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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82년생 김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독  : 김도형

주연  : 정유미, 공유, 김미경, 공민정

장류    :   드라마

개봉    :  2019년 10.23일 118분 12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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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온지 얼마안돼 보았다.  노희찬 의원이 책을 사서 문재인대통려에게 선물

파일:노회찬 김지영 추천.jpg


2017년 3월 금태섭 의원이 국회위원 전원에게 선물하고 5월 노회찬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면서

화재를 모아 뒤늦게 인기를 끌었다(구글 나무위키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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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못봤다 영화로만 본것 영화가 나오면서 많은 후기나 짧는 몇줄의 글들을 보았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다   82년생이면 지금계산으로 몇 살 일까?

2019-1982=37살이다 한참 육아나, 직장에 다닐 나이, 아님 맞벌이하면서 육아도 하는 나이다.


처음부터 나오는것이 남녀차별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삼남매인데 지영의 동생이 남동생, 고모화 할머니들 모두 남동생 편을 든다 그때도 남아선호사상이 있었던가? 아무튼 지금에서 남아선호 사상이 좀 줄긴했다

젊은 부부들은 아들보다 딸을 더 원하는 부부들도 많단다.

학교 다닐때도 여학생의 복장규제가 심했다고 하는데 작가는 이 책을 내면서 자기의 삶이 어느정도 들어가

있다고 말한다.


지영이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는 젊을 때 뭐했어?"   "응! 청계천에서 미싱돌렸어!" 난 이렇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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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  엄마는 자기가 힘들게 살아오고 차별 받아온것을 잘 알아 딸의 맘을 알아주고 "너 하고 싶은것 하고살아" 반대로 아버지는 아주 가부장적인 남자

딸에게 조신함을 요구하고 할머니도 고모도 죄다 아들편이고 편애한다 이런속에서 살아온 지영이 결혼해서 그런대로 살지만 직장상사 김팀장은 남자로만 기획팀을 꾸리고 자신이 발탁되지 못한것을 묻자

여자는 출산 육아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여성에게 경력단절은 많은것을 포기하게 만든다. 다행히 남편 공유는 아내의 외로움과 무엇에  빙의하는것을 알아 상담자를 찾아가는데 시어미는 그런말을 듣고 "세상에 별 그런병도 있냐?"는 식이다.

시어머니 시대는 실지 더 힘들었지만 당연히 그려려니 하고 살았지  82년생은 다르다.


실지 공유같은 남편 우리나라에 별로 없을것

아직도 지인들이나 친구들 보면 남편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하늘인줄 안다고, 노골적으로 그런말은 안하지만 전체적인 행동에서 느낄 수 있단다.  친구 한명은 요양사를 하는데 자기만 남편있어 미안해서 남편이야기 한마디도 안한다고, 


거의 이혼했는데 원인은 요양보호사 일이 무척 힘들다. 병원요양사는 하루 24시간 일하고 하루쉬고,  피곤해서 집에 들어가면 남편들이 뻔뻔이 놀면서(퇴직함으로)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밥까지 차려줘야 하고, 잔소리 듣고, 그러니 자연적으로 갈라서는 부부가 많을 수밖에 


 블로그 여기저기에 남녀에 대한 이야기를 몇번 흘린적 있다. 성폭력, 성회롱,성추행에 대해  써놓것 있고 실지 이것을 여러군데서 강의했다. 특히 남자들 앞에서 했지만 몇년전인데도 여전히 "그거 손좀 살짝 댔다고 그게 무슨 성회롱이냐?" 식이었다가 세월흘러 '미투'사건 나고 하면서 조금씩 알아듣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부모들이 키웠고, 사회가 힘을 실어줬고, 종교에서도 성차별 실지로 많다.


내가 어렸을적에도 밥을 풀 때 아버지 밥부터 펐던것 기억하는데 두번째 부터는 누구밥을 펐는지 기억안나고 맨 나중에도 누구밥을 펐는지 모른다. 주로 엄마가 밥을 푸기는 했지만 아버지 밥만 먼저푸고 나머지는 거의 같고 맨 나중에 아마 당신밥을 푼것같다  주걱에 남았던 밥풀을 밥그릇 가장자리에 쓰~윽 걸쳣으니까


오빠는  아들이고 언니는 장녀고 또 언니는 상당히 이뻤다 세번째가 나, 난 어려서도 빌빌대고 못났는데 유난히 내가 모든 심부름 90% 이상은 했는데 참 말을 잘 들었다 부엌일을  잘 거들었고 설거지는 거의 내담당이고 연탄갈고 불구멍막고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되는것이 커가면서 점점 부모속을 얼마나 썩혔는지 첫째 무지무지 아퍼서 가난하게 살면서도 동네한의원 약국을 나때문에 자주갔고 커가면서 더 몸은 아퍼지기 시작해 ....말하면 뭣하랴 그런 일마져도 안했더라면 큰일날뻔 했다.

지금도 여전히 빌빌거리며 사는데 이런꼴 부모님이 안보셔 얼마나 좋은지~~


지영이가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일 안하고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편하게 커피나 마신다고"   아니 일을 안하다니 주부가 하는 가정일을 일이 아니라는 말인가?

꼭 어디 나가서 벌어야만 일인가 지금은 맞벌이 많다. 그래도 여자들은 똑같이 일하고 집에 와서도 여전히 가정일 거의하고 남편은 거들어줄 뿐인데 도와준다는 표현을 한다. 도와주는게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여름내 가을까지 강사분들 노트북 깔아주고 뒷처리 해주고 듣는 사람들 관리하고 하며 같이 들었다 오히려 장소에 비해 강사분들이 아까울 정도로 대단한 분들이 오셨는데 개중에 한분이 무슨말를 하다가 즉 "남자가 처,자식 먹여살리기 위해 밖에서 열심히 일하는데 ~~~어쩌구~~~"


저 잠깐  "남자가 처,자식 먹여살리기 위해서라뇨 그럼 여자는 집에서 팡팡 놀았단 말인가요 아님 여자의 가정일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요?" 

난 계속 물었다 "가정일은 아무리 해도 티도 안나고 힘은 힘대로 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그것을 언젠가 한국에서 돈으로 환산했는데 아무리 적게 나와도 2백만원이 넘는다고 해요 그런데 마치 남자 혼자 일해서 온가족을 먹여 살리는 식으로 말을 하다니요?"


상대방은 아니 '그게 아니고' 하며 말을 슬쩍 바꾼다.

실지로 지금 젊은 남자들 현모양처 싫어한다. 맞벌이도 하고, 양육도 하고, 살림도 하고, 시부모에게 잘하고, 하는 슈퍼우먼을  은근히 원한다. 입으로는 "그냥 같이 벌면 좋죠"하지만 실제상은 여자가 거의 가정일과 더 힘든것은 독박육아다.


영화에서도 어쩔 수 없이 퇴사를 하고 아이를 기르지만 뭔가 허전하다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아이와 함께 마트에서 실수를 하던가 하는데 '맘충'이란 소릴 듣고 발끈한다.


 식탁에서 아이를 눕혀놓고 귀저기를 갈며 또 그걸 그냥 놓고가는 엄마들을 맘충으로 불렀다.

그와 비슷한 행위를 하는 즉 타인은 생각않고 자기만 우선시 하는 젊은엄마들의 눈쌀 찌뿌린 행동을 보며


어떤인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결혼하면 출산은 어쩔 수 없는일,  퇴사로 경단녀가 되고 맘충이라는 소릴듣고하니 정신의학과 치료을 받게되며 즉 결혼은 했지만 뭔가 허전해 자아실현이 멀어지다보니 정신병을 얻게 되는 그것을 그래도 가정적인 남편이 알아 모든것을 이해하고 함께 해준다 .

욕심도 많고 이상이 많아서 현실벽에 부딛히는 일인것을 영화로 그렸을 뿐이다라고 평한다.


요즘 산후우울증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아마도 저런일 때문에 미례의 벌어질 일을 미리 상상하지 않았는지

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해선 안돼지만  


남자는 결혼하는 순간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도 둘이 살때는 덜하는데 아기가 하나,둘씩 태여나면서 조여오는 가슴과 쳐지는것을 경험했다는 글을 몇번 읽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도 남편이 의사고 시댁집안이 여간 아닌데도 자기가 첨엔 전업주부로 살다 점차 점차 요리를 하기시작 월급을 받아오고 그게 커지기 시작하니 어느날 남편이 '휴우~"   보았는데 그건 뭔가 어깨의 그동안 침처럼 짊어졌던 것을 내려놓는 모습이였다고 방송에서 말한적 있다


그것처럼 여자도 특히 커리어우먼였던 여자가 퇴직을 했든 안했든 아기를 낳고부터 우울증이 더 심하다고

호르몬의 변화와  출산 및 육아 스트레스 때문과 어머니에 대한 역활과 중압감과 늘어나는 일거리 고부갈등도 한몫한다고 한다.



요즘 비혼이 많아졌다고 하나 그래도 결혼숫자가 훨 많다. 누구나 겪는 일을 단순히 힘들다고 외치는일이 사치스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옛적 노인네들 지금 아이들 겨우 하나,둘 많으면 셋 정도, 키우고 전자제품 발달해 가정일 쉽고 특히 세탁기가 나와 빨래하기 쉬운데 뭐 그렇게 힘들다고 하냐며 타박한다. 그것하고 지금사람들 하고 비교하면 안된다


원작은 조남주씨, 2016년도 출간되어 누적 판매 100만 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원작을 못봤으나 원작에서는 34살의 경력단절 여성인 김지영의 삶을 보여주고 그저 평범한 이 땅의 한국여성들의 일상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도 그렇다 잔잔한 일상생활속에 삶을 사나 어느날부터 이상한 빙의 같은것을 한다, 남편이 얼른 알아채고 상담사를 주선하고


개인적으로 볼땐 어렸을적 아버지로부터 할머니 고모들도 부터 남녀차별을 받고 회사다니며 큰 프로젝트에서 자기가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팀에서 배재되고 퇴사를 하고 집안살림을 하다보니 어느날 무의식속에 잠재된것들이 하나하나 올라오며 몸으로, 언어로, 표현을 하게 된것이 아닌지



82년도 태여났고 당시 원작에서 34살로 나오는데 그때도 "여자는 조신해야 된다"고 말하는 아버지 

"여자는 시집가면 그만이야!" 하고 남동생에게 심부름 시킨다고 잔소리 하는 고모들


몇몇의 여자들이 말한다 "왜 여성이 육아와 집안일을 전담할까"

원래부터 있어왔던 일이니까, 여성이니까, 당연히 해야 할일이니까~~~~


개인적으로 크게 뭐라고 하고싶진 않고 그냥 그렇게봤고 아버지, 할머니, 고모들이 아들만 감싸고 딸을 박하게 대하는것을 보며 가슴이 울컥하기도

난 집에서 딸이라고 특별히 차별받지는 않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받기 시작했다 참을때도 있었지만 가끔 대들어서 지금도 속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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