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신임교사로 일하는 유겐은 교사가 영 적성에 맞지 않는다. 교육부는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그를 인구 56명에 불과한 오지 마을인 루나나로 전근시킨다. 화장실에서 휴지 대신 나뭇잎을 쓰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해발 4,800m의 루나나에서 유겐은 겨울이 오기 전까지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 매사가 불평불만인 그이지만 마을의 환대와 배움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을 마주하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영화는 세계행복지수 1위인 부탄을 배경으로, 도시의 삶에 익숙한 한 남성이 낯선 오지 마을에서 행복의 진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전하고 있다. 영화는 실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루나나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촬영했다. 아름다운 목동의 노래, 아이들의 천진함과 주민들의 순수함,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영혼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2020년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갈색글은 '다음영화'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
부탄이라는 나라에서 찍은 '교실안의 야크'를 보았다
젊은 선생인 유겐은 교육부장관이 그를 오지로 보내니 가기 싫어서 딴소리를 한다 "전 교사 체질이 아닌것 같습니다"
장관은 무조건 가라며 즉 의무적으로 얼마간 갔다오라고하여 할 수 없이 며칠씩 추위와 싸우며 주의 사람들 인도를 받아 간다 장장 8일을 걸어야 도달하는 전기도 없고 고도 4,800미터의 마을 루나나
휴대폰이 터질리 없다 부탄의 수도 팀부에서 근무했던 그가 오지중의 오지로 발령나니 불만이 여간,
그의 꿈은 따로 있다 호주로 이민을 꿈꾼다
얼마쯤 가니 동네 아이들 여러명이 나와 있다 새로 오는 선생님을 보고 싶기도하고 환영하는 것이라고
선생은 혼자고 아이들고 몇명 안되지만 그는 계속 불만이다
부탄 도시서 친구들과 맥주마시고 그래도 대학까지 나왔는데 오지중의 오지로 와서 고생하나
홀로 식사를 지어야하고 땔깜도 마련해야 하는데 종이로 사용하니 그동네 미첸씨도 여기는 돈보다 종이가 더 중요하단다 그러니 땔감으로 야크똥을 주어서 해결하라고
하루,이틀 날은 점점가고 칠판도없고 그래도 아이들은 눈망울 초롱초롱하게 선생님을 쳐다보며 순수하게 웃고 산다
어느새 아이들하고 정이들고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됬다
또 안내를 받아 당나귀를 타고 갔던것처럼 똑같이 내려간다
헌데 주인공 유겐 샘은 부탄사람처럼 안생기고 한국인처럼 생겼다
교실안에는 야크도 데리고 있다 누가 줬는데 유용하게 쓰일것이라며 둘때가 없어 교실안에 두고 같이 배운다(?)
이 영화를 보러갔을 적에는 단순한 영화인줄은 알았지만 부탄이라는 행복지수 높고 그들 문화도 살짝 들여다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청청하늘과 구름,히말라야 산맥, 오지의 자연 등을 보고 싶었다 나도 이제 폭력영화보다 잔잔한 이런영화가 왜 자꾸 좋아지는지 모른다
코로나펜데믹으로 '좀비영화' 한동안 하더니 한쪽으론 저런 감동스럽고 휴머니즘적인 영화들이 자주 나온다 역시나 상업성 영화가 아니라서 아무데서나 상영안해 서울극장에서 여자 두명이서 봤지만 매우 감동스러웠다
히말라야 산맥 빙하지대에 위치한 학교 현대문명으로부터 멀리있고 훼손되지도 않고 헌데 그를 안내한는 유겐보다 몇살 더 보이는 미첸, 유겐이 히말라야 산맥 눈과 빙하가 자꾸 없어진다고 말하니 미첸도 그렇다고 '산사자'가 사라지기 시작한다고 맞장구 쳐주는데 이유는 '온난화'현상때문이라고 유겐이 말하니 '온난화'란 말 자체를 모른다
영화를 보며 정말로 저런 순수한 나라들, 아니 순수를 떠나 빙하가 자꾸녹고 눈이 안오고 하면 정말로 지구는 어떻게 될가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결국 호주로 가서 어느클럽에서 기타치며 노래를 부른다 우리귀에도 익숙한 부티풀 선데이를 부른다 그러다가 잠깐 멈추더니 부탄 오지에서 배웠던 '야크의 노래' 부르는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배우로 나오는 유겐은 실제는 중졸이라고^^
다음 영화
교실 안의 야크 Lunana: A Yak in the Classroom , 2019 제작
요약 부탄 | 드라마 | 2020.09.30 개봉 | 전체관람가 | 109분
감독 : 파우 초이닝 도르지
출연 :셰랍 도르지, 유겐 노르부 렌덥, 켈덴 라모 구룽, 펨 잠
펨잠은 똑똑하고 야무지며 그러면서도 순수한 학생으로 나온다
칠판이 없어 벽에다 글을 쓰고 학생들 공책이 없어 창문에 붙혔던 종이를 뜯어 글씨를 쓰게하고 나중에는 동네 사람들과 나무로 칠판을 만든다
여기에서도 세계 공통어인 영어를 가르치는데 Car를 모른다 생전 자동차를 못봤으니 그래서 Cow로 바꾼다 아이들이 가장 친근한것은 그래도 '소'다 야크도 일종의 소다
교실안의 야크 공부할 때 얌전히 앉어있던지 먹이를 먹던지,,,저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라
교사라는 직업은 여기서는 아주 존경받는 대단한 직업이다 '선생님은 미래를 어루만지는 직업이니까요"하며 자신도 미례의 꿈이 교사라고 말한다 실지 교육자들은 존경받는다 지금 약간 퇴색되기도 했지만은~~그래도
시간을 내서 한번쯤 봐도 괜찮을 영화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0) | 2020.11.26 |
---|---|
밥정 (0) | 2020.10.14 |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를 본 소감을 (0) | 2020.10.09 |
카일라스 가는길 (0) | 2020.10.04 |
시크릿 가든(맛보기 동영상도) (0) | 2020.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