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한지가 꽤 됐다 10년도 넘었을것 당시는 지금처럼은 아니고 약간 윙윙거리고 살짝 덜들리는것이라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다 윙윙, 철석철석, 샤르르 샤락~ 삐~ 이명이다
이명은 아직은 고치기 힘들다고
낮에 활동하면 이명을 거의 못느끼다가 밤에 조용해지면 들리기 시작한다
아토피가 있어서 그런지 안가려운데가 없다 귓속도 자주 가렵다 가려우니 긁는다(후빈다) 후비고 나면 일단 시원하고 약도 바른다 글구 귀지가 밖에 나와 있는것도 보기싫어 샤워하고 나선 귀에 습기 차는것이 싫어 깨끗하게 닦아준다
귀지 흘러내리고 귀 근처가 지저분한 사람들 더러있어 나도 그럴까봐 자주 닦는다
지금은 덜하지만 예전에 비듬많은 사람들 무척많았다 현재는 삼푸도 발달하고 자주 씼고 하니 비듬흘러내리른 사람 거의 없다 양복을 쫘~악 빼입고 하얀 와이셔츠를 입었는데 검은양복위 머리아래 즉 목근처로 하얀 비듬이 떨어진 사람들 그전에는 참 많았다
까만 양복아래 하얀 비듬떨어져 봐라 그사람을 생각했던 좋은 이미지는 비듬하나 때문에 다 날아간다
그런게 싫어 내딴에는 자주 씼고 닦고 ....그렇다고 아주 깔끔한 편은 아니다
거지에게 아토피는 없다고
왜냐?
자주 안씼어 피부가 다른것으로 덥혀있어서 그렇다고
즉 피부는 손을 댈수록 안좋단다 그렇다고 안씼고 살수도 없고
나이들면 눈과 귀 모든 장기의 기능이 약간씩 떨어지기는 한다마는 아직 그럴나이도 아니고 귀파개로 귀속을 뒤지면 덜그럭 그러면서 뭔가 모를 단단한것으로 가득 귀구멍을 막아놓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비인후과 간다고 하면서 못가다 근처 이것저것 보는 00의원에 갔다 거기서도 이걸본다
오늘 귀 때문에 왔다고 말하니 머리에 돋보기 같은 커다란 확대경을 쓰고 귀를 본다 핀센트 같은것으로 끄집어 내는데 안떨어지니 누어서 액체를 붓도 10분정도 기다리라고
아마도 불려서 떼낼 모양
귀지는 원래 저절로 떨어져서 나가는것으로 아는데 언제부턴가 약간씩 물이 들어가고 굳고 피도 쏟은적있다
10분지나 떼어 내는데 잘 안나온다 살짝 나온것이 쌀알만한것 두개, 안떨어지니 다음주에 오기로하고
의원을 갔다 무조건 다시 귀에 약물을 넣고 30분정도 기다리란다 "귀에 가득 약물 넣어주세요 10년 굳은것이 얼른 떨어지겠어요?" 하니 딱지가 귀에 가득차서 물이 더이상 안들어간다고
병원이나 의원 침대가 좋은지 난 그런데만 누우면 잠이 잘온다 한참 자는중인데 깨운다
기계로 떼어내는데 역시나 잘 안떨어진다 한국의 진료시간은 정말 단 몇분이 보통이다
10분정도 지나도 끄덕없고 고객은 한가득이다 떨어지길 간절히 순간적으로 기도했다
기도 덕분인지 드디어 '쩌~어~억' 하며 시멘트 바닥 떼어내듯이 하는데 의사도 간호사도 놀랜다
간호사가 딱지를 보여주며 "가져가실래요?"
모기약 직사각형 홈매트가 있다 그정도보다 작지만 거의 그정도 그두께로 여지껏 가로 막고 있었으니 말이 들리지 않은것이 당연한것 솜면봉으로 절대 파지 말란다 그걸로 둥글려서 파니 그게 안으로 밀려들어가 쌓여서 굳은것이라고 특히 샤워하고나서 귀지 건드리지 말라는데 난 반대로 샤워때마다 귀를 건드렸으니 습기차고 반죽이 되서 한쪽에 붙어 있었던것
암튼 얼마나 시원한지 변비처럼 막혔다가 한꺼번에 와르르 쏟는 기분
집에와서 티비를 보는데 맞추는 소리도수 있다 보통 6정도 보고 여름에 창문열면 약간 더올리고 하는데
6을 맞추니 왕왕거려 4로 놓고본다 이어폰을 껴보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모든게 잘들린다
그런데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너무 잘들리니 갑자기 거실에 있는 냉장고소리가 크게 들리는것이 아닌가
옆집사람 기침소리도 들리고 밖에서 왼만큼 이야기하는것도 들리고 컴푸터 본체 교체했는데 중고품이라 약간 송풍기 소리가 들릴것이라고는 미리 말해줬는데 당시는 안들렸다 이게 들리는것이 아닌가
에고~~ 그래도 좋다
혹부리영감 혹 떼어 나간것처럼 너무 시원하고 말이 잘들려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대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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