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11.28)의 펌글
진정한 배려
2011년, UN 평화의 날 행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스티비 원더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이 보이지 않는 스티비 원더가 발언해야 할 때, 그의 마이크가 꺼져 있었던 것입니다. 마이크의 소리 스위치를 찾지 못해서 당황하고 있을 때, 옆에 있었던 김연아 선수가 그의 마이크 스위치를 켜주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이상한 내용도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스위치를 켜기 전에 스티비 원더 뒤에 있던 그의 비서에게 ‘제가 이분을 도와드려도 될까요?’라고 먼저 양해를 구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선의이지만 혹시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진정으로 남을 배려하는 것은 상대의 마음까지도 생각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상대의 마음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나는 충분히 배려했어.”라고 외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진짜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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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배려란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당시 김연아 선수가 어렸을 때인데도 워낙 외국을 자주 다녀서 그런가 참 기특하다 왼만한 사람들 같으면 눈에 안뵈니
얼른 행동부터 한다
김연아 선수는 스티비 원더의 비서에게 먼저 '제가 이분을 도와드려도 될가요?' 하고 먼저 양해를 구했다
이렇게 하는것이 원칙이고 예의다
그저 저사람이 원래 안보이니 얼른 스위치부터 켜놓고 말할지도 모른다 한국에선 그렇게 해도 크게 잘못됬다고 하지 않는걸로 안다 심하면 "보면 몰라요?" 할지도
나도 한달전인가 실수를 한적 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데
눈이 안보이는 한 사람이 매우 더듬으며 간다 살짝 더듬으면 그냥본다 헌데 그날은 사람들이 많고 반대방향으로 가기에 얼른 팔을 잡고 "이쪽으로 같이 가시죠" 했더니 "괜찮습니다" 한다
그때 말을 알아 들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계단을 같이 올라가서 또 안내하니 같은말을 한다
이분은 나이가 들었는데 평생 그렇게 살았으니 길을 어느정도 알고 또 별것 아닌것에 도움받기를 원하지 않았던것
아무리 상대방이 약자라도 무조건 도움도 괜찮다마는 일단 양해를 구해야 한다 자존심 강한 사람은 매우 기분이 상할지도 모른다 더구나 상대방은 유명한 흑인가수 연로한 스티비 원더다
꼭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상대방 진정한 배려는 저렇게 한다는것을 잘 보여준 예이다 (블,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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