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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거리 캠페인

4월도 마지막 30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나와 거리 캠페인을 했다

오후 몇시까지 적어도 15분전까지는 나와야 한다기에  미리 나갔다 30분전이라 약속장소에서 기다렸다

대학교 근처라 그런지 지하철역이 가깝기도 하고 사람들 많이 왕래한다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안보인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이런일을 몇번 해본 나로서는 단체들이 미리나와 책상펼치고 프랑카드 걸고 이것저것 준비해야기에 미리 나오는데 한참을 지나도 아무도 없다

다른데서 젊은이들이 나와 가난한 나라의 배고픈 어린이들 도와달라고 하고 다른곳에서도 나와 각자 알리기 바쁜데  우리가 아는 단체는 정시간이 지나도 안보여 나랑 비슷한분에게 말하니 자기도 바뿐일 제쳐놓고 나왔는데 ....


성질급한 나는 본사로 전화걸었더니 대표분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받는다 어디있다고 말하는데 보니 저쪽에서 젊은 여자분이 받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조금 늦으셨네요 하도 안와서 본사 전화걸었어요" 햇더니 " 아이구 들어가면 혼나겠다" 한다 그럼 미리 5분전이라도 나왔어야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좋은 자리도 다른팀이 나와 벌써 펼치고 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자살예방센터에서 나온것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만 문자띄어 자발적으로 나간다

우리나라 자살 세계적으로 1~2위를 놓치지 않고있다 청소년들도 무지 자살한다 어디서 들으니 노인보다 청소년들이 더 자살을 많이 한다고 이유는 성적고민보다 부모와의 불화 즉 가정불화때문에 자살한단다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들도 대부분 가정불화 때문에 뛰쳐나온 아이들이 많다


나도 어려서 가난하고 아펐지만 그런것은 문제되지 않았다 부모님 싸우는꼴이 그렇게 미웠다

솔직히 말하지만 아마 지금 같으면 안살았을것 예전에 이혼이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좋든 싫든 한번 맺어진 인연은 죽을때까지 살았다


말 나온김에

엄마더러 왜 사냐고 물은적 있는데 너희들땜에 산다고 말하고 당시 종교적으로도 이혼이란 언감생심

일본 식민지 시절이라 한번은 일본군인이 엄마더러 일본가서 살자고 몇번 했는데 못갔단다

결혼하기 전 이야기, 그때 독하게 맘먹고 두 남녀가 일본으로 튀었다면 난 태여나지도 못했을것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그 일본군인 어떻게 생겼어?"

얼굴도 괜찮고 인상이 무척 착하게 생겼다고 

이 말을 들은 나는 언니에게 "엄마가 키도 작고 인물도 없는편인데 뭐가 좋아서 그런말을 했지?"  물론 엄마없는곳에서 살짝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니가 몰라서 그래! 워낙 안꾸미고 고생해서 그렇치 엄마도 젊은날에 괜찮은 얼굴이고 우선 맘씨가 고운데 나같아도 데리고 살겠다"


말이 샛길로 빠졌다

먹고 살기 힘든 나라일수록 자살율은 적단다 내가 보긴 그것도 옛말 지금은 워낙 통신이 발달하여 시골노인들도 다 알고 있다 도시, 농촌,산촌 말할것도 없이 오래는 살고 자식들은 찾아오지도 않고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고독사가 늘고있다 1인가구가 늘어난것도 원인


요즘은 또 동반자실이 많다 부모가 죽을 때 자식까지 데려간다 자식이 자기 소유물인줄 안다 

남녀들이 자살모임을 만들어 함께 투숙했다 죽는 일도 벌어진다 함께 저승길을 가자는것


우리나라 노인자살은 외롭고 가난하고  병들고 해서 죽는경우가 많다

자살!

정말로 자살은 안됩니다 한번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자살은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살아있는 유족들과 지인들을 괴롭히는 정말로 큰 대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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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상담도


주최측의 젊은이들 셀카도 하네요

              거리에서 스티커를 붙히고 물티슈를 나눠주고 작은 책자도 주며 거리 캠페인을 했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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