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에서- - 수정됨8월 8일 오후 10:02
이런 사람이 부럽다
잠이 많아 많은걸 안해도 후회 없는사람
몸이 약해 특별한 병이 없어도 힘든일을 못 하는 사람
걱정 할 일도 머리가 아파 오래 생각 못 하는사람
난 잠이 없어서 남편한테까지 오해를 받았더랬다 몽유병 아닐까?
난 몸살이 왔다가도 바카* 한병 마시고 한숨 쉬고 나면 멀쩡..ㅠㅠ
난 영화를 넘 많이 봤나? 늘 상상속의 걱정 까지 끌어안고 끙끙거린다
머.. 이런 나 나니까.. 겁나 사랑함 잘 버텨줘서..ㅎ
펌글이다
---------
몸이 약해 특별한 병이 없어도 힘든일을 못 하는 사람
난 몸살이 왔다가도 바카* 한병 마시고 한숨 쉬고 나면 멀쩡..ㅠㅠ
아니! 뭐 어디 부러워 할 사람이 없어 저런 사람들을 부러워하다니
나야 말로 몸이 어렸을적부터 약해 일을 못했다 몸살앓기를 밥먹듯이 한다 지금도 그렇다
젊은날도 얼마나 앓았는지 그때는 우리나라가 한창 일손이 모자르고 할때라 그래도 가끔씩 빠졌고 봐줬고 그땐 외국인 노동자도 없었다
그 뒤로 몇년후에 한국이 먹고 살만하니 3D업을 안해 일손이 달려 외국노동자들을 '연수생'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예 왼만한 일도 전부 외노자 차지가 됬다
그리고 창피한 말이지만 너무 아풀때는 들어간지 1주일 지나 부르더니 나가 달라는말 몇번 들었다 내가 쓰러질것만 같았다고 현장에서 자꾸 사고나면 회사는 어려워진다
이런데 그런 사람이 부러워??
지금도 시니어 접수하고 면접본다 별일도 아니면서 노는 시니어가 많아서 까다롭게 본다
접수는 잘 붙는데 면접가면 곧잘 ~~~~ 이유는 단하나 허약해뵈서
그래서 내가 무슨 힘든일은 아예 접수도 안한다 할만한 일을 하는데도 그런다
몸살이 와도 바카스 한병 마시고 한숨 쉬면 되는 그런사람이 나는 부럽다
가을부터 봄까지 된통 독감 걸리면 보통 짧아야 한달씩 앓는다 병원을 다녀도 그렇다
감기 독감 걸렷다고 친구들 나중에 만나자하고 나아져서 만나자고 하면 "벌써 낫어?"
글 쓴이의 원래 취지는 정말 그런사람이 부러운것이 아닌 워낙 튼튼해서 '한번쯤 저런사람' 한것이다
몰라서 그렇치 건강이 최고의 자산이다
금아랑 일기님! 그래도 글 재미나게 읽었어요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정심 중에서 (0) | 2019.08.22 |
---|---|
조국씨 딸 논문 말썽에 대하여 (0) | 2019.08.22 |
소식 (0) | 2019.08.19 |
벌써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0) | 2019.08.19 |
금이 간 그릇도 곱게 쓰면 오래간다 (0) | 2019.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