 시간맞춰 갔더니 사람들이 한쪽 의자에 앉아 기달린다 4명이 앉을자리 밖에 없다 강의실도 2갠가 3갠가? 이런!
워낙 좁아 일찍왔다간 서서 멍하니 있을자리도 없다 자기들 말로는 여기가 제2학원이고 제1학원은 굉장히 크다고 말한다
암튼 앞선 강의가 끝나고 들어갔다 인원도 정해져있다 다른강의 같지않고 이런 어려(?)운것은 많은 수강생을 데리고 하지 않는다 소수인원만 한다 그대신 자주 모집한다 첫날이라 직원이 들어와 알아야 할것, 지킬것, 조심할것, 등.. 주의사항과 몇가지 용지를 주며 이력서 비슷한것을 써낸다 빠지지 않는것이 요즘은 '동의서'다
수강생들 전화번호 이름 메일등도 돌리고 하다보니 30분 후딱가고
내가 예상하기는 내가 최고령일 것이고 거의 젊은이들로 생각했는데 내 나이 비슷한 남자들이 4명이나 있다 여자들은 나빼곤 다 젊다 그중에는 근로자도 있다 어떻게 왔는지 궁금하기도
강사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소개도 없이 무조건 칠판에 써가며 설명한다 한참 설명하다 자기이름을 대며 전번을 준다 하루에 5시간씩 두달 할 것인데 자기소개 시간도 없다
앞시간에 30분을 빼앗겨서 그런가 4~5일을 같이해도 각자 1분이라도 자기소개가 있는데~~
암튼 수업은 50분, 쉬는 시간 딱 10분
아점을 11시쯤 먹고갔더니 여간 배고푼것이
강남 번화가 한복판에 있어 내려가면 별별것이 있지만 시간이 없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물건 고르고 화장실 갔다오고 강사분은 시간을 딱 지킨다
내가 담부턴 도시락을 싸와야 할것이라고 말했더니 몇몇 젊은 여자들은 그래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싸들고 와서 먹는다 난 학원에서 간식정도는 줄줄 알았는데 그 흔한 커피도 안준다
보통 학원은 30분 빨리 끝내주고 좀 늦어도 봐주고 하는데 국비로 하다보니 일일히 잰다 그래야 한다
그나저나 강의를 듣다보니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운줄이야????
실습이고 면접이고 시험은 나중이다 현재가 어렵다
"언어란 무엇인가?" 로 시작해서 언어의 분절성, 언어의 개방성, 무슨성,해서 10개가 넘고 음소, 운소,
음윤....아~~~ 머리 아퍼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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