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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박원순 피해자 고소인 기자회견(펌글)

'정보도토리 수집하는  다람쥐' (펌)

 

박원순 피해자 고소인 기자회견 (도토리 모으는 다람쥐 다람_G 2020. 7. 14. 00:14 )

 

박원순 시장 사망 이후 박원순 고소인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포렌식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포렌식에 대한 뜻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포렌식은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내에선 '범죄과학'이라는 용어로 번역된다. 공청회를 뜻하는 라틴어'forensis'에서 유래한 만큼 공개적인 자리에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성 담보가 목적이다.

 

디지털포렌식의 경우, 디지털 증거물을 분석하여 수사에 활용하는  과학수사 기법의 총칭이다.

마치 부검하듯 디지털 기록매체에 복원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암호 등 보안을 해제하고, 메타데이터까지 활용하거나

하드디스크 내부에 삭제로그를 저장하는 스왑파일에서 삭제로그를 복원하여 디지털 기기의 사용자나 이를 통해

오간 정보를 추적, 조사한다.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박원순 고소인 변호인 기자회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법률대리인과 여성단체가

13일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이 사건은 직장 내 성추행 사건임에도 피고소인이 망인이 되어 '공소권 없음'으로 형사고소를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 사건은 결코 진상규명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전직 비서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피해자가 비서로 재직한 4년간 성추행과 성희롱이 계속됐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올해 5월 12일 1차 상담했고, 26일 2차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내용에 대해 상세히 듣게 되었다"며 "하루 뒤인 5월 27일부터는 구체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시작해나갔다"고 한다.

 

"범행 장소는 시장 집무실, 집무실 내 침실 등 이었다."

 

"둘이 셀카를 찍자며 신체를 밀착하기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하여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집무실 안에 있는 내실 침실로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무릎에 있는 멍을 보고 '호'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출한 증거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나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했다.

 

"피고소인이 피해자가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인 올해 2월 6일 비밀대화에 초대한 증거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그리고 A씨는 '저의 존엄성을 헤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기자회견 당시 대독한 고소인 A씨의 편지 전문이다.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 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하고 울부짖었어야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 받고 싶었습니다.

 

용기 내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헤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습니다.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입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아직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5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합니다.

진실 왜곡과 추측이 난무한 세상을 향해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지만 저는 사람입니다. 저는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저와 제 가족이 보통의 일상과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 함구할 의사로 추측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고인의 자의적 선택이라는 전제하에 '자신은 성추행 가해자이다.'를 뜻한다고 볼 수도 있다.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그렇지만 오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단순히 '대화방에 초대했습니다' 라는 것이 성추행과 관련해서 큰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없을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법률대리인과 변호인단은 기자회견에서

"인터넷에 고소장이라며 떠돌아다니는 그 문건은 저희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문건이 아니다"라며 "문건 안에는 사실상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문건을 유포한 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처벌해 달라고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더하여 "인터넷상에서는 피해자가 사직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는 이 사건 피해 발생 당시 뿐만 아니라 2020년 7월 현재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인 '사직한게 아니라 재직중이다'라고 자신들이 굳이 밝힐 필요가 있었을까?

A씨라는 것을 더욱 확신시킬 수 있는 언급이라서 2차 피해가 더 커짐을 예상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범죄의 사건은 증거가 남아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피해자의 진술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명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다' '피해자의 진술이 증거다' 라는 대목은 사실상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며, 자칫하면 모든 이가 잠재적 범죄 대상에 속하게 됨과 동시에 유죄추정으로 진행되고 고의로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거나 보복의 수단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무고죄에 대해서 큰 처벌이 없고 무고죄임을 입증하기는 더 까다롭다.

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 고인이 되신 분께는 죄송할 수 있으나 기자회견을 통해서 언급하는 불확실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증거는 반박이 어려운 고인측에게 더 불리하고 일방적으로 상처만 더 입히는 일명 '언론 플레이'같은 모양새가 될지도 모른다.

반대로 피해자는 수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피해사실을 정확히 입증하여 2차 가해의 가능성을 없애고, 국민들께 호소하여 자신이 보호받아 마땅함을 공신력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 또한 조금 더 납득이 갈 만한 확실한 증거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사실을

전달 해주길 바란다. 그 것이 국민의 알 권리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