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호감을 산다는 것은 환상이고,
마찬가지로 모두의 미움을 받고 있다는 것도 망상에 불과하다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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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모두에게 호감을 살수 있을까? 누가 모두에게 미움을 받고 있을까?
호감하는 사람들 있다 친절하고, 웃음 띄우며, 남의 말 안하고, 긍정적이고, 말 자르지 않고, 들어주며, 하면 호감 가지기 어렵지 않을것 사람이 좋은것만 다 가질수는 없다
저런것을 가졌는데 말이 빠르다든가 어딘가 어색하든가 침을 약간 튀긴다든가 하면 호감은 줄어든다
반대로 모두의 미움을 받는 사람도 이세상에 없다 미운짓을 해서 많은 미움을 받을수는 있다
준것없이 미운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사람들 가만보면 다른 행동이나 말도 보통인데 인상이 약간 더티하게 생겼다
어떤 청년이 나보다 두살정도 더 많았는데(내가 20대적) 그때는 장발이 유행했다 청년은 장발이다 청년이 이쁜짓을 하는것도 없지만 내가보긴 그냥 평범해 뵈는데 항상 사람들한테 미움을 은근히 받는다고 직접 말하는것을 들었다
결혼시기가 되어 미래의 장인,장모 될 사람들한테 한번은 보여줄 필요 있어 여자친구와 함께 처가댁을 갔는데 한마디로 '싫다'고 장인될 사람이 그 자리서 말하는것을 들었단다
"싫으면 싫은 이유가 있을것 아니예요?" 내가 물었다
이유없이 무조건 싫단다 "설마??" 아니란다 자기를 척보는 순간에 싫어졌다고
그전 정치드라마 제목은 모른다 그때는 드라마를 봤다 특히 정치드라마는 거의봤다
박정희 전대통령이(대통령 되기전) 육영수 여사댁을 방문갔는데 장인될 사람이 "사내자식이 키가 그게 뭐야!" 그자리선 말 안하고 박정희씨가 나가고 나서 장인될 사람이 그렇게 말하자 육여사는 "그래도 뒷모습이 의젓하고 씩씩해 보여서 좋아요" 미래의 장인은 "안돼!" 이유는 등치가 작고 키도 작고 핑게거리가 많았다
이렇게 싫다는데는 이유가 있다 직업이 션찮다든지, 건달 같다든지, 못생겼다든지, 집안이 안좋다든지..
그런데 윗 청년은 아무 이유도 없이 그자리서 그런소릴 들어 무척이나 속상하다고 용모나 체격은 보통이다
그러면서 자기는 여기뿐이 아니고 그런소릴 몇번 들었다고
취업가도 인상이 안좋다면 자주 퇴짜를 맞았다고 말한다 그때는 우리나라 한참 인력이 모자를 때인데도
솔직히 말한다면 그 청년은 인상이 매우 안좋은것은 사실 그자리서는 그런말을 안했지만 내가보기도 그렇다
척 보는 상이 사기꾼처럼, 거짓말쟁이처럼, 남을 등쳐먹을 사람처럼 보인다 '눈'이 그렇게 보인다
실재 행동은 그저 그렇다 그런데 암만봐도 누구말처럼 미움받기 딱 좋을 상이다
나는 사람을 그닥 편애하는 편이 아니라서 누구의 말도 일단은 듣는다 거짓말쟁이 말도 일단은 듣는다 사기꾼의 말도 일단 듣는다 판단은 나중에 내가 알아서 하고
나도 청년보다 훨 못하게 생겼다 인물은 한참 못생긴데다가 인상도 안좋고 허약해뵈고 오죽해야 면접보는 그자리서 "000씨는 허약해서 우리하고 안맞아요" 하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어디다 써놨다 이런소릴 몇번 들으면 정말로 화난다 아무리 맘을 다듬으려고 해도 잘안된다 또 그들이 말하는것이 사실이고
그렇다고 대놓고 말을 하디니 ... 내가 딴사람보다 못한것은 그래도 적은편인데(혼자만의 착각일까)
사람은 우선 용모가 어느정도 호감이 가야 살아가기 편하다 아무리 착해도 좋은일을 하려고 해도 안써주면 못한다 나도 용모가 쌀쌀맞고 깐깐하게 생기고 몸은 허약하고 약간 '야'하게 보이는 스타일이다
웃지 않으면 이상한 얼굴이다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한다 나이들수록 웃음은 사라진다
정직하게 말해도 거짓으로 듣는 경우가 더러있다 경험을 이야기해야 그제서 믿는다
20대 후반인가 어느 회사에 들어갔는데 정밀기계를 다루는 회사다 여자들은 대부분 잡일을 한다 젊은 아주머니들이 보통하고 거의가 젊은 청년들이고 아저씨들도 있고 고등학생들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평균나이가 25세든가
인원도 많다 대기업이라 말할 수 있는데 대기업되면 정부로부터 받는것이 삭감돼 공장을 나눠놓고
그땐 인원 300명 이상이면 대기업으로 분류됐다 지금은 모른다
아무튼 사장은 젊고 잘생기고 서울공대를 나왔다 면접을 사장이 직접본다 젊은날은 허약했어도 젊었기에 그런대로 취업이 됬다 내가 못견디고 쬐금 일하면 몸살앓고 해서 그렇치
아주머니들보다 내가 훨 젊지만 너무 적게 페이를 주고 지저분하고 약품냄새가 심하게 나고
정밀을 다루겠다고 하니 놀란다 그때 정밀기계는 지금은 자동화였지만 그때는 복잡한 기계라 젊은 남자들도 기계보고 무서워서 도망간적도 있다고
고등학생들을 일부러 데려오는데 보통 조건을 걸고 데려온다 5년있으면 산업기능요원이라 하여 군면제다 그리고 무조건 5년이 아닌 국가자격증을 따야한다 우리나라는 한때 이런걸로 몇번이나 1등을 했다 지금은 하는지 안하는지
도면같은것도 그림 나오면서 영어로 되어있는것이 많아 학력이 높을수록 급료도 약간 올려준다 현역나온사람도 달리 대우하는것 봤다
겨우 고졸이라 들어가서 그런일을 하겠다고 하니 가르쳐주는데로 열심히 했다 너무 힘들어서 몇년하고 퇴사했다 놀다 다른데가서 이력서를 보여줬더니 믿지를 않는다
"아니 남자도 하기 힘든일을 아주머니가 하셨어요?"
"네" 하니 설명해보란다 설명했다 아무소리 안한다 그때 국가가 보증하는 자격증을 땃어야 하는데 ~~~~
하긴 여자는 그런일 그때는 안했는데 지금은 많아졌다
그런데서 젊은 여자가 하는것이 눈에 띄었는지 방송에서 회사 광고 찍으로 왔다가 내가 몇번 찍혔다
그 뒤로 아주머니들한테 얼마나 미움을 받았는지
mbc와 sbs인데 전체 회사모습은 30분 나오면서 1주일을 촬영한다 회사가 커서 돈주면서 회사 PR한다
아무리 많이 찍어도 거의 편집에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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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에 대한 '환상'과 '망상'을 이야기하다 여기까지 왔다
좋은 호감을 갖도록 나도 노력해야 하는데 어째 잘 안된다 오늘도 내일도 집을 나서면서 일단 입꼬리부터 올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친절해지기로 했다 쏘는 말도 안하기로 억양도 낮추고
이런 착한 생각을 하는것보니 아무래도 때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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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yer.slidesplayer.org/88/15991900/slides/slide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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