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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말을 하다 장터로 빠졌어요


말이 입안에 있으면 내가 말을 다스리고, 말이 입밖에 있으면 말이 나를 다스린다    -유대 속담 


지인이 보내준 글이다


세상에 말처럼 중요한것이 어디 있는지 우린 인간관계를 몹씨 힘들어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영향력을 받는것이 바로 주고받는 말이다


꼭 입으로 하지 않더라도 바디랭귀지는 더 많은 말을 한다괜찮은 말은 하는것 같은데 바디랭귀지가 딴짓을 한


다면 그것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것이런것을 우린 청문회 같은데서 자주본다 불리할것 같으면 '기억이 안난


다고'




월요일날 모임이 있어 오랫만에 나갔다 백여명넘게 모여 회의를 하고 우리팀은 따로모여 밥을 먹고 찻집으로


가서 차를 마셨다 더워서 여전히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오랫만에 가니 모르


는 얼굴들이 많다 팀장도 미국에 몇달있다 와서 그런지 소식은 알지만 서로 소개를 하지 않는다


하긴 곧 다시 바다를 건넌다고 한다



대게 끼리끼리 앉아 대화하는데 남자중에 가끔씩 정치이야기를 약간씩 하는 사람들 있다


조용히는 하는데 자기주장을 편다 그게 맞는다고  말하는데 사람들은 알아서 적당히 듣는다


거의 다가고 여자 대여섯명만 남았다 용감하게 한명이 아까 정치이야기 한 사람 말을 한다 "그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극진파로구먼...." 하니 다른 사람들도 이런데서 정치이야기는 하는것 아닌데 종교이야기와 정치이야


기 절대 하는것 아니라고 하는데~~



이미 말은 쏟아졌다 이말로 그는 여지껏 좋았던 이미지에 약간의 손상을 입었을것


그는 그런데로 적극적이고 친절하고 이미지도 좋았다


그런말 한마디 했다고 그사람 전부를 판단해선 안된다 그러나 말은 입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나뿐것이라도 입에 담지도 말아야겠지만 가슴속에 있는것하고 밖으로 배설한것 하고는 다르다



혜어지면서 나까지 포함 3명은 마침 추석을 앞두고 있어 시청역 앞마당서 지방에서 올라온 상품들을 전시하


고 필고 있었다 



대부분 시식행사를 하고 있는데 배가 불러 과일 한조각만 먹고 왔다


이런것을 보니 추석 분위기가 난다 약간싸게 팔아 사람들 많은데 가장 많은곳은 횡성한우줄은 길게 늘어서있


다 나는 다른데로 가서 두명은 한우산다며 뙤약볕을 쬐며 줄서있는것보고 왔다



나는 잘 사지도 않으면서 상품보는것을 좋아한다


언니가 이스라엘 성지를 갔다 왔다는데 그이야기를 들으러 가려고 큰마트에서 흑삼진액을 사왔다


온지도 얼마 안되는데 추석상 차리느라고 정신없을것


"먹고 힘내요!"

 

곧 가을이고 김장철이고 하니 고추도 많이나옴 할머니가 유심히보고 외국인 여성도 놀라워한다


그 옆은 시식행사 하는데 대부분 시식을 한다 단 2틀간만 한다고



사람들 북적이니 장터같다 위에 까만것은 더우니까 그물망처럼 쳐 놓았다

외국인들도 아주 많다

보이는 분은 전문기자같은데 전체를 찍으려면 안보이니 작은 사다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찍는다 나도


 윗사진들은 양해를 얻어 이 의자에 올라가서 촬영한것임  그 옆은 잣나무인데 너무 예뻐서~~



장터가 워낙넓어 다 한꺼번에 담지는 못하고 보이는 가운데는 무대로써 가수들이 나와 노래한다

비도 가끔씩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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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에 대한 이야기하면서 장터까지 왔네요

 

추석분위가 나잖아요 부모님 계신곳 잘 다녀오시고요

지금쯤 내려가고 있을텐데....비는 왜 자꾸 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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