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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일일 시호일

일일시호일 포스터  

  • 일일시호일 (2018)Every Day a Good Day, 日日是好日
  • 개봉:2019.01.17
  •  
  • 런닝타임:100분
  • 나라 :일본
  • 주연:쿠로키 하루, 키키 키린,타베 미카고 
  • 감독:오모리 다츠시

 

 

'일일시호일'를 보러 서울극장 갔다 자리가 안좋아 그냥왔다 그날부터 감기가 지독하게 걸려 의원을 다녔는데

지금까지 안좋다 3월 1일 삼일절에 인천 주안으로 '영화공간주안' 가서 밤늦게 봤다

일본영화를 가끔씩 보는 편이다 이런 영화는 상업성을 띄지않아 일반극장에서는 상영을 잘 안한다


얼마전에도 두 부부의 일상을 그린 '인생 후르쯔'를 감명깊게 봤다

그와 비슷 할 줄로 알았는데 잔잔하기는 마찬가지다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란 매일매일 좋은날이란 뜻

 

'일일 시호일'은 일상 속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화로 2018년에 지치고 힘든 이들을 힐링시켜주는 영화이다. 취업, 이별 등 마음 속 응어리를 해소시켜 주는 영화 잔잔한 그리움이 밀려오는 영화이다
 
<일일시호일>은 『맛 읽어주는 여자 :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음식에 관하여』의 저자 모리시타 노리코의 동명 베스트셀러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원제 : 日日是好日)을 영화화하여 만들어졌다

 

 
취업이 돼지않은 여대생 노리코,와 자신의 설계대로 뜻한바 대기업에 입사한 미치코도 함께 나온다
영화는 내내 다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절기에 따른 변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잠깐씩 보여준다
일본 영화도 입동 입춘이 나온다 해석을 그리해선가
 
계절일 바뀌면서 노리코는 여름에 쏟아지는 장맛비 그리고 폭포도 볼만하다 입동에는 추우니 찬물이 나온는데 다도는 물과 형식이 중요하다 다도가 현대인들의 젊은이들에게 어쩌면 고리타분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첨에는 무슨뜻인지 모르게 의미를 알수없게 보인다
 
다도는 형식이 우선이라는 선생님 그러나 어느순간 규칙에 몸이 저절로 움직여진다 노리코는 다도를 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성숙해간다 
 
추우면 추위를 타는 사람은 겨울일 싫고 여름타는 사람은 찌는듯한 여름이 싫다 그러나 여기서의 사계절은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다 눈이 쌓여도 비가 쏟아져도
 
 
'다도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이다'  다케다 선생의 말이다
난 그말보다 "매일매일 같은 일을 똑같이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정확한 말을 잊어버렸지만 뜻은 같다
 
별거 아닌 일, 매일매일 같은일을 하면서도 조금도 지겨워하지 않는다 그것이 오히려 행복이라고까지 말하는 선생님
우린 매일 같은 일을 하기는 하다 보통으로 남자는 나가서 일을하고(요즘은 맛벌이도 있지만) 여자들은 아기를 낳고 살림을 한다 그날이 그날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곧잘 일탈을 한다
 
매일매일 좋으날 초판이후 17년동안 40만부 이상 파렸단다  
영화 <일일시호일>의 오모리 타츠시 감독은 제작 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보석과는 다르지만 가슴 속에 오래도록 존재하는 것을 차를 통해 깨닫고 느껴가는 이야기’였다며 원작에 대한 감동과 영화를 제작한 마음을 전했다.
 
노리코도 처음에는 규칙들로 가득한 다도에 못마땅했지만 어느날보니 자신이 몸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보며 기쁨을 느낀다
+---------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는 추천사에서 ‘노리코가 다케타에게 배운 것은 차가 아니라 인생’이라며 노리코는 다도를 통해 ‘느닷없이 변덕을 부리는 인생을 견디는 법, 시도 때도 없이 낯설어지는 운명을 익히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호평과도 같이 『매일매일 좋은 날』은 일본 내에서 초판 이후 17년 동안 40만부 이상 판매되며 ‘인생 바이블’로 회자되고 있다(퍼런 글은 다음영화에서 퍼온글)
 
절재된 움직임 차분하게 행동하는 다도를 보면서 난 다도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난 '다도'같은 형식이 많은것이 싫다
언젠가 왜관의 어느 수도원을 동문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수도자 한분과 말을 하게 되었다 그분은 우리에게 커피를 주는대신 녹차인지 지금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암튼 한차를 갈아서 물의 온도를 맞추고 거름망에 거르고 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20분쯤 지났을까 우리에게 녹차 비숫한 색깔의 차를 정성스레 따라 주는데 먹어보니 밍밍하니 아무맛도 없었다
수도자인 그분도 지금 생각하니 은은하게 다도를 즐긴것이 아닌지
다도는 복잡해 보이지만 자연의 소리를 듣고, 붓글씨, 찻그릇 보기, 화과자와 함께하며 자연을 즐긴다
 

 

 

 

 

 

 

 

 

 

시간나면 여러분도 인터넷쳐서 상영하는 극장을 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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