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데이 10월 19일자로
'스트레스 받느니 굶어 '뼈말라'..37kg인데 더 뺄래요
2007년 모델 이사벨 카로가 거식증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찍은 광고. 이사벨 카로는 2010년 거식증으로 사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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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내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데 뉴스 아래로 저자의 글을 덧붙혔다. 글을 보고 화내는 분들도 있을것 같고 ..
왜 마른것이 좋을까? 언제부터 그런일이 벌어 졌을까?
내가 어렸을적에는 특히 남자들 배 나온것을 부의 상징으로 여겨 배사장이라 부르고 본인들도 좋아했다 그러다 우리나라 산업혁명(?)으로 수출드라이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먹고 살만하고 해지니 그때부터 살이 어떻고 살찌면 몸매관리 못한 게으른 사람으로 보이고
티비가 칼라로 보급되면서 각종 오락프로그램이나 가수들 배우들 날씬하게 나오더니 어느날 부턴가 점점 마른몸매가 선망이 됬다 이게 다 먹고 살만하니 이런일이 벌어진것, 굶주리는 아프리카나 아시아 어느나라들은 그런것 꿈에도 생각하지 않을것, 당장 오늘하루 끼니 떼울것이 더 걱정스러운데 뭔 살을 다듬을 것인가
그전에는 가수들 뽑을 때 가창력을 우선했다 거기다 얼굴과 몸매가 되면 더 좋고
요즘은 어찌됬는지 노래는 좀 못해도 얼굴,몸매 춤을 잘춰야 가수가 된다. 특히 아이돌가수는 노래연습하는것 별로 본적없고 매일 거울보며 단체로 춤 연습하기 바쁘다.
아이돌 가수들 몇팀 빼고는 난 노래 잘하는 아이돌가수 본적이 없다. 내가 그런프로를 즐겨보지도 않지만 어쩌다 나오면 채널돌린다. 그들은 나와서 노래보다 우선 보여주는 그무엇이 있어야 하기에
절대 그들을 폄하하는것이 아닌 내 나름대로의 사실을 말했다. 시대가 그러니 어쩔수 없다쳐도
지금 내가 나이도 많고 늙고 하니 그런소리 덜 듣지만 몇 면전만 해도 하루는 어느 아는 모임에 갔는데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어느 한분이 "저렇게 마른사람보면 미워!"한다 물론 아무런 악의없이 그냥 툭 밷은말
상대방은 약간 살이 좀 쪘지만 얼굴이 통통하고 젊고 피부도 좋다 난 오히려 그녀가 부러웠다
"마른게 뭐가 좋아요 겉만 그렇게 보이지 매일 아프답니다"해줬더니 그래도 부럽다고
여기에 자주 올리지만 위와 장이 안좋아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다 원래 많이 먹지도 않지만 진짜로 몇숟깔만 뜬다 속에서는 더 들어오라 하지만 먹으면 탈난다 어느분이 맥을 짚고 얼굴을 한번 스캔하더니 생전 의사들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을 들었다. 그건 위가 매우 작아서 절대 많이 먹으면 안되고 보통사람보다 훨 적게먹고 주로 뜨는둥 마는둥해야 좋단다.
젊은날 왜그리 소화가 안되는지 늦게야 알았다 소음인은 원래 소화가 안되는 체질인 줄은 알지만 난 원래부터도 뭘 많이먹지 않는다 쬐금만 먹어도 토하고 설사하고 그런데다 스트레스가 쌓여 장이 나빠져 그냥 ~~
이러니 언제 살찔 시간이 있는가
어려서부터 가난한 중에도 한의원을 들락거리고 집에서 한약을 다려먹고 나머지 찌꺼기를 장독대위에 보자기 펴놓고 말리면 나는 감초를 골라 먹었다
젊은날 일하면서 염소도 통째로 사서 꽤나 다려먹었다(해주는 곳이 있음) 인삼도 꽤 먹어서 걱정이다. 영양제도 얼마나 먹었는지
이런것 많이 먹은 사람이 얼른죽지 않는다고, 그래서 아마도 지금까지 죽지않고 살아있는것 같다
'
나이들면 어느정도 살집이 있어야 보기도 좋다.
솔직히 말한다면 나이들었다고 펑퍼짐해 퍼져가지고 후적후적 거리며 걷는것도 싫고 비실비실 거리는것도 싫고 이왕이면 덜 늙어뵈는것이 좋아 옷을 '핏'하게 입는다 그건 살찐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옷은 입기 나름이다 어떻게 배합을 하고 조화를 이뤄 입는것이 중요
우리언니 백화점서 주로 사입는데 품질은 좋다마는 내 눈에는 왜그리 촌스러운지 값이 싸기나 한가
옷도 잘 고르는 안목과 핏하게 입고 무엇보다 옷의 배합과 조화 잘 이뤄내야 하고 즉 코디를 잘해야 한다
좋은 옷을, 최고급옷을 입으라는것이 아니다.
난 지금까지 목걸이, 귀걸이, 반지등 악세사리 걸친적 없고, 손톱 기른적 없고, 메니큐어 칠한적 없고, 길가다 만원 이만원짜리 구두신는다 파머도 동네 값싼곳에서 기다렸다 한다.
내 처지가 그렇기도 하지만 원래 악세사리 안좋아하고 실용성을 따진다. 그래도 사람들은 내가 꽤나 트랜트를 따라가는 사람인줄로 알고 세련된 사람으로 본다
친구들은 싸구려 내옷 차림을 보고도 옷 입으면 태가 좋다고, 그것은 조합을 잘햇기 때문
글을 쓰다보니 자랑아닌 자랑이 되서 죄송스럽습니다
아무튼 내가보는 대부분의 사람들 자기가 살쪘다고 하는데 마른사람에 비하니 그렇치 대부분 평균치이다
건강이 우선이다 나처럼 말라가지고 골골대며 매일 병원가지 말고
정말로 아주 뚱뚱해서 걷기도 불편하고 흉하다면 다이어트 해도된다 그렇치않고 보통치라면 다이어트 하지 않았으면 좋겟다
잘먹고 잘자고 잘 일어나면 그것이 좋은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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