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마타타~!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23일 오후 6:22 96 읽음
프로이드는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즐거움 재미를 추구하는 존재
ㅡㅡ
어릴적 아이들과 놀때 배고픈줄도 모르고 뛰어놀던 기억 만화책 보느라 정신없었던 기억
나이 들어서도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여전합니다
공부도 재미를 붙인 사람에게는 공부가 공부가 아니라 취미입니다
심리학을 접하면서 생전 처음 공부가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볼수록 신기한 사람의 마음
ㅡㅡ
돌아보니 그동안 제가 해온 공부들이 재미없었던 것은 가르치는 사람들이재미없게 가르친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사 강사들을 보면 신명나게 말하는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는건 많은것 같은데 심드렁한 사람들도 봅니다
사는게 공부한게 재미없는 사람들이지요
신학도 마찬가지 상상과 신화 인간무의식과 밀접한 성서학 신학인데 막상 책을 보면 저자의 신명이 느껴지는 책은 극히 드물고 그냥 지식의 나열 ㅊㅊ
보면서
범생이로 사느라 고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살맛이 없어요
우울한 사람들이 이구동성 하는말 살맛을 느끼게 해주는 재밌는걸 찾으세요
ㅡㅡㅡ
어떤 본당에선가 본당 신부님이 신자들이 모여서 남의 험담하지말고 성경공부나 하라고 일갈했습니다
모이기만 하면 본당신부 흉본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ㅡㅡㅡ
그런데 며칠후부터 본당 분위기가 축 처지더랍니다 가난한 신자들이 돈 안쓰고 재미본게 본당신부 흉본건대
금지시키니 즐거움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런 어느날 주교님이 본당신부를 호출했습니다 흠 이번에 좋은곳으로 가나보다 잔뜩 기대를 갖고 찾은 신부에게
주교님 왈, "흠 자네가 신자들이 남의 흉 보지말고 성경묵상하라고 했나?"
넵ㅡ
정확히 말하면 자네흉 보지말란거지
ㅡㅡㅡ
좋아, 근데 내가 듣기로 자네는 틈만나면 내흉 본다고 소문자자 하던데
헉,,, 그래서 자네 새 임지를 치매노인센터로 할까 하네 거기서 내 험담 실컷 하며 사시게
ㅡㅡㅡㅡ
본당신부 떠나자마자 신자들은 떠난신부 흉보며 본당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단 야그 ㅋㅋ
인생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본당신부들이 재미없는 기도, 재미없는 강론. 재미없는 인생을 살면 본당이 축저진 오뉴월 강아지같이 되어갑니다
ㅡㅡㅡ
재밌는사람들은 사람들이 부릅니다 재미없는 사람들은 밥 사준다해도 안갑니다
오래전 고명하신 학자신부님과 식사자리 두시간내내 나라걱정 교회걱정 말씀 하시는데 배고파서 한술 뜨려는데
옆의 신자가 "신부님 저분의 저 심오한 이야기 들으시면 어찌 밥드실 생각을 하세요?"
핀잔
우이씨 그후로 심오한것들과는 거리두기하고 화투 멤버들과 동거동락합니다
도반님이 말한 것은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마다 말하는 것, 밥먹는 것, 심지어 웃는것도 다르다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말한다면 좋겠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사람은 똑같지 않다
그분이 하는말은 인생이 결국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신앙인이라고 너무 심각하게 살아도 안된다고 가끔 말씀하신다
심한 신자들은 매일 십자가만 생각하고 산다고
신자들 끌어 들이는것도 일종의 영업(?)인데 이 영업을 잘하려면 결국은 본당이 쳐지지 않고 가끔씩 신부흉도 더러보고(알아 들을 귀 있는자는 알아 들을지어다)
매일같이 성경공부 하라하고 성경 읽으라하고 기도하라고 닦달하면 질려서 ...
이분이 60이 넘어가니 심각하고 고매한것보다 사람 만나면 서로 말도 주고받고 칭찬해주고 유쾌, 상쾌 해야지 하는 것
맞습니다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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