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에 언니가 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왔다 요것조것 잘 만들었다
배추김치 한포기만 갖고 오라고 했더니 반포기에 다른 반찬들을 들고왔다 난 익은김치보다 겆절이를 좋아한다
요즘은 식구도 적고 아무리 몇포기 안한다해도 양념 다듬기 힘들어 사다 먹는집들 많다
통째로 사다 먹는것 좀 그렇다 나도 먹어봤지만 당장은 그런대로 먹어줄만 한데 며칠지나고 한달 지나고하면 어떤제품은 정말로 참~
그래서 요즘은 절인 배추만 시키고 양념은 집에서 만들어한다 배추만 안절여도 훨 수훨하다
여전히 시골이나 보수적인 집안들은 김장을 하는데 가족들이 좋아하는것중의 하나가 돼지고기 수육에 김장겆절이 뜨근한 생태나 동태찌개를 먹는것을 다들 좋아하며 기대한다
나는 수육은 안먹는 편이고 겆절이를 매우 좋아해 여름되면 열무를 거의 안 익히고 다른 김치도 생을 좋아해 얼른먹는다
잘 익은 김장김치는 맛있기는 한데 너무 익으면 별로다 그래서 나온것이 김치냉장고인데 요샌 워낙 가족도 없고 또 김치를 옛날만큼 안먹어 쬐금 담그어도 몇달씩간다
하도 반찬이 없어 나가서 먹기로 했는데 우리동넨 먹을만한 식당이 거의없다 또 춥고 거리두기해서 그렇고
언니가 좋아하는 꽃개무침과 빨간피망 싸게팔아 샐러드 만들고 굴도 샀다
굴은 내가 좋아해 굴국을 끓이려고 했는데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굴사다 놓은것 깜박잊고 두부맑은탕을 끓였다
왼쪽부터 반찬 설명(?)을 시계방향으로^^
동치미, 깍두기, 멸치복음, 꽃게무침(내가 산것) 고들빼기김치, 오이지무침,
배추김치도 가져왔는데 안내놨다
"언니 잘 먹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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