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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악의 평범성.

 

 

 

'악의 평범성'

 

'아돌프 아이히만'을 우리는 안다 히틀러 나치시대에 유대인 600명의 실무 책임자 위치에 있었던 사람 '나치가 패망한 후 그는 약 15년간을 도망쳐 다니다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체포되어 이스라엘에서 공개 재판 후에 1962년 6월 1일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은 1906년 3월 19일 태여나 제2차 세계대전 유태인 대학살의 실무자였다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은 '악의 평범성'을 말할 때 곧잘 올라오는 이름이다

재판정에서 본 그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었다 주의에서 흔히 보는 공무원같은 타입 그를 본 사람들은 너무 놀랐다 600명이 되는 사람들을 가스실에서 죽일 정도면 악마처럼 생기지 않았을가 했는데 너무도 평범한데 놀란다

 

실지 생김새하고 범죄행위 하고는 다르다 악하게 생긴 사람도 있고 착하게 생겼는데 하는짓은 맨날 나뿐짓거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사기꾼들이 그렇다 착하고 얌전하고 말도 그럴듯하게 나긋나긋 조용조용 설득력있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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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어떠게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느냐?는 물음에 '상부에서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고' 대답

'그는 단지 성실했을 뿐이다'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런 대담한 일을 할 정도면 냉철하고 건강한 게르만 전사의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왜소하고 약해보이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을것

그래서 우린 단지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선 안된다 

 

재판을 지켜본 하나 아렌트 철학자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표현을 썼다 독특한, 특별한, 사람이 악으로 나아 가는것이 아니라는것 아주아주 정말 평범한 사람도 엄청난 악을 저지를 수 있다는것을 말해준 것이다 

그 이유를 사람들이 물었다 답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대답

 

'생각하기를 포기한다' "난 생각하기 싫어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뿐이야!" 가장 편한 생각이다 

 

현대에 와서 '성실성'은 그닥 환영을 받지 못한다 성실은 한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또 그런사람이 웃자리에 있으면 아랫사람들은 불만이 늘어날것 항상 일찍오고 늦게 퇴근하고 어려운일은 부하들이 다하고 박수는 상사가 받는다 성실도 해야겠지만 성과도 내야한다  가장 일시켜먹기 좋은 사람이 바로 성실한 사람들

성실 할수록 일 시키는 윗사람들에게 대들지 않는다 시키는대로 한다

 

재판에서 여전히 그는 잘못한것이 없다고 믿었다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시키는대로 성실하게 한것이 무슨죄냐? 오히려 맡겨진 일에 성실하게 임무를 하지 않은것이 악이라고 답변했다

 

자기가 하는일이 어떤 일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통찰과 사유가 없는 성실성은 이처럼 커다란 재앙을 가져온다

 

아돌프 아이히만이 아마도 그런사람이 아니였는지

요즘 이런 '악의 평범성'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혀 아니었는데 오히려 구수하고 진솔하고 그랬는데

직장에서는 열심이었는데 가정에 돌아가사는 전혀 딴사람이 되는것

 

어느 여자가 교수하고 결혼했다 '교수'하면 일단 학자풍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살다가 서로 맞지않아 이혼을 했는데 이사람 친구들에게 이런말을 했단다 부부쌈 하는데 이빨로 어깨를 깨물고 말도 안되는 행동으로 자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것 그런 사람이 아침되면 버젓이 일어나 학교로 출근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쳐 더이상 함께 할 수 없었다는것

 

우린 주변의 사람들에게 분위기에 힙쓸리기도 한다

분위기는 어느정도 맞춰줘야지 노래방에서 다들 잘놀고 있는데 혼자 고고하게 가만있으면 좀 그렇다  노래를 못하면 박수라도 아님 탬버린이라도 흔들어줘야 한다

 

요즘 심심찮게 이런 분위기의 사람들이 자꾸 많아지는것 같아 악의 평범성을 내세워 봤다

그저 평범함에 비슷한 끼리끼리 주고 받은 그들입장에서 보자면 재미난 문장(?)인데 여자를 완전히 동물처럼 생물처럼 말하고 그것을 촬영해서 돌려보고

누군 또 방송에서 그렇게 성실해뵈던 분이 마약을 투약했다

 

 

구닥다리 말 같지만 '정의' '사랑' '사유' '통찰'을 한번쯤 해봐야 한다

 

이런것을 생각않고 '사는대로 산다' '흘러가는대로 산다' 하면 우린 악의 평범성에 다가가기 쉽다  악질적인 악이 정말로 악인이 하는것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한다

 

지하철역 경찰대가 있다  특히 여자들 만지고 촬영하고 하는 사람들 붙잡아와서 보면 평범한 직장인이 다수라고 교수도 있고, 의사도 있고, 심하면 ~~~

 

 

요즘 하~~어수선해서 정말로 평범한 사람들을 600명이나 가스실에 죽게한 '아돌프 아이히만'에 빗대여 한마디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